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페퍼(Pepper) / 2014, 일자리 잃은 로봇
Pepper(페퍼)는 감정을 인식하는 소프트뱅크사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프랑스의 알데바란 로보틱스와 소프트뱅크 모바일을 통해 개발되고 2014년 6월 5일 소프트뱅크 기자회견을 통해 세상에 공개되었다. 개발 시 코드 이름은 알데바란은 형제 로봇인 Romeo에 대응하여 Juliett이였으며, 일본에서는 타로(タロウ)였다.
Pepper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써 사실상 프랑스 회사인 알데바란 로보틱스에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소프트뱅크가 2012년 알데바란의 주식 80%를 인수하고, 다시 2015년 알데바란의 주식 95%를 인수함으로써 알데바란 로보틱스의 회장인 브뤼노 메조니에 CEO는 물러나면서 알데바란 로보틱스의 회장은 2015년 3월 4일 토미자와 후미히데가 차기 회장으로 임명되었다.
2014년 6월 5일 발표한 다음날인 2014년 6월 6일 판매한다고 밝혔다. 원래 가정용 로봇으로 만들어졌으나 일본, 유럽 등지에서 접객 용도로 주로 쓰인다. 우리나라는 2017년 10월부터 금융, 서점, 의료,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된다. 대한민국에 들어오는 페퍼에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이 탑재되어 다양한 분야의 대화 기능을 제공한다.
페퍼 (Pepper)는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있는 휴머노이드인데 그 인공지능은 IBM의 왓슨으로 태생되었다. 귀여운 외모가 특징이며, 사람의 감정을 인식한 후 행동 양식을 결정하게 된다. 즉, 시각, 청각, 촉각 센서를 통해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 변화를 감지하여 말을 건네는 형식인 것이다.
하지만 초기 개발 당시 영어와 일본어만을 지향해왔기 때문에 한국어 지원이 안되어 있었는데 LG유플러스의 AI플랫폼으로 인해 한국어 지원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휴머노이드임에도 불구하고 2족 보행이 아닌 바퀴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으며, 사람들과 교감하여 감정을 인식하는 프로그램은 소니가 출시했던 '아이보', 혼다의 '아시모'와 다르게 클라우드 기반의 학습이기 때문에 '아이보'와 '아시모'보다는 학습이 훨씬 빠르고 정확하다. 19만 8000엔에 판매되었지만 1분만에 초기 생산량인 1000대가 팔리는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되었다.
페퍼의 단점으로는 두가지가 꼽히고 있다.
첫번째는 음성을 인식하는데 있어서 시간소요가 너무 많이 걸린다는 것이다. 갤럭시의 '빅스비'나 아이폰의 '시리'처럼 인식처리 시간이 필요하며, 자신이 이미 갖고 있던 질문이나 답을 되풀이하는 경우도 많다고 이야기한다.
두번째로는 인공지능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필요한 학습비용을 제작사인 소프트뱅크에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합리하다고 이야기한다. 페퍼의 학습비용은 약 12만원으로 알려져있다.
일자리 잃은 로봇...日 페퍼, 6년만에 생산중단 이유
제한적인 기능에 오류도 잦아…업체들 “효용성 없다”
호텔, 백화점 등 페퍼 치우고 다시 사람 고용
“진짜 자동차와 장난감 자동차의 차이”
지난 2015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페퍼를 선보이며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신선한 충격은 오래가지 않았고 결국 효용성에 대한 문제를 비롯해 각종 오류가 결국 발목을 잡았다. 페퍼를 임대했던 업체들은 머지않아 페퍼를 다시 소프트뱅크로 돌려보내기 시작했다.
13일(현지 시각) 월스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 페퍼에 대한 임대를 종료하고 제품을 다시 소프트뱅크로 돌려보내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고 전했다. 장례식장, 야구경기장, 백화점, 호텔 등 다양한 업종에 도입됐던 페퍼는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다시 사람이 그 자리를 되찾았다고 WSJ는 덧붙였다.
