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 of Business/@Kitchen Goods

★르·크루제(LE CREUSET) / 프랑스 1925, 무쇠도가니 명품

Paul Ahn 2018. 12. 24. 08:17

★르·크루제(LE CREUSET) / 프랑스, 키친웨어

http://www.e-lecreuset.co.kr/

 

 

 

 

르크루제는 전통 제조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선보임으로써 프랑스 가정식의 풍미를 가득 담은 유산으로 자리매김했다.

 

Le Creuset(르크루제)는 고온으로 녹인 무쇠를 담는 도가니를 뜻하는 불어, Creuset와 영어 정관사 the를 뜻하는 불어, Le의 합성어이다. 가마솥은 르크루제의 시초이자, 전통인 무쇠 주물 방식이 시작되는 곳이다. 정관사 Le는 냄비를 만드는 주형을 1회 사용 후 파기하기 때문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고유한 제품이 탄생함을 의미한다.

 

1970년에 발표되었다. 원형의 심볼은 무쇠를 녹이는 도가니와 주물 제조에 사용되는 주형 한 쌍을 상징한다. 가운데의 밝은 주황색은 고온에 녹은 무쇠의 색을 상징한다. 이는 1934년에 선보인 르크루제의 시그니쳐 컬러, Flame(불꽃)이다.

 

 

 

 

르크루제, 프랑스 가정식의 풍미를 담은 냄비

 

프랑스 가정식은 약한 불로 뭉근하게 끓여 신선한 재료의 향과 영양소를 그대로 살리는 특징이 있다. 게다가 물보다 포도주를 주로 사용하는데, 르크루제의 무거운 냄비 뚜껑이 포도주와 재료의 풍미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한 무쇠는 열전도성과 보온성이 높아 프랑스 가정식의 요리법에 잘 맞는다.

 

 

르크루제, 3대가 물려 쓰는 유산

 

르크루제는 뛰어난 내구성과 아름다움 때문에 '3대가 물려 쓰는 유산'이라 불리며, 한 가정의 역사와 요리 비법을 함께 전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할머니가 주신 르크루제', '1973년 결혼할 때 받은 냄비'라는 후기가 공유되고 있다.

 

 

다양한 색상, 아름다운 조리기구

 

르크루제는 시그니쳐 컬러 Flame 외에도 다양한 색상을 출시한다. 타 경쟁사가 10개 정도의 색상을 선보인다면, 르크루제는 100여 가지 색상을 선보인다. 시즌마다 새로운 테마로 출시되어 수집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젊은 남성 고객을 위해 사틴 블랙(Satin Black), 잉크(Ink) 색상을 출시하기도 했다.

 

 

마릴린 먼로의 르크루제

 

엘리제 옐로우(Elysees Yellow) 색상은 마릴린 먼로에 의해 유명해졌다. 그녀가 소유하던 엘리제 옐로우 색상의 12개 냄비 세트는 그녀가 세상을 떠난 뒤, 1999년 뉴욕의 소더비 경매에서 25,300달러로 낙찰되면서, 가장 비싸게 팔린 르크루제가 되었다.

 

 

르크루제 전통 무쇠 주물 방식

 

하나의 르크루제 냄비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총 120시간이 걸린다. 엄격한 제조 과정을 통해 르크루제의 품질 제일주의, 장인 정신 그리고 수작업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1) 주형 만들기

하나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암, 수 한 쌍의 모래 주형이 필요하다. 주형 사이 간격은 3mm로 업계에서 가장 얇다.

르크루제 전통 무쇠 주물 방식

 

2) 주물 만들기

1,500도의 가마솥에 40분 동안 녹인 무쇠를 주형에 붓는다. 무쇠를 굳힌 뒤 주형을 파기하면 냄비의 본체가 만들어진다.

 

3) 감수, 연마

숙련된 장인의 검수를 거치며 작은 균열이나 결함이 발견된 제품은 즉시 용광로로 폐기된다. 검수를 통과한 제품은 수작업과 기계 작업을 통해 표면을 매끈하게 정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4) 에나멜 코팅

30년 이상 장인의 수작업으로 두 차례에 걸쳐 에나멜을 코팅한다. 때문에 그라데이션과 색상이 조금씩 다르다.

 

5) 검수

6단계 검수 과정을 거치며, 결함이 발견되면 바로 파기된다. 완성품의 약 30% 정도가 폐기될 정도로 검수 기준이 엄격하다. 이처럼 르크루제는 공산품과 수제품 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전통 방식을 계승하고 있다.

