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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시(Etsy) / 2005, 수공예품만 취급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Paul Ahn 2019. 11. 28. 10:30

@엣시(Etsy) / 수공예품 전자상거래

www.Etsy.com

 

타입 : 전자 상거래

운영자 : Etsy Inc. (NASDAQ: ETSY)

설립자 : Robert Kalin, Chris Maguire, Haim Schoppik, Jared Tarbell

설립일 : 2005년

 

- 엣시(Etsy Inc.)’ ‘수공예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으로 수공예 제품만 판매하는 플랫폼

- 액세서리, 의류, 신발, 가구, 인테리어, 웨딩이나 파티 소품, 장난감, , 전자기기, 영화, 음악 등 수공예 제작이 가능한 모든 제품을 취급하며 오래된 빈티지 카테고리도 따로 있음.

 

목수이자 웹 디자이너이었던 엣시의 창업자 로버트 칼린(Robert Kalin)은 대표적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가 아닌 좀 더 특별한 웹 사이트에 그가 만든 목공예품을 등록하길 원했으며, 2005 6 18일에 소셜 네트워크 쇼핑몰 엣시(Etsy)를 구축. 현재 엣시에는 핸드메이드 물건과 사진, 그림, 빈티지 제품 등을 판매 할 수 있고 약 150여개 국가에서 240만명의 유저들이 엣시를 이용하고 있다.

 

 

Etsy는 수예나 중고품, 독자적인 공장 생산 등의 상품을 취급하는 전자 상거래사이트이다.

대상은 아트, 사진, 의료품, 보석장식품, 식품, 목욕탕, 미용 제품, 퀼트, 골동품, 완구 등 다방면에 건넌다. 빈티지품은 최저 20년 경과해도 대상. 공예품을 출점할 때는 상품 하나에 대해 20센트 지불한다.

 

2014년 12월 31일 시점으로 회원수가 5400만명에 이르러, 1400만명의 판매자와 1980만명의 구매자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 말에 종업원이 685명에 이르러 2900만개의 상품이 등록되어 2014년의 합계 매상고 19억 달러를 계상했다. 그 안 36.1%는 휴대 단말로부터, 30.9%는 미국 국외로부터 구입되었다.

 

2014년 시점의 주된 수익원은 3.5%의 판매 수수료, 거래 완료 마다의 수수료, 출품 비용 20 센트의 3개이다. 기타 수익은 제삼자의 지불 처리로부터 얻고 있다.

 

판매

판매를 실시하기 위해서 이용자명과 점명이 필요하고, 이용자명의 변경은 할 수 없다. 출점 자체는 무료이지만, 상품 하나에 대해 20센트 든다. 자유롭게 가격을 설정할 수 있지만 3.5%를 수수료로 해서 징수된다. 판매자는 월말을 포함한 수수료를 지불한다. 온 세상의 회원에 국제 발송을 제공하고 있다.

 

구입

구매자는 검색 폼에 특징을 입력하는지, 화면 좌측의 상품 종별인, 아트, 홈, 쥬얼리, 여성, 남성, 키즈, 빈티지, 결혼식, 공예품, 추천, 기프트 아이디어, 모바일 액세서리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또는 각 부범위를 포함한 30이상의 분류 일람으로부터 검색할 수 있다.

 

구입에는 회원 등록이 필요하고, 무료로 완성되는 것 외 Facebook와 통합할 수 있다. 어카운트 관리 화면으로부터 누계 지불금액을 확인할 수 있어 지불 방법은 크레디트/데빗 카드(debit card), PayPal등이 있다.

 

부업으로서 인기이며 리사이클품이나 자작품, 그만큼 고액이 아니고 양산품과는 다른 독자적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판매자는 상품에 검색 태그를 지정 성과, 구매자는 현지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평균 판매 액수는 15에서 20 달러로 많은 판매자는 대졸의20-30대 여성이다.

 

 

미국 수공예 마켓 ‘엣시(Etsy)’의 성공, 핸드메이드의 가능성을 보다

미국 수공예 마켓 ‘엣시(Etsy)’의 성공, 핸드메이드의 가능성을 보다 - 핸드메이커(handmaker) (handmk.com)

 

2020년이 코로나로 물들었다. 사람들이 주고받는 인사말과 대화 주제에는 빠지지 않았을 정도로 사람들을 지치게 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극복한 사례도 많다. 비대면이라는 장점을 이용해온라인을 기반으로 파고든 여러 종류의 플랫폼 서비스다.

