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복(yoga suits)
요가복, 제품별 땀 흡수성능·건조 속도 달라
동일 사이브 바지 길이 최대 11.5cm 차이 나기도
홈트레이닝의 유행으로 운동복 기능을 갖춘 일상복이 인기를 끌면서 일반 레깅스에 비해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조거(Jogger)형 요가복이 많이 이용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에 판매되는 요가복들의 기능성과 내구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요가복 11개 제품(8개 브랜드)을 시험한 결과, 기능성, 내구성, 색상변화에 차이가 있고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기준에 부적합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성 및 내세탁성 등은 시험대상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나, 같은 사이즈라도 브랜드 또는 제품별로 치수에 차이가 있어 제품 선택 시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성능인 흡수속도를 평가하기 위해 새제품 상태일 때와 5회 세탁 후에 각각 측정한 결과,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2개 제품은 세탁 전‧후 모두 땀을 흡수하는 속도가 빨랐다.
땀이나 물이 건조되는 속도인 건조속도는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스컬피그(액티브 벤츄리 조거팬츠),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3개 제품이 세탁 전‧후 상대적으로 빨리 건조돼 우수했다.
안다르(에어프레시 조거핏 레깅스), 젝시믹스(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라이트 조거레깅스) 2개 제품은 물을 60초 이내에 흡수하지 않아 건조속도 시험이 불가능했다.
늘어났다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기능인 신장회복률은 시험대상 전 제품 양호 이상 수준이었다.
룰루레몬(Align™ HR 조거), 안다르(에어프레시 조거핏 레깅스), 뮬라웨어(액티브 컴피 조거 팬츠), 안다르(에어무스 조거핏 레깅스) 4개 제품은 새제품 상태와 5회 세탁 후에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또 천이 외부 힘에 의해 쉽게 터지거나 올 당겨짐, 보풀이 생기지 않는지를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을 만족했으며, 뉴발란스(하이텐션 조거 레깅스),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2개 제품은 엉덩이 및 측면(허리부터 발목까지) 부위의 봉제가 모두 튼튼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일부 제품은 물 및 마찰 견뢰도가 권장기준 이하로 색이 묻어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뮬라웨어(액티브 컴피 조거 팬츠)는 물에 젖은 상태에서 색상이 묻어나는지 확인하는 물견뢰도에서 권장기준(4급 이상)보다 미흡했으며, 마찰에 의해 색상이 묻어나오지 않는 정도를 보는 마찰견뢰도 시험 결과, 안다르(에어무스 조거핏 레깅스), STL(STL NY 뱃살커버 퀵드라이 조거팬츠),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3개 제품이 권장기준(건조건 4급 이상, 습조건 3급 이상)보다 미흡했다.
이밖에도 스컬피그(액티브 벤츄리 조거팬츠), 젝시믹스(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라이트 조거레깅스) 2개 제품은 혼용률을 영문으로 표시하거나 제조사명을 표기하지 않는 등 ‘가정용섬유제품 표시기준(안전기준준수부속서1)’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대상 제품은 모두 사이즈가 동일(여성용 미디움(M))했으나 바지의 총길이는 제품에 따라 최대 11.5cm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 제품 선택 시 제품의 치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팝
2022.12.06 10:58
오정희
요가복 시장 급성장, 라인 확장 본격화
http://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cate=CAT115&idx=180084&newsletter
젝시믹스, 안다르 등 외형 두세 배
급성장맥 못 추던 해외파도 대형 유통 매장 확장
2019년 한해 요가복 시장은 가장 큰 화제였다.
젝시믹스, 안다르, 뮬라웨어 등 리딩 브랜드는 전년대비 100~200%로 신장했다. 오프라인 단독 매장 수에 비하면 꽤나 높은 수치다.
요가복 브랜드는 2010~2011년 사이 등장하기 시작해 2015년~2017년 현재 영업 중인 상당수 브랜드가 런칭됐다. 하지만 애슬레저라는 세계 트렌드와 주목도에 비해 국내서의 성장은 더뎠다. 대부분이 온라인 중심으로 오프라인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고 애슬레저라는 카테고리는 유통은 물론 소비자들의 적응도 더뎠다.
