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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농업인 직거래 새벽시장

Paul Ahn 2019. 12. 6. 09:54

★안성시 농업인 직거래 새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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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 안성시 농업인 직거래 새벽시장

•운영 : 안성시 새벽시장 운영협의회, 2013년 첫개장

•개장 : 매년 4월중순~11월말 (매일 새벽 5시~아침 8시까지)

•장소 : 안성천변

•회원 : 안성시 15개 읍면동지역 180여명

 

회원 농업인들이 직접 당일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와 직거래한다.봄나물, 과채류, 엽채류, 특용작물, 곡류, 가공식품 등의 다양한 로컬푸드 농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매출 : 2019년 23억원 목표

(13년 8억원, 14년 13억, 15년 21억원, 18년 20억원)

•회원당매출 : 18만원 / 일평균

 

 

〈성공요인〉

 

안성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만 판매한다.

 

안성새벽시장 운영위원회에서 매주 안성지역의 대형 마트 가격을 조사해서 새벽시장 참가자들에게 가격을 알려주고 그 이하로 책정하게 한다.

 

농산물 품질 관리원과 MOU를 맺어 새벽시장에 나온 농산물에 대해 수시로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한다.

 

꾸준한 교육이다. 새벽시장 참가 농민들은 연 4회의 교육을 꼭 참여해야 한다. 교육의 내용은 새벽시장의 성격과 정책 방향부터 친절교육까지. 이와 같은 교육으로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와 관계도 잘 맺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장이 끝나고 뒷정리도 자발적으로 깨끗이 하는 등 소속감도 생긴다.

 

년 40회 이상 새벽시장에 나와야 임원의 자격이 주어지는데 임원들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새벽에 가장 먼저 나와 사무실 문을 열어주어 이름표와 조끼, 비닐 봉투 등을 참여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새벽시장에서 팔리는 농산물이 농민 스스로 재배한 농산물임을 확인하기 위해 회원인 200여 농가를 일일이 방문해 조사하고 현장 사진을 밴드에 올리는 일, 매일 매일 모든 참가자들의 매출을 기록하여 새벽시장의 성장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등이 그것이다. 이런 모든 활동은 자원봉사로 이루어진다.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한 안성시는 예로부터 곡창 지대로서 농경문화가 발달해 왔다. 삼남지방을 잇는 군사, 교통의 요충지이며 조선시대 삼대 시장의 하나였던 만큼 상권도 발달했다.

 

70년대 급속한 근대화로 인해 도시화가 진행되어 수가 많이 줄었지만 현재도 농업인구가 60프로에 이르는 도농 복합 도시이다. 지금도 ‘안성맞춤’이라는 명사를 탄생시킨 안성유기와 쌀, 한우, 포도, 배, 인삼이 안성지역의 5대 특산물로 유명하다.

 

안성 농업인 새벽시장은 이런 안성지역의 특색을 잘 살린 곳이라 할 수 있다.

안성농업인 새벽시장(이하 안성새벽시장)은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매일 새벽 4시 30분부터 8시까지 아양 주공아파트 뒤편 아양로변에서 운영된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주말이나 공휴일이나 매일같이 농민들이 자신들이 생산한 농산품을 가지고 나오는 직거래 시장이다.

 

참여 농가는 평일에는 평균 50농가, 주말에는 평균 90농가 이다. 모두 안성지역농민들로 새벽시장 운영협의회 소속 농민들이다. 이런 농민들의 정성이 통했을까? 현재 안성 새벽시장을 찾는 소비자는 일평균 400여명에 이른다. 주말이면 안성지역 뿐 아니라 인근 수도권에서도 소비자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작년 한해 새벽시장에서 팔린 농산물 매출은 21억원 이다. 한농가당 평균적으로 매일 18만원 어치의 농산물을 판매한 꼴이다. 물론, 대형마트 사장님이나 5만평 이상 농사를 짓는 대농(大農)가에게는 푼돈일지 모르지만 중소농, 부녀농, 고령농, 귀농자들에게는 내가 생산한 물건을 팔 수 있는 소중한 판로다. 물론 수수료나 월세도 없으니 말이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새벽시장이 생기기 전에는 농민들은 주로 자기 먹을 것을 농사지었다. 하지만 텃밭을 키워본 사람은 경험해 보지 않았는가? 농산물은 철이 되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것을. 그럴 때 마다 농민들은 남은 농산물을 아는 사람에게 혹은 자식들에게 택배비를 물면서 까지 보내곤 했다.

