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리푸리〕美, 유제품 배제한 Dairy Free제품 급상승

〔데어리푸리〕, 유제품 배제한 Dairy Free제품 급상승

http://news.kotra.or.kr/user/globalAllBbs/kotranews/album/2/globalBbsDataAllView.do?dataIdx=169489

 

- 2017년 시장규모 24억7000만 달러

- 우유 대신 식물성 원료로 제조한 우유 대체품 인기

 

 

□ 유제품 대신할 식물성 식재료 관심도 증가

 

ㅇ 장기적으로 유제품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들이 이슈되면서 유제품이 함유되지 않은 데어리 프리(Dairy Free)제품 수요 증가

 

- 젖소를 사육할 때 투여되는 항생제, 호르몬에 대한 염려와 지속적인 유제품 섭취가 여성암 같은 질병 유발과 관계 있다는 논란이 커지면서 유제품 섭취에 대한 불안감 확산

 

* 코넬대 교수인 앤드류 노바코믹에 따르면, 미국인의 1인당 연간 우유 소비량은 2010년 240파운드에서 2015년 120파운드로 감소

 

- 건강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유제품을 배제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재료를 주 원료로 하는 제품의 호감도 상승

 

- 유제품도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 증가도 데어리 프리 트렌드에 영향

 

* Vegetarian Resource Group의 2016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8세 이상 미국 성인의 3%가 채식주의자이며 이 중 절반이 유제품과 달걀도 섭취하지 않는 비건(Vegan)임.

 

- 낙농업과 축산업으로 야기되는 환경오염과 윤리적인 가축 사육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것도 데어리 프리의 인기 요인으로 꼽힘.

 

ㅇ 데어리 프리 수요 확대로 인한 관련 제품의 지속적 매출 확대

 

- 2017년 데어리 프리제품의 매출규모는 24억7040만 달러로 2012년 이후 220.3% 증가

 

- 2012~2017년 해당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8.3%를 기록하며 급성장

 

- 데어리 프리 아이스크림과 우유 대체품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인기를 증명

 

 

2012~2017년 미국 데어리 프리제품 매출 동향

 

 

 

ㅇ 미국 데어리 프리 시장은 우유 대체품이 주도

 

- 2017년 우유 대체품 시장규모는 21억8720만 달러로 전체 데어리 프리 시장에서 약 89%를 차지함.

 

- 대표적인 우유 대체품인 두유의 경우 매출이 5년간 감소세를 보이며 47.5% 줄었으나, 두유를 제외한 우유 대체품은 같은 기간 170.2% 증가, 연평균 성장률은 22.0%를 기록

 

ㅇ 데어리 프리 아이스크림과 두유 요거트를 제외한 데어리 프리 요거트 역시 빠른 성장세

 

- 우유 대신 식물성 식재료를 활용한 아이스크림의 2017년 시장규모는 1억9720만 달러로 2012~2017년까지 197.2% 확대

 

- 두유 요거트 제외한 데어리 프리 요거트의 2017년 매출규모는 3700만 달러로 전체 데어리 프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하지만, 2012~2017년 시장규모는 440% 이상 확대돼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

 

 

□ 다양하게 출시되는 데어리 프리제품

 

ㅇ 식물성 우유 대체품의 다양화 지속

 

- 시장조사 기관 민텔(Mintel)에 따르면 2017년 식물성 우유 대체품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제품은 아몬드 밀크로 전체 시장의 64%에 달함.

 

- 두유와 코코넛이 각각 13%와 12%로 2위와 3위에 올랐으며, 나머지 10%는 견과류, 곡물 등으로 만든 제품들임.

 

- 최근 식물성 우유 대체품의 인기가 커지면서 퀴노아, 마카다미아, 귀리 등 슈퍼푸드로 각광 받는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음.

 

- 민텔의 음료 전문 애널리스트인 메건 햄블턴은 “2018년에는 유제품을 대체할 만한 식물성 우유 대체품의 종류와 시판 브랜드는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며 “캐슈와 쌀로 만든 우유 대체 음료가 점유율 2위인 두유보다 더 많이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

 

 

〈식물성 우유 대체품〉

 

 

 

ㅇ 참고

식물성 우유 대체품 인기에 생산 품목 변경한 엘름허스트(Elmhurst)사

 

 

자사의 식물성 우유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는 Henry Schwartz 엘름허스트사 대표

자료원: ediblequeens.ediblecommunities.com

 

- 뉴욕시 퀸즈에 있는 우유 생산업체인 엘름허스트사는 1925년 설립 이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 8300여 개 주요 식품점과 1400개 공립학교 등에 우유를 공급해 왔음.