소프트뱅크의 로봇 '페퍼(Pepper)'가 호텔에서 주어진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 /소프트뱅크
페퍼가 사실상 폐기 처분된 이유는 각종 오류를 비롯해 일본 각지에서 사고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일본 요양원에 도입된 로봇의 경우 제한적인 기능과 잦은 오류로 인해 많은 불편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후루타 타카유키 지바 공과대학 교수는 “사람의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페퍼로부터 인간의 지능을 기대하지만 기술 수준은 전혀 그에 미치지 못한다”며 “마치 장난감 자동차와 실제 자동차의 차이와 마찬가지인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수요가 줄자 소프트뱅크 로봇 부문은 지난해 8월부터 로봇 페퍼 생산을 사실상 중단했다. 회사 측은 새로운 장비에 대한 수요가 적어 로봇 재고가 충분하다고 생산 중단 이유를 설명했지만, 팬데믹으로 비대면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페퍼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페퍼가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나치게 단순한 업무만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WSJ는 분석했다. 기네스북에 세계 최초의 로봇 호텔로 등재된 일본의 ‘헨나 호텔’은 2019년 설치했던 243대 로봇 중 절반 이상을 사람으로 교체했다.
이 호텔은 당초 로봇을 고용해 고객 짐 보관, 칵테일 제조, 객실 청소 등을 맡겼으나 점차 문제가 복잡해졌다. 로봇이 한밤 중에 손님 코골이에 오작동하거나, 손님 요청을 제대로 응대하지 못하면 손님들이 ‘사람’ 종업원을 다시 불러 일이 오히려 늘었다.
기술적 문제로 인한 위험성도 컸다. 일본의 한 장례업체는 추모객들에게 경전과 추도사를 읽어주는 역할을 맡기기 위해 소프트뱅크에 로봇을 임대했지만, 연습 과정에서 계속 오류를 일으키며 결국 취소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서비스에 로봇을 사용한다면 큰 재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7.14 14:42
황민규 기자
•로봇이 "울지 마세요. 까꿍!"하며 여자를 위로하고 웃음을 준다.
•로봇 '페퍼(Pepper)'는 사실 가정용 펫 로봇으로 개발된 상품이다.
•페퍼의 감정 엔진은 도쿄대학원 의학계 연구강사 미쯔요시 슌지(光吉俊二)가 완성했다.
★로봇 페퍼(Pepper) / 감성인식로봇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107_0013823718&cID=10401&pID=10400
소프트뱅크의 대화형 로봇인 페퍼는 현재 일본의 다양한 산업에 활용 중이다.
왓슨 플랫폼이 적용된 페퍼는 특히 사용자에 대한 응답성에서 크게 차별화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관계자는 사용자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나면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데 일반 휴머노이드에서 적절한 대화를 제공하지 못하는 점이 왓슨 페퍼와의 큰 차이점이라고 밝혔다.
현재 왓슨 페퍼는 일본 내 1천여 개의 네슬레 커피 매장에서 판매용 로봇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서 얻은 매장 데이터와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는 최적의 커피를 추천하고 매출을 향상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당신의 감정을 읽는 '인공지능' 세상이 온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614979
한 여자가 집에 들어서더니 힘든 일이 있었던 듯 흐느끼며 맥주를 마신다. 그를 한참 쳐다보던 로봇이 "울지 마세요. 까꿍!"하며 여자를 위로하고 웃음을 준다. 소프트뱅크가 만든 감정인식 로봇 '페퍼(Pepper)'의 광고 속 모습이다.
소프트뱅크는 "SF가 아닙니다"라며 페퍼를 홍보한다. 실제로 감정인식 로봇은 이미 생활 속에 들어왔다. 미즈호은행은 도쿄 소재 일부 지점에서 페퍼를 통해 간단한 고객응대를 하고 있다. 매월 1000대씩 한정판매되는 가정용 페퍼는 매번 1분 만에 매진되고 있다. 3년간 117만엔(약 1200만원)에 달하는 높은 사용·유지비가 무색한 인기다.
최근에는 페퍼의 두뇌로 IBM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Waston)을 탑재키로 결정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페퍼 이외에도 다양한 인공지능 감정인식 기술이 상용화를 기다리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인공지능 로봇 '페퍼'는 사람의 감정을 인식하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사진은 광고 속 페퍼의 모습. 사진/유투브
감정 가진 인공지능 로봇 '페퍼'
http://it.chosun.com/news/article.html?no=2846237
매장 입구에 주로 배치돼 대중에게 업무용 로봇으로 인식된 사람 모양 로봇 '페퍼(Pepper)'는 사실 가정용 펫 로봇으로 개발된 상품이다.