 

하지만 새벽시장이 생기면서는 적은 금액이지만 자신들이 지은 농산물을 들고 나와 팔 수 있었고 자식들에게 손 안 벌리고 손자들에게 용돈까지 줄 수 있었다. 처음에 이 새벽시장이 될까하며 반신반의 하면서도 매일 아침에 장터를 지킨 농민들에게 돌아온 작은 보답니다.

 

여기서 사간 농산물은 일주일이 지나도 싱싱함이 유지된다. 농민들이 그날 수확한 것을 그날 들고 오기 때문 이다 이에 비해 일반 유통 경로를 통하면 농가가 작업해서 2일이 지나 서울에서 경매하고 마트에서 또 2-3일 지나고 소비자 집에서 또 2-3일 지난다.

 

아무리 냉장고가 좋아도 소비자의 집에서 2일만 지나도 시들한 이유다. 이런 점이 입소문이 나서 안성지역 뿐 아니라 외지에서도 소비자가 찾는 시장이 되었다. 같은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바로 소비하는 이른바 로컬 푸드 직거래 이기에 가능한 일들이다.

 

민관 협력의 모델이 되다

이렇듯 새벽시장이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로서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참여 농민뿐 아니라 안성시에서도 많은 역할을 하였다. 안성 새벽시장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도 안성시의 의지가 컸다.

 

 

 

안성시는 12년도에 로컬푸드를 안성지역에서 발전시키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자회등과 협의하면서 안성농업인 새벽시장 운영협의회를 구성하였고 그해 11월에 1주일간 김장시장을 시범적으로 개최하였다. 그 다음해는 각 읍면동의 농정과에 이장을 통해 새벽시장의 회원을 모집하고 5월 18일 새벽시장을 정식으로 문을 여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 당시는 농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월 5회 이상 참여한 농민들에게는 대덕면에 있는 하나로 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에 참여하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안성시의 가장 큰 역할은 무엇보다도 장소를 제공해 준 것. 지금 새벽시장 자리를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해준 것이다. 지금은 시장 운영에 대한 모든 것을 안성새벽시장 운영협의회에 위탁하여 민간에게 전적으로 위임했지만 지금도 운영비를 지원하거나 안성 새벽시장에서 식당 재료를 월 40만원 이상 사가는 식당에는 로컬푸드 등을 달아주는 등 행정기관을 이용한 홍보 등으로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매일 열리는 시장의 특성상 안성시 담당 공무원은 휴가갈 새도 없지만 지자체가 개설해서 민간주도형으로 발전한 모델을 세종시 등 타 시도에서 밴치마킹을 하는 등 민관협력의 모델이 되고 있다.

 

 

비결을 공개합니다.

이렇듯 안성새벽시장의 성공원인은 무엇일까?

 

첫째

안성 새벽시장이 로컬푸드 시장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시장으로서 구색 갖추기를 시도하지 않고 순수함을 유지했다. 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농산물 뿐 아니라 수산물 등 다양한 상품을 기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안성 새벽시장은 회나 수산물 등 안성에서 나지 않는 것은 취급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안성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만 판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 시장으로서 순수성을 지키고 있다.

 

둘째

안성새벽시장 운영위원회에서는 매주 안성지역의 대형 마트 가격을 조사해서 새벽시장 참가자들에게 가격을 알려주고 그 이하로 책정하게 한다. 직거래 시장이므로 유통마진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인 것이다. 자기 농산물이 마냥 소중한 농민들은 불만이기도 하지만 가격이 싸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찾는 사람이 늘게 되었다.

 

셋째

농산물 품질 관리원과 MOU를 맺어 새벽시장에 나온 농산물에 대해 수시로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한다. 친환경 인증까지는 아니라도 출하 후에 농약이 검출되지 않는 안전한 농산물이 새벽시장에서 팔리도록 한다.