 

 

꾸준한 제품 개발

 

르크루제는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거나 유명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해왔다. 1934년 출시한 두푸(Doufeu)는 냄비 뚜껑에 얼음을 부을 수 있어서 뚜껑에 맺힌 수증기가 물방울이 되어 음식에 떨어진다. 1958년에는 산업디자인의 대부인 레이몬드 로웨이(Raymond Loewy)와 함께 꼬겔(Coquelle)을 선보였다.

르크루제 전 세계의 식문화를 담은 냄비

 

전세계 식문화를 담은 냄비

 

르크루제는 새로운 식문화를 반영해 제품을 출시해왔다. 석쇠 구이가 건강한 요리법으로 소개되었던 1955년, 그릴 모델(Tostador)를 출시했으며, 겨울 스포츠가 유행하자 퐁듀 세트를 출시했다. 한편, 세계로 진출하면서 중국식 냄비인 웍(Wok)과 아프리카식 냄비 타진(Tagine)을 출시하기도 했다.

 

무쇠 주물 공장의 열기

 

시그니쳐 컬러 Flame과 흑백 사진이 대조를 이루면서 무쇠 주물 공장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제품을 만드는 장인의 노고와 그 과정을 표현해 르크루제 제품에 담겨진 정성을 이야기한다.

 

90주년 기념 한정판(2015)

 

르크루제의 창립 90주년을 기리며, 1925년 출시된 작은 오븐을 뜻하는 꼬꼬떼(Cocotte)를 1925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했다. 제품에는 고유한 식별번호가 부여되며 박스에는 진품 증명서와 주형을 만들때 쓴 모래를 담은 작은 병이 담겨 있다. 기념 사이트에서는 전 세계의 고객들이 르크루제 요리법을 공유했다.

 

르크루제의 레시피 공유

 

르크루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무쇠냄비를 활용한 레시피를 공유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각 매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요리 특강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유튜브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식 요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르크루제 전속 푸드 컨설턴트 김진희와 함께한 쿠킹 클래스

http://woman.donga.com/List/3/all/12/148474/1

 

전 세계 내로라하는 셰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프랑스 주방 명품 브랜드 르크루제(Le Creuset)가 선사하는 건강한 한 끼 식사. 르크루제 전속 푸드 컨설턴트 김진희씨와 함께한 그 특별한 시간 속으로.

 

프랑스 특유의 고즈넉한 멋이 살아있는 르크루제 청담 부티크에서 쿠킹 클래스가 열렸다. 참가자들이 매장에 속속 모여들자, 푸드 컨설턴트 김진희씨의 손길이 더욱 바빠졌다. 미리 도착한 참가자들은 매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르크루제 냄비와 그릇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윽고 쿠킹 클래스가 시작되고, 매장 안쪽에 자리한 아담한 스튜디오에서는 화기애애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날 쿠킹 클래스에서는 김진희씨가 직접 개발한 건강하게 즐기는 한 끼 식사요리 3가지를 선보였다. 30분이면 만들 수 있는 ‘후다닥 간단 버섯잡채’는 시연 전부터 많은 기대를 불러 모았다. 여느 잡채와 다르게 기름으로 볶지 않아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각종 채소와 고기에서 우러나온 육수가 당면에 촉촉하게 배어들어 탱글탱글한 식감을 한층 살렸다.

 

맛의 비밀은 조리 도구에 숨어있다. 무쇠로 만든 묵직한 르크루제 원형 냄비는 최소한의 수분으로 조리할 수 있어 가마솥에 불을 때어 만든 듯 깊은 맛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이탈리아식 달걀구이인 ‘감자 소시지 프리타타’와 피크닉 도시락으로 인기 만점인 ‘그릴 치킨 샌드위치’를 르크루제 스킬렛과 그릴팬을 이용해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르크루제 제품에 관심이 많아 쿠킹 클래스에 참여했다는 이보름씨는 “정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다음 쿠킹 클래스에는 곧 결혼할 친구와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달 진행되는 르크루제 쿠킹 클래스는 르크루제 코리아 블로그(http://blog.naver.com/lecreuset_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WHAT IS LE CREUSET?

 

르크루제는 프랑스 무쇠 주물 조리 기구 사()로 1925년 설립 이후, 60개국이 넘는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으며 주방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르크루제의 전 제품은 중세시대부터 내려오는 전통 제조 기법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장인의 손길을 거쳐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모토로 다양한 법랑 무쇠 주물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뛰어난 열전도율과 보유력은 물론 조리 후 식탁으로 바로 가져갈 수 있는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무쇠 특유의 두꺼운 냄비 바닥과 정교하게 맞물리는 뚜껑은 열이 냄비 전체에 고르게 순환되도록 도와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지켜준다. 조리시간까지 단축시켜 한국의 많은 주부와 셰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먼동아일보

201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