2014년 6월 5일 대중에게 첫선을 보인 퍼스널 로봇 페퍼는 키 121㎝ 크기에 전동모터와 바퀴로 시속 3㎞ 속도로 이곳저곳 이동하며 가슴에 10.1인치 크기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모양새를 띠고 있다.
▲페퍼. / 소프트뱅크 제공
페퍼가 가정용 펫 로봇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각종 센서와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해 사람과 대화하고 교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을 개발한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도 페퍼를 '감정인식 로봇'이라고 소개했다.
◇감정을 가진 퍼스널 로봇 '페퍼'
페퍼에는 '감정 엔진'이 탑재돼 있다.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도록 짜인 이 프로그램은 페퍼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와 3D 센서, 마이크로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를 읽어 사용자가 현재 웃고 있는지 아니면 화가 났는지 판별한다.
페퍼의 감정 엔진은 도쿄대학원 의학계 연구강사 미쯔요시 슌지(光吉俊二)가 완성했다. 미쯔요시는 일본 매체 마이니치와 인터뷰에서 인공지능과 감정이 결합한 로봇이 인류 진화에 도움을 준다고 주장한다.
그는 "고도로 발달한 문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정신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가까운 미래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과 감정을 가진 로봇이 인간 어린이에게 도덕과 양심을 가르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미쯔요시는 인공지능 개발이 빅데이터와 딥러닝에 치우쳐져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미래에는 인공지능에 사람의 마음을 이식해 사물을 판단하게 하는 기술이 인공지능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페퍼.
페퍼는 소니의 인공지능 강아지 로봇 '아이보(AIBO)'처럼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했다. 인터넷에 상시 연결되는 수많은 페퍼 로봇은 사람과 교감한 정보를 매일 클라우드 서버에 쌓아 '어떤 일을 하면 사람이 기뻐할까'에 대한 답을 찾는다.
◇여러 사회 현상 가져다준 '페퍼'
로봇 페퍼는 2018년 1월, '아버지가 누구냐'는 친권 문제가 일본 현지 미디어를 통해 주목받기도 했다. 마이니치신문 등은 페퍼 핵심 개발자로 하야시 카나메(林要) 그루브X 대표를 지목했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를 나간 하야시 대표는 페퍼 핵심 인력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페퍼 로봇의 아버지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라고 전했다.
2017년 9월에는 트위터를 통해 일본의 한 은행에서 근무 중이던 페퍼가 '과로사' 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오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페퍼 과로사 원인이 '장시간 노동'이라고 밝혔다.
▲과로사 페퍼.
도쿄 우에노 동물원은 2017년 12월 아기 팬더 '샨샨'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페퍼를 팬더 모양으로 둔갑시키기도 했다. 팬더 모양으로 개조된 페퍼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무섭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페퍼는 1월 중순 영국의 한 대형마트(Margiotta)에서 해고 당했다.
해고 이유는 고객이 찾는 물건이 있는 위치를 제대로 안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팬더 페퍼.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로봇 페퍼 본체 가격은 21만3840엔(210만원)이다. 통신망을 사용하는 페퍼 이용자는 3년치 통신비인 1만5984엔(15만7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소니 인공지능 강아지 로봇 '아이보' 본체 가격이 19만8000엔(198만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페퍼 가격은 그리 높지 않은 셈이다.
2018.02.05
김형원 기자
'Store & Goods > @Robot Sto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줌(Zume)피자 / 로봇이 만드는 피자, 실리콘벨리 (0) | 2019.10.04 |
---|---|
★비트(b;eat2E) / 달콤 커피의 로봇카페 (0) | 2019.10.04 |
★아시모(ASIMO) / 2000, 최초의 2족 보행 로봇 (0) | 2018.04.20 |
⊙로봇산업의 현황과 과제 (0) | 2014.12.18 |
⊙행림건축의 BIM과 로봇팔 (0) | 2010.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