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Shop 2018’ 주요 참가업체 및 리테일테크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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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리테일테크 기술 혁신의 모든 것 담다
‘고객의 진화, 리테일의 미래’를 메인 슬로건으로 한 K Shop 2018은
‘디지털 리테일(Digital Retail)’,
‘인스토어 마케팅(In-Store Marketing)’,
‘물류와 배송(Logistics&Delivery)’이라는 3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전시회에는 스마트 리테일 솔루션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퓨처 스토어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과 전략을 제안했다.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던 신기술을 중심으로 전시회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K Shop 2018’이 지난 8월 29~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5홀에서 열렸다. 킨텍스가 주최하고 산업통산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서 후원한 K Shop은 유통업계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리테일 전문 B2B 전시회다.
이번 K Shop 2018에는 온·오프라인 유통 기술 및 솔루션 업계 85개사가 참가해 볼거리 가득한 전시회를 구성했다. 오프라인 경험혁신을 위한 디지털 설비 기기를 비롯해 이커머스 특화 솔루션, 옴니채널 풀필먼트 시스템 등이 중점 소개됐다.
급변하는 유통 트렌드와 신기술을 선보이며, 미래 유통산업의 틀을 조망한 K Shop 2018은 올해 6천 명 이상의 참관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목 포인트 ① 매장 혁신 기술
간편한 매장 관리,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실현
최근 유통산업은 단순한 상품과 서비스의 거래 중개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AI, 빅데이터,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설비들을 전시회에서 볼 수 있었다.
★전자가격표(ESL)
LG이노텍은 효율적인 매장 관리와 편리한 쇼핑을 돕는 차별화 제품을 선보였다.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IoT 기술 기반의 전자가격표(ESL) 외에도 IoT 무선중계기, 실시간 위치 추적 솔루션, 온습도 센서 등 20여 종의 혁신 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리모컨 통합형 ESL’ 제품은 진열대에 부착된 ESL 단말기 자체에서 상품 정보 초기화, 네트워크 연결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매장 직원이 별도의 조작용 리모컨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진열대에 탈부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애디(Addy)
로봇 서비스 전문 업체 원익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로봇 ‘애디(Addy)’를 선보였다. 애디는 자율주행과 음성인식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로봇으로, 하단부에 설치된 4면의 고해상도 LCD 화면을 통해 홍보 영상을 표출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4개 국어가 지원되며, 질문에 대한 학습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제공한다.
주목 포인트 ② 최첨단 결제 솔루션
더욱 간편·정확하게, 결제·정산 솔루션 진화
★바로포스
결제 솔루션 개발업체 스페컴(Specom)은 POS 시스템과 키오스크를 결합한 결제 솔루션 ‘바로포스'를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고객이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면 실시간으로 POS 단말기에 인식되는 시스템이다. 뿐만 아니라 별도 솔루션 없이 고객의 주문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에게 바로 혜택을 줄 수 있는 자체 포인트와 할인권 발행 역시 가능하다.
★LC 91
자동화 플랫폼 전문기업 에이텍에이피(ATEC AP)는 자동 정산 키오스크 ‘LC 91’을 전시회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해당 제품은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몰 등에서 매출 정산 및 환전 등의 작업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자동 정산 키오스크다. 현금과 상품권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금고 역할도 도맡는다.
최근 현대백화점 본점 및 일부 점포에 160여 대가 도입되는 등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주목 포인트 ③ 디스플레이 솔루션
H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등장
★하이퍼비전
화려한 광고 효과로 고객 눈길을 끄는 디스플레이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퓨처쉐이퍼스는 회전형 HD 디스플레이 ‘하이퍼비전’을 소개했다. 하이퍼비전은 콘텐츠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줘 시각적 집중도가 높은 디스플레이다. 혁신적인 홀로그램 광고 솔루션으로 다양한 연출 기법을 적용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삼일CDS 투명 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삼일CDS는 냉장고, 워킹쿨러 도어 부분을 개조해 광고 효과를 낼 수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냉장고 내 상품을 가득 채울 경우 디지털 사이니지의 선명도가 떨어지는 기존 제품과 달리, 냉장고 내상품을 가득 넣어도 선명한 광고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이 삼일CDS 투명 디스플레이의 특징이다.
글로벌 세미나로 미래 트렌드 제안
올해 K Shop은 전년보다 다양하고 전문화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K Shop 컨퍼런스’, ‘글로벌 셀러 세미나’, ‘넥스트 리테일&SCM 세미나’, ‘VM 세미나’ 등 주제와 타깃을 세분화한 컨퍼런스로 참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K Shop 컨퍼런스는 ‘온·오프라인 매장, 고객의 목소리를 듣다’, ‘아시아 리테일&이커머스 시장에서 기회를 찾다’ 등의 주제로 8월 29, 30일 이틀 간 진행됐다. 태국 최대 리테일 기업 ‘몰그룹(MallGroup)’, 일본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업체 ‘라쿠텐(Rakuten)’ 등의 글로벌 유통업계 종사자를 초빙해 더욱 내실 있는 세미나를 이어갔다.
전시회를 주최한 킨텍스 측은 앞으로도 리테일 비즈니스 발전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 국내외 리테일러들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국제 전시회로 키워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 Shop 2018’이 소개한 혁신 기술
〈솔루션 부문〉
더페이(The Pay)
비대면 결제로 편의성 극대화
더페이는 2013년 카드, 결제 및 전자 금융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결제 솔루션 전문 업체다.
시장 친화적인 O2O 결제 및 멤버십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테이블 페이
‘테이블 페이’는 고객이 계산대에 가지 않고 테이블에 앉아 주문 및 결제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테이블에 설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에 비추면 주문 페이지로 자동 연결된다. 전액 결제, 메뉴별 결제, 금액분할 결제 중 선택해 진행할 수 있어 더치페이에도 용이하다. 테이블 페이는 매장 포장, 배달 주문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매장 전화번호를 누르면 주문 페이지로 이동, 해당 페이지를 통해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다. 점주에게는 카톡으로 주문내역이 전달되며, 조리 완료 후 해당 버튼을 누르면 다시 고객에게 상품이 준비됐다는 알림이 간다. 개별 가맹점이 전화번호만으로 모빌리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부문〉
플랜티넷(PLANTYNET)
디지털 기술로 공간의 가치 더하다
2006년 설립된 플랜티넷은 디지털 기술로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이다.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군과 매장 음악 서비스, 와이파이 플랫폼 솔루션 등 독자적인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플랜티넷은 고객 주목도를 높이고, 운영 비용 절감 효과까지 갖춘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메뉴보드’는 메뉴 이름부터 가격, 다양한 프로모션 노출이 가능한 차세대 공간 미디어 플랫폼이다.
★싱글보드
‘싱글보드’는 다양한 정보를 타깃에 맞춰 노출하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해줄 수 있다. 이 같은 디지털 사이니지 시스템 및 콘텐츠 관리는 플랜티넷이 제공하는 ‘숍 DS 솔루션’을 통해 운영이 가능하다. 화면 셀프 구성, 편집, 일별 및 시간별 송출 스케줄링, 실시간 모니터링 등 원격 운영이 가능한 웹 기반 솔루션으로 편의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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