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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Zume)피자 / 로봇이 만드는 피자, 실리콘벨리

Paul Ahn 2019. 10. 4. 10:21

줌(Zume)피자 / 로봇이 만드는 피자, 실리콘벨리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핫’한 피자 가게인 줌피자에서는 사람과 AI 로봇이 함께 일하고 있다. 매일 아침 출근 시간이면 이곳에서는 AI가 오늘의 날씨, 스포츠 경기 일정 등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그날 고객들이 선호할 만한 피자를 미리 예측하고 그에 따라 재료의 주문량을 판단한다.

 

 

 

사람과 AI의 협업은 피자 배달 주문이 들어 온 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람이 피자 도우를 반죽해 한 판 분량으로 쪼갠 뒤 도우 프레스에 넣고 누른다. 이 피자 도우를 조립 라인에 올리면 AI 로봇이 주문에 맞춰 도우에 소스를 얹는다.

 

그다음 AI 로봇이 소스를 피자 도우 전체에 펴 바른다. 이후 사람이 한 번 더 이 도우를 살펴보고 소스가 덜 발라진 곳이나 뭉친 곳 등을 손으로 펴서 깔끔하게 정돈한다. 그리고 그 위에 치즈와 토핑을 올린다. 소스까지 바른 도우는 그다음 로봇이 전달 받아 베이크 오븐에 넣는다.

 

화씨 800도까지 가열 조리된 피자는 곧 배송용 트럭으로 옮겨진다. 이 피자는 비송용 트럭에서 마저 구워지는데, 정확하게 목적지에 맞춰 피자를 굽기 때문에 고객에게 배달되는 순간 ‘신선하면서도 가장 맛있는 피자’가 완성된다.

 

뜨거운 피자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로봇이 이를 대신하기 때문에 사람 직원이 화상을 입을 염려 또한 없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힌트 또한 분명하다. ‘고객(사람)’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피자를 만들겠다는 ‘분명한 목표’ 아래 사람의 역할과 AI의 역할이 나뉘는 것이다.

 

 

인간-로봇 협업으로 사업 확장 꾀하는 줌 피자 서비스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997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피자 배달 회사 줌(Zume)이 로봇 배치와 직원 고용을 동시에 늘리면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14년 설립된 줌 피자가 최근 로봇을 대거 투입하면서도 인간 직원 역시 큰 폭으로 늘릴 뿐 아니라 기존 직원들은 재교육을 통해 다른 경력을 쌓을 수 있게 하는 등의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줌은 초기에 3명이 운영하다 최근 직원 150명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900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외부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위해 리프트(Lyft)의 부사장이었던 론 스톤(Ron Storn)을 스카우트했다.

 

스톤은 사람과 기계가 함께 나란히 일하는 형태를 감안해 인적 자원을 관리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자동화가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8억개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줌이 로봇을 투입하면서도 일자리를 증가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줌은 스윙 부속기와 스파우트가 있는 로봇을 사용해 사람이 잘하지 못하는 피자 제조 과정의 일부를 자동화한다. 반죽더미를 만들고 압착하고 소스를 뿌리는 것은 물론 800도의 뜨거운 산업용 오븐에 피자를 넣는 것과 같은 위험한 일도 수행한다.

 

스톤은 일상적인 업무가 자동화에 의해 대체될 때 피자 요리사와 같은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더 높은 수준의 업무를 수행하는 등 경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사람은 우리에게 매우 소중하다"며 "요리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동화를 통해 향상되고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6년 줌 공동 창업자인 줄리아 콜린스(Julia Collins)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직원 그 누구도 로봇에 의해 대체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줌은 코딩, 그래픽 디자인, 또는 제2 외국어로 영어 수업을 듣고 싶어하는 초급 직원들에게 수업료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예전의 줌 배달 드라이버가 코딩 부트캠프에 참석해 고객지원팀을 관리하거나 피자 셰프였던 직원이 줌의 로봇 유지 보수 및 운영에 책임을 지는 관리자로 승진하는 등의 경력 변화 사례가 있다.

 

콜린스는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실제 사람들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누군가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일을 시작해 코딩 아카데미에 갈 수 있는 기회는 일반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스톤은 직원이 150명에서 올해 약 1050명으로 증가가 예상되면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줌은 지난 가을 4800만 달러의 벤처 자금을 유치해 실탄이 두둑한 상태다.

 

피자 산업은 440억 달러 규모에 이르며 많은 고객이 더 이상 도미노나 피자헛과 같은 기존 유명 브랜드를 고집하지 않는다. 2016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대 레스토랑 체인 중 3개가 패스트 캐주얼 피자 개념의 식당이었다. 피자의 해당 연도 매출액은 미국의 패스트 캐주얼 전체 지출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줌이 제공하는 서비스 지역은 아직 마운틴뷰와 팔로알토에 그친다. 그러나 2019년까지 베이 지역 전체를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톤은 "코봇 유형의 환경에서 이전에 한번도 해보지 못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로봇신문사

2018.02.01

조인혜  ihcho@irobotnews.com   

 

 

4명의 로봇 직원이 일하는줌 피자(Zume Pizza)’

[글로벌 트렌드]미국 ‘푸드로봇(Food Robot)’ 어디까지 왔나 (foodnews.news)

 

‘줌 피자(Zume Pizza)’는 스탠포드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 후 분석가로 활동한 줄리아 콜린스(Julia Collins)와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의 알렉스 가든(Alex Garden)이 함께 2015년 차린 피자 가게이다.

 

▲ 줌피자 로봇. 사진=유튜브 Engadget 화면 캡쳐.

 

줌 피자에선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4종류의 로봇이 피자를 만든다. 로봇 ‘Pepe and Giorgio’이 토마토소스를 뿌리면 로봇 ‘Marta’가 소스를 바른다. 직원이 토핑을 직접 얹은 후 로봇 ‘Bruno’가 오븐에 집어넣는다.

 

 

▲ 줌피자 오븐이 있는 전용 배달 트럭.

 

56개의 오븐이 장착된 배달 전용 트럭으로 로봇‘ Vincenzo’가 초벌 구이된 피자를 옮긴다. GPS를 통해 주문자에게 도착하기 4분 전을 계산해서 트럭에서 한 번 더 피자를 구워서 갓 구운 피자를 받아볼 수 있다.

 

식품외식경영

2019.08.19 09:06:43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