 

- 하지만 1970년대 중반 이후 우유 소비가 지속 감소하면서 위기를 느끼고 2016년 유제품 생산 중단 선언

 

- 엘름허스트사의 공동 설립자의 아들이자 대표인 Henry Schwartz는 “살균 우유의 시대는 지나갔다.”며 우유 생산 중단 이유를 밝힘.

 

- 대신 가공 공정을 최소화한 견과류 우유 대체품을 판매하기로 하고 헤이즐넛, 아몬드, 월넛, 캐슈 제품을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귀리와 현미 같은 곡물 제품도 선보였음.

 

- 유통망도 뉴욕 중심의 동부 지방에서 남부 지방까지 확대

 

ㅇ 주요 아이스크림 생산업체들도 데어리 프리제품 개발 러시

 

- 벤앤제리스(Ben & Jerry’s)는 2017년 2월부터 아몬드 우유 대체품을 이용한 데어리 프리 아이스크림을 론칭

 

- 벤앤제리스의 이러한 움직임은 경쟁사의 데어리 프리 아이스크림 개발을 부추김.

 

- 아이스크림 업계 공룡인 브레이어(Breyers)와 하겐다즈(Haagen-Dazs)도 견과류 우유 대체품을 이용한 제품 출시

 

- 브레이어와 하겐다즈에 비해 규모가 훨씬 작은 인크레더블 푸드(Incredible Foods)도 우유를 비롯해 글루텐, 땅콩, 해산물, 콩이 함유되지 않은 냉동 디저트를 개발해 판매 중

 

- 저칼로리, 저당, 고프로틴 아이스크림으로 큰 성공을 거둔 기업인 할로탑(Halo Top) 역시 데어리 프리제품 라인을 론칭

 

- 식물성 우유 대체품의 인기가 아이스크림 품목까지 지속 확대되고 있음.

 

 

(좌)벤앤제리스, (우)할로탑의 데어리 프리제품

자료원: 벤앤제리스 홈페이지 및 people.com

 

 

□ 시사점

 

ㅇ 데어리 프리제품 시장의 지속성장 전망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데어리 프리 시장은 오는 2022년 28억839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 데어리 프리 아이스크림과 두유를 제외한 식물성 우유 대체품의 인기 지속하나 두유와 두유를 활용한 유기농 요거트의 판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

 

ㅇ 한국 기업의 데어리 프리제품의 미국 진출 기회 확대에 따른 제품 개발 및 패키징

 

- 대미 식품 수출 시 데어리 프리제품인 경우 제품 포장에 ‘Dairy Free’, ‘Non Dairy’식으로 표기해 채식주의자를 포함해 유제품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접근 가능

 

- 한국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는 곡류 음료를 데어리 프리 드링크로 포지셔닝해 미국 시장진출

 

- 식물성 우유 대체품의 경우 음료처럼 섭취하기도 하지만 커피에 첨가하거나 수프 등 요리에 우유 대신 사용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제품 개발

 

* 식물성 우유 대체품이 우유로 대체하기에 너무 묽다는 소비자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사용 목적에 맞는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음.

 

ㅇ 우유(milk) 단어 사용에 유의

 

- 식물성 우유 대체품들이 패키지에 ‘우유’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어 낙농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음.

 

- 식물성 우유 대체품 생산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음용 방법과 음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차원에서 우유(milk)라는 단어를 사용

 

- 아몬드, 코코넛, 귀리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료는 우유로 칭할 수 없다는 것이 낙농업계의 입장

 

- 식물성 우유 대체품의 미국 진출 시, 제품명에 우유라는 단어보다는 드링크(drink), 비버리지(beverage) 등의 단어를 사용할 것을 추천(예: Almond Beverage, Oat Drink)

 

자료원: 유로모니터, 민텔, 뉴욕타임스, 원그린플레닛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2018-09-12 

김동그라미 미국 뉴욕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