 

그중에서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자급자족을 겨냥해 만들기와 관련된 서비스가 주목을 받았는데, 우리나라에 아이디어스(idus)가 있다면, 미국에서는엣시(Etsy)’가 뜨고 있다.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작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엣시는 지난달 21일 전기차 제조 업체 테슬라를 제치고, 미국 500개 대형기업의 주식 지수를 나타내는 S&P 500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목공예부터 시작해 240만 명의 유저를 모으다

 

2005 6, 목수였던 로버트 칼린(Robert Kalin)은 자신이 만든 가구를 팔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알려진 이베이, 아마존은 핸드메이드 가구의 특징을 돋보이기에 부족했다. 목수라는 직업 외에 웹 디자이너이기도 했던 칼린은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웹 사이트를 만들기 시작했고, 그렇게 탄생한 수공예 전문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바로엣시(Esty)’.

 

목공예로부터 시작된 엣시 / pixabay

 

탄생한 지 15년이 지난 지금, 엣시는 크게 성장했다. 2020년 기준, 310만 명의 셀러와 603만 명의 소비자가 이용하고 있다. 주가 또한 크게 올랐다. 2015년 나스닥시장 상장 이후, 올해 9 S&P 500에 편입되면서 3배 이상 뛰면서 시가 총액이 지난 16일에는 187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1조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 특수를 타고수제 마스크로 떠오르다

 

여러 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엣시는 코로나 특수를 제대로 파고들면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엣시의 최고 경영자인 조시 실버먼이 입점한 작가들에게 수제 마스크를 만들어 보라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올해 2분기 엣시의 수제 마스크 판매액은 3 46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3925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이용자도 1200만 명 가까이 된다고 하니 그 영향력이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다.

 

엣시의 최고 경영자(CEO) 조시 실버먼

 

엣시의 성장세에는 CEO의 발 빠른 판단력도 있겠지만, 가장 큰 특징이자 원동력은 핸드메이드 작가가 만든 작품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런 가치 있는 작품을 찾는 소비자를 연결해 거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 이는 엣지 홈페이지에서도 드러난다.

 

“엣시는 독특한 수공예 작품부터 빈티지한 보물에 이르기까지 특별하고 기상천외한 아이템으로 이루어진 우주의 본거지다. 자동화 시대에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창의력은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기에 창의력이 살아서 번창하는 공간을 만든 것이다. 우리는 셀러들이 그들의 아이디어를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우리 플랫폼은 상상할 가치가 있는 인생의 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사람의 손길이 닿은 특별한 것을 찾는 수백만 명의 구매자들을 연결한다.”

 

엣시는 손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이 아니면 판매할 수 없다는 기준이 있다 / pixabay

 

핸드메이드 판매자들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주기 위해서 엣시가 가장 중요하게 판단하는 기준은 역시손으로 만들었는가의 여부다. 한때 일부 셀러가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해 공산품을 판매한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2013년 이 같은 기준을 원칙으로 만들었으며, 어기면 퇴출한다고 한다. 빈티지나 공예품 역시 마찬가지다. 그 가치를 인정받고 판매하기 위해서는 20년 이상 된 아이템이어야 한다. 이같이 명확한 기준이 있었기에 엣시는 성공할 수 있었다.

 

 

◇세세한 핸드메이드 아이템 분류

 

엣시에서 판매하는 핸드메이드 제품은 크게 8개 분야로 나뉜다.

 

주얼리&액세서리

&신발

&리빙

웨딩&파티

장난감&엔터테인먼트

미술작품&수집품

공예품&도구

빈티지 제품이다.

 

8개의 카테고리 외에도 엣시가 강점을 갖고 판매하는 아이템을 상단에 배치했다 / 엣시 홈페이지

 

특히, 강점을 가진 아이템들은 따로 메인에 두어 소개한다. 코로나로 인해 많이 판매되면서 엣시를 알린 수제 마스크부터 집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월 데코(Wall decor),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 야외 정원이나 테라스 등을 꾸밀 수 있는 아이템, 피부관리나 미용을 할 수 있는 셀프 케어, 혼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핸드메이드 키트 등이다.