 

넷째

꾸준한 교육이다. 새벽시장 참가 농민들은 연 4회의 교육을 꼭 참여해야 한다. 교육의 내용은 새벽시장의 성격과 정책 방향부터 친절교육까지. 이와 같은 교육으로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와 관계도 잘 맺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장이 끝나고 뒷정리도 자발적으로 깨끗이 하는 등 소속감도 생긴다.

 

이외에도 안성새벽시장 운영협의회 임원들의 수고가 곳곳에 배어있다. 년 40회 이상 새벽시장에 나와야 임원의 자격이 주어지는데 임원들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새벽에 가장 먼저 나와 사무실 문을 열어주어 이름표와 조끼, 비닐 봉투 등을 참여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새벽시장에서 팔리는 농산물이 농민 스스로 재배한 농산물임을 확인하기 위해 회원인 200여 농가를 일일이 방문해 조사하고 현장 사진을 밴드에 올리는 일, 매일 매일 모든 참가자들의 매출을 기록하여 새벽시장의 성장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등이 그것이다. 이런 모든 활동은 자원봉사로 이루어진다.

 

이런 모든 수고가 결실을 맺는가 보다. 안성 새벽시장이 모태가 되어 농업인 공도 도서관옆 공원에서 열리는 ‘공도주말장터’, 진사도서관에서 열리는 ‘공도 진사 금요장터’ 등이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다. 환경과 건강뿐 아니라 농민도 살리는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가 안성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다음세대에도 지속되길 바라며

안성 새벽시장은 첫해인 2013년에는 8억원, 14년에는 13억, 15년도는 21억원의 농산물이 팔리는 등 순조로운 성장을 해왔다. 앞으로도 이런 성장세가 지속되어 16년에는 25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안성새벽시장 운영진들은 안성새벽시장이 초심을 잃지 않고 환경과 사람에게 이로운 로컬푸드 정신을 살려 안성에 오면 꼭 한번 들르는 장소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 그리하여 다음세대까지 지속되어 점점 어려워지는 농가들과 지구환경을 지키는 현장이 되길 바란다.

 

안성시 농업인 직거래 새벽시장

https://www.youtube.com/watch?v=dBSre4mw-kc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 사례조사팀

강진희

 


안성시 농업인 직거래 새벽시장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409001

 

안성시는 수도권 최고의 직거래장터인 안성농업인 직거래 새벽시장이 지난 21일 안성아양주공 뒤 아양로변 일원에서 안성농업인새벽시장 운영협의회(회장 심재황)주관으로 개장했다.

 

 

안성시 새벽시장. 사진=안성시

 

운영협의회가 주관하는 농업인 새벽시장은 15개 읍면동지역 180여명의 회원 농업인들이 직접 당일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장터로서 시중보다 착한가격으로 4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22일간 매일새벽 5시부터 아침 8시까지 상설 운영되는 장터로 봄나물, 과채류, 엽채류, 특용작물, 곡류, 가공식품 등의 다양한 로컬푸드 농산물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시와 운영협의회는 새벽시장 개장에 앞서 참여농가 소양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자발적 참여와 의식전환, 친절교육을 병행 실시했다. 또한, 판매품목을 대상으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원산지표시제, 생산자실명제, 생산자리콜제를 통해 생산농가의 책임감과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이 각종 농산물을 믿고 살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장과 함께 새벽시장에는 70여농가에서 당일 수확한 신선 농산물과 다양한 가공식품을 구입하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로 오랜만에 시장이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농업인 새벽시장은 지난해 극심한 가뭄속에서도 21억 8천만원의 농산물 직거래 판매실적을 기록하였으며 수도권 최고의 농업인 직거래장터로 급성장하여 타지역에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고 금년도에는 25억원의 농산물 판매액을 목표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새벽시장이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의 장소로서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건강밥상과 농업인에게는 안정된 소득을 보장해 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향후 정기적인 농가 소양교육 및 친절교육, 농산물 안전성 및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4.25

차영환 기자  focus997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