그러던 것이 최근 2~3년 사이 전문 브랜드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가성비와 마케팅으로 승부한 토종 요가복들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우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 중인 ‘젝시믹스’는 전년대비 200% 신장해 8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에는 15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독 매장은 13개점이며 이외 팝업스토어 5개점, 온라인 자사몰, 5300여개의 가맹점에서 판매 중이다. 이 회사는 내년에 각 채널별 유통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안다르’
안다르의 ‘안다르’는 올해 8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지난해 400억 원에서 정확하게 100% 신장했다. 하반기에만 11개점을 추가 오픈하며 33개점(팝업스토어 포함)을 운영 중이다. 내년까지 최대 40개점까지 늘릴 예정이다.
★뮬라웨어
뮬라의 ‘뮬라웨어’는 하남 스타필드,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압구정 카페 뮬라를 운영 중이다. 면세점, 백화점, 팝업 스토어를 포함하면 10개점 정도다. 예년 보다는 보수적인 영업에도 불구 올해 매출 300억 원을 유지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15개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망고스틴
망고스틴의 ‘망고스틴’은 지난해 11월 소프트 런칭 후 올 6월 본격 전개하기 시작했다. 현재 롯데 안산, 롯데 구리점, 아트몰링 장한평점에 매장을 오픈했다. 내년에는 더블유몰 가산점, 엔터식스 강변, 모다아울렛, 롯데백화점 등에 10개점을 추가 오픈한다. 내년 매출 목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60억원이다.
★제인코트
튤립코리아가 2017년 런칭한 ‘제인코트’는 올해 백화점 15개점, 매출 70억 원이 예상되며 내년 목표 매출은 120억 원이다.
★룰루레몬
해외파도 내실을 다져가며 확장 중이다. 룰루레몬코리아의 ‘룰루레몬’은 국내 진출 후 처음으로 백화점에 입점했다. 올해 롯데본점 여성 컨템포러리 조닝 내 매장을 오픈해 총 5개 모노숍을 유지하고 있다.
★엠피지(MPG)
에스텍컴퍼니가 전개 중인 ‘엠피지(MPG)’는 현재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백화점 9개점, 양재 직영점 1개점을 확보했다. 현재 신세계 강남점의 매출이 가장 높다.
★아보카도
아보카도코리아의 ‘아보카도’는 현재 9개점(롯데 피트니스 스퀘어 3개 포함)을 운영 중인데 내년 3개점을 추가할 계획이다. 매출은 지난해 35억에서 올해 45억 원으로 늘었고 내년 5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래쉬가드
이외 래쉬가드 인기가 예전같지 않자 요가복으로 확장하거나 전환해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배럴, 밸롭, STL 등도 100억~5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유통사들은 내년 30~40%까지 요가복 구성을 강화할 전망이다. 유통사 중 요가 콘텐츠를 선제 도입한 롯데백화점은 내년 더 확충한다. 올해 백화점 최초로 요가복 전담팀과 바이어를 구성할 만큼 적극적이다.
★피트니스스퀘어
2013년 런칭한 요가복 편집숍 ‘피트니스스퀘어’는 7개 매장을 유지하고 있다. ‘피트니스 스퀘어’ 매장에는 50~60여개 요가복, 테라피, 용품 브랜드가 구성됐다. 내년 신선도 높은 브랜드를 추가로 도입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애슬레저 라인을 확장했으며 현대백화점은 ‘더 바디 디자인’ 편집 매장과 전문 강좌를 위한 ‘자이 요가 스튜디오’를 선보인 바 있다.
내년 요가복 시장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안다르, 젝시믹스, 룰루레몬 등 주요 브랜드들이 2030세대 여성 중심에서 전 연령대, 남성, 아동 라인까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 오프라인 진출이 그 어느 해보다 활발하고 홈쇼핑 판매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시작된다. ‘젝시믹스’는 홍콩, 일본 등 7개국에 B2B 수출을, 미국, 싱가포르 등 36곳에 B2C 세일즈를 진행한다. 망고스틴, 안다르 등도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2019년 12월 23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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