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홍(東天紅)
https://dongchunhong.modoo.at/
• 위치 :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서로 225 예술인센터 2층
93년 압구정동에 조그맣게 「동천홍(東天紅)」이란 간판을 달고 영업을 시작했을 당시, 이곳이 직영점 4개와 가맹점 27개를 보유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몇이나 생각했을까?
13년이란 세월을 결코 짧다고는 할 수 없지만 ‘동네중국집’이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하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본점인 압구정점은 이미 압구정동을 비롯한 강남일대에서 미식가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지난해 법인회사인 (주)디씨에이치(대표이사 기성호)로 거듭났다.
가맹점 확보에만 혈안이 돼 있는 몇몇 프랜차이즈 업체와는 달리 확실한 열정을 가지고 가맹점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에게만 가맹점을 내준다는 고집에서 ‘동네중국집’부터 성장해온 근성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메뉴, 고급스런 분위기로 마니아층 형성
동천홍의 컨셉은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중국음식’이다.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양념의 포인트를 찾았다고.
퓨전 중국음식점을 표방하는 브랜드답게 다양한 메뉴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이곳의 메뉴는 크게 전채요리류, 야채류, 해산물류, 쇠고기류, 닭고기류, 돼지고기류, 면류, 밥류 등 8가지의 종류로 나누어지며 매장에서 제공되는 메뉴만해도 70여 가지다. 메뉴가 다양한 만큼 매장마다 인기 있는 메뉴도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스타 중의 스타는 있는 법. 동천홍 최고의 스타는 바로 사천탕면이다. 동천홍이 유명세를 타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워 개국공신(?)으로 불리기도 하는 사천탕면은 매운 굴짬뽕의 일종으로 새우나 굴, 조개, 쇠고기, 양파 등으로 우려낸 국물에 월남 고추를 넣어 적당히 담백하고 매콤해서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5천원)도 많은 사람이 찾는 이유다. 오향 향신료를 넣어 찐 삼겹살에 굴소스로 볶은 해삼을 곁들인 해삼삼겹살찜을 비롯한 해삼탕, 유산슬 등의 일품요리와 해삼, 전복, 새우, 자연 송이를 넣은 전가복과 독특한 비법으로 조리한 소스를 찹쌀로 만든 누룽지에 끼얹은 해물누룽지탕도 동천홍의 대표 인기메뉴로 손꼽힌다.
다양한 메뉴와 더불어 고급스런 분위기도 이곳의 특징. 점포마다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고급레스토랑을 연상케 할 정도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일률적인 인테리어보다는 매장주변 분위기에 맞게 꾸미고 있어 매장마다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깐깐한 가맹점주 모집, 매장특성 최대화
동천홍은 현재 압구정, 이태원, 여의도, 목동의 직영점과 서울·경기지역에 27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가 가맹점 수 늘리기에만 혈안이 되고 있는 반면 동천홍은 “가맹점 수에 연연해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다. 회사의 캐치프레이즈가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인 만큼 무리한 가맹점 확대는 브랜드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가맹점을 모집할 때는 점주가 ‘확실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깐깐히 따져서 계약한다.
가맹점은 매장의 특성을 살리는 데 주안을 두고 있다. 상권에 따라 매장의 분위기나 컨셉이 달라지므로 다양한 컨셉으로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동천홍은 신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각 매장의 주방실장을 중심으로 신메뉴 개발센터를 올 연말쯤 설립할 계획이며 인력서비스교육센터를 설립해 종업원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 말하길 중국음식을 가지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고들 한다. 매장마다 동일한 맛을 내기 힘들고 만족할 만한 인력을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동천홍은 이러한 어려움을 나름의 노하우로 헤쳐 나가 일류 프랜차이즈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문의 02-761-8837~9 www.dongchunh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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