 

각 항목을 누르면, 해당하는 셀러들의 제품이 나열되는데, 가장 상단의 제품은 베스트 셀러인 경우가 많았다. 많이 찾는 제품을 더욱 홍보해주는 것은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큰 차이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같은 제품이어도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 어느 곳에 착용하는지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류했다 / 엣시 홈페이지

 

엣시가독특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한다는 멘트를 홈페이지 곳곳에 써놓은 자부심은 세세한 판매 항목에서도 돋보였다. 주얼리&액세서리 분야를 보면, 같은 주얼리여도 어느 부분에 착용하는지, 어떤 재료로 만들어진 것인지에 따라 분류해 놓았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링크를 누르면, 해당 제품만 볼 수 있도록 해놓아 구매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검색 기능을 사용해도 되지만, 세세히 분류해 놓은 메뉴를 보니 엣시가 핸드메이드 작품에 얼마나 애착을 두고,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또 다른 특징은 디지털 파일을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직접 그린 일러스트나 도안 등도 핸드메이드 작품이라고 인정해주는 것이다. 디지털 파일을 등록하고 결제하면, 바로 다운로드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간단한 상세 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

 

상세 사진이 4장으로 간결하다.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려 노력한 듯하다 / 엣시 홈페이지

제품 세부 페이지 구성도 매우 간단했다. 우리나라 쇼핑몰처럼 이미지컷과 제품 세부 컷을 다양하게 촬영해 소비자가 직접 물건을 보지 않고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때로는 너무나 많은 사진에스크롤 압박을 받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엣시의 간결한 상품 사진은 한국 쇼핑몰에 익숙해진 사람이 보기에는 놀라웠다.

 

베스트 셀러 상품인 한 공예 키트 페이지를 보면, 사진은 달랑 4장뿐이다. 키트를 완성한 이미지컷과 제품 구성 사진이 전부다. 이는 핸드메이드 제품 제작에 집중하라는 배려가 아닐까. 때로는 단순한 것이 최고(Simple is the best)이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이 3개가 남았음을 알려준다 / 엣시 홈페이지

또 눈에 들어온 부분은 해당 상품이 몇 개 남지 않았다는 부분이다. 핸드메이드 제품은 말 그대로 직접 손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주문과 동시에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 공산품처럼 기계가 찍어내지 않기 때문에 대량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곧 품절된다. 3개밖에 남지 않았다는 멘트가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기도 하지만, 이 부분 역시도 작가들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 아래핸드메이드임을 알리는 아이콘 또한 귀엽다.

 

제품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글로 적었다. 마치 작가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 엣시 홈페이지

우리나라 쇼핑몰은 상세 이미지컷을 포토샵 등으로 편집해 소개하는데, 엣시 홈페이지는 글로 해당 제품이 어떤 것인지 소개하고 있다. 셀러가 직접 적은 것으로 보이는 상품 설명은 마치 해당 작품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연상케 한다. 내용은 크게 특별한 것은 없다. 해당 핸드메이드 제품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를 언급해두었다.

 

가장 하단에는 판매자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적어두었으며, 메시지를 보내 구매할 때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도록 했다.

 

엣시 어플리케이션 / 구글 플레이스토어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위한 앱도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후기를 보면, 페이팔 결제가 잘되지 않거나, 구매 후에도 배송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여러 나라에서 이용하는 만큼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관심 높아져

 

엣시는 미국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의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관심을 두고 참여하고 있다. 셀러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몇 가지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우리나라의 핸드메이드 플랫폼은 작가로 참여하기 위해서 만든 제품의 사진, 제작과정, 제품 이름, 제품 설명, 제품 가격 등을 적어 서류로 제출한 뒤 해당 플랫폼의 심사를 기다려야 한다. 온라인상에서는 입점 시도를 여러 차례 했다는 후기 글이 있을 정도로 까다롭다면 까다로운 편이다. 실력 있는 핸드메이드 작가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이 같은 기준을 정한 것이다.

 

셀러 등록과 관련해 'Open your Etsy Shop' 버튼을 누르니 계정을 만드는 팝업창이 떴다 / 엣시 홈페이지

엣시는 이러한 과정 없이 페이팔(Paypal) 계정, 이메일 등이 있으면, 자신이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업자 등록, 통신판매업 신고 등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 없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엣시에 판매자로 등록하는 경우도 많고, 관련 소개 포스팅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클래스 101에는 엣시를 통해 수공예품을 해외로 판매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강의도 있었다.

 

엣시에서 셀러로 상품을 등록할 때마다 0.2달러(한국 돈으로 약 226)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이는 4개월마다 갱신된다. 또한, 1개의 상품을 여러 개 등록하는 경우에도 개당 0.2달러를 내야 한다. 예를 들어 A라는 상품을 2개 등록한다면, 0.2달러×2=0.4달러가 되는 셈이다.

 

또한, 상품이 판매되면 5%의 판매 수수료와 배송비 수수료가 붙으며, 결제를 페이팔로 하기 때문에 판매금액의 4.4%+0.3달러(한국 돈으로 약 340)의 페이팔 수수료까지 붙는다. 판매자에게 약 10~13% 정도의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이 수익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공예 플랫폼인 아이디어스가 약 20% 후반대의 수수료를 내는 것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엣시도 매출액이 증가하면 수수료 역시 늘어나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도 엣시만큼 성장한 온라인 핸드메이드 플랫폼인아이디어스(idus)’가 있다. 2014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은 3100억 원, 등록된 작가는 19천 명 정도다. 지난 8월에는 앱 다운로드 수는 1000만을 넘기도 했다. 엣시와 견주어도 크게 뒤처지지 않을만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독특한 선물, 정성이 담긴 핸드메이드 선물을 하고 싶은 이들은 모두 아이디어스를 찾기 때문이다.

 

엣시가 단 하나 부러운 것이 있다면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가치를 높게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최고의 작품이 근면, 장인정신, 재미에서 탄생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라는 경영철학이나당신이 좋아할 제품을 찾으세요. 개인 셀러를 지원합니다. 오직 엣시에서만이라는 멘트에서도 드러난다.

 

언젠가 만났던 한 핸드메이드 작가가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작품을 멋지다고 구경은 하지만, 비싸다고 사가지는 않아요. 제작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비싼 게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어려움을 느낍니다라고.

 

우리나라도 손재주를 가진 이들을금손이라 칭하며 존중해주는 분위기는 있지만, 수공예 작가들의 능력을 사회적, 경제적으로 가치를 인정해주는 인식은 아직 부족해 보인다. 아이디어스의 참신함과 엣시의 철학이 만난다면 수공예가 하나의 산업으로 주목받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핸드메이커(handmaker)

2020.10.30 12:54

전은지 기자

 

 

쇼핑몰 엣시 영업이익 악화…CEO교체·감원 초강수

http://news.genews.com/view.php?ud=20170504163754742dc27ddea51_1&md=20170504172915_J

 

미국 온라인 쇼핑몰 엣시(Etsy)는 2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기존 채드 디커슨 최고경영자(CEO)를 대신 이베이와 스카이프 임원 출신 조쉬 실버맨을 신임 CE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조쉬 실버맨 CEO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제품·서비스 담당 사장, 이베이에 인수된 쇼핑닷컴(shopping.com) CEO, 스카이프 CEO, 소셜 플래닝 사이트 이바이트의 공동 창립자로 역임했다. 현재는 셰이크쉑의 이사회 이사로 재직 중이다.

 

엣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자 CEO교체와 약 80명의 직원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날 CEO 교체 발표 후 엣시의 주식은 거래에서 14%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엣시의 이번 결정은 직원 지출 증가로 인한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수년간 모바일 홈쇼핑으로 전환이 늦어져 사이트 방문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2017-05-04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엣시' 뉴욕 증시 성공 데뷔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4/17/0200000000AKR20150417011100072.HTML?input=1179m

 

'사회적 책임' 강조하는 업체에도 투자 몰려

손으로 만든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운영업체 '엣시'(Etsy)가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전날 주당 16달러에 1천670만 주를 공모했던 엣시는 이날 나스닥에서 첫 거래가 이뤄진 결과 공모가격(16달러)보다 87.5% 뛴 30달러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마감 가격을 기준으로 한 엣시의 기업 가치는 33억4천만 달러(약 3조6천300억 원)이다.

 

엣시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로브 칼린이 2005년 6월에 자신이 직접 만든 제품들을 판매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면서 설립됐다.

 

이후 자신이 직접 제작한 물품을 판매하려는 사람은 물론 손으로 만든 제품을 사려는 구매자가 늘어나면서 이 사이트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작년 말 기준 전체 회원은 5천400만 명이다. 적극적인 판매자는 140만 명, 적극적인 구매자는 1천980만 명에 이른다.

 

증시 데뷔 일에 주가가 폭등한 사례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엣시는 이른바 '비 콥'(B Corp) 인증기업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비영리재단인 '비 랩'(B Lab)이 부여하는 '비 콥'은 사회적, 환경적인 책임을 다하며 회계 투명성 기준을 갖춘 기업이다.

이 때문에 이윤을 많이 남기는 기업의 주식을 사서 투자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증시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아닐 수 있다.

 

작년에 매출이 56%나 늘어 1억9천560만 달러가 됐지만, 1천5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하지만, 거래 첫날 주가 폭등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도 투자가 몰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증시 전문가들은 엣시가 투자자들로부터 소송 등을 당할 가능성은 다른 기업보다 크게 열려 있다고 보고 있다.

 

이익 극대화를 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만,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할 경우에도 투자자들의 불만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차드 딕커슨은 "좋은 일을 하겠다는 목표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상충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5/04/17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