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모자피자
•본부 :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52길 38 크란츠빌딩 8층(서초동 1656-13)
㈜레드캡
토종 브랜드 ‘빨간모자피자’ 中 1호점 낸다
창업 27년 만에 첫 해외매장… 베트남-인도 등에도 상표 등록
한국의 토종 피자 브랜드 빨간모자피자가 이달 말 중국 옌타이 지역에 1호점을 열며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1992년 피자사업을 시작한 이후 27년 만의 첫 해외 매장이다. 조형선 대표는 “올해부터 중국과 베트남에 매장을 내며 토종 브랜드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빨간모자피자는 현재 국내 26곳에 매장을 보유한 토종 피자 브랜드다. 2000년대 초 고구마 피자와 단호박 피자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빨간모자피자가 중국에 매장을 내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1년부터 중국에 상표등록을 완료하고 중국 진출을 준비해오던 빨간모자피자는 2015년 중국에서 자사의 브랜드와 인테리어를 그대로 베낀 ‘짝퉁 매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조 대표는 “브랜드 로고는 물론이고 홈페이지를 베낀 것도 모자라 본사가 모델로 채용한 적이 없는 채연 사진을 무단 게재했다”고 말했다.
이에 빨간모자피자는 정부 산하 기관인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업체를 상대로 상표 도용에 대한 법적 소송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16년 중국 업체의 상표 도용에 따른 출원 기각 건에 대해 승소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상표 도용 및 분쟁에 대비해 한국과 중국에서 저작권 등록을 마친 상태다. 조 대표는 “중국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현재 베트남 인도 필리핀에도 상표권을 등록한 상태”라며 “앞으로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다른 글로벌 피자 브랜드처럼 해외에서 로열티를 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4-11 03:00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맛과 품질’ 탄탄한 기본기로 지속성장 추구
토종 브랜드’ ‘웰빙 피자’로 이름난 빨간모자피자가 가맹사업을 본격 개시하며 사세확장에 나섰다. 92년 창업 이래 지금껏 직영 및 직원 가맹만을 고수, 내실을 다져 온 빨간모자는 그 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피자시장의 틈새를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빨간모자’ 간판은 아무나 달 수 없다?
빨간모자가 일반인 대상 가맹점주를 모집하기 시작한 것은 사실 지난 2006년 부터다. 그렇다면 1년 8개월이 넘도록 점포 확대 양상이 눈에 띄지 않았던 이유는 뭘까. 업계에도 이미 소문난 이주남 대표의 깐깐한 경영철학 때문이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닌 빨간모자 브랜드를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경영능력을 포함한 인성까지 두루 살피는 이 대표의 고집 덕에 성장 속도는 더딜 수밖에 없었다.
‘내가 만족하지 못하면 남도 만족하지 못한다’는 이러한 경영철학은 브랜드 파워 형성의 밑거름이 됐다. 장기근속 직원에게는 가맹점 개설 시 혜택을 부여, 직원 가맹을 늘려가는 식으로 내실을 다졌으며 지속적인 경영 혁신을 도입해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해 갔다.
대표적인 것이 1577-7070 원넘버 서비스와 ERP 시스템이다. 20여개의 적은 점포에도 불구하고 단일 번호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으며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해 적용한 ERP 시스템은 본사와 지점을 연결하는 도구로 정착, 체계적인 관리의 근간이 되었다.
가맹점 개설이 어려운 만큼 빨간모자 점주라는 명찰을 단 이후에는 자부심과 만족도가 특히 높은 것이 특징이다. 어떻게든 가맹점을 늘려 이익을 확보하겠다는 일부 부실 프랜차이즈 업체와는 상반되는 경영이야말로 본사와 가맹점 모두의 생존을 가능케 하는 강력한 요소. 이는 2007 한국프랜차이즈 외식부문 최우수 대상 수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며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건강에 중점을 둔 메뉴개발
수많은 피자 브랜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던 고구마 피자의 원조가 빨간모자라는 사실은 알 만한 사람이라면 이미 다 아는 사실.
빨간모자의 강점 중 하나는 중소 브랜드로서는 엄두도 못 내는 자체 메뉴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점이다. 품질이 우수한 영양 강화 밀가루와 국내산 치즈, 건강에 좋은 올리브유와 검은깨 등 양질의 재료는 물론 100% 천연 펄프를 사용한 로하스 박스까지 맛과 건강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소신이 확고하다.
여기에 고구마와 단호박, 완두콩, 검은깨, 천연 벌꿀 등 한국적이며 건강 지향적인 재료는 웰빙을 우선시 하는 고객 니즈와 맞물리며 ‘건강 피자’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 지난 1월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이 실시한 ‘웰빙 피자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하며 쟁쟁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도 자연적인 맛을 추구하는 메뉴 전략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마케팅 접목, 시너지 창출
탄탄한 제품력으로 고객 충성도를 확보한 빨간모자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마케팅을 접목해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중이다. 창업 이래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빨간모자의 날’ 행사는 물론 영화와 연극, 뮤지컬 등 각종 공연과 연계한 문화 마케팅으로 폭넓은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것. 특히 어린이 난타, 피터와 늑대 등 어린이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꾸준히 실시함으로써 주고객인 어린이와 주부층을 적극 공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외에도 홈페이지 내 고객 설문을 통한 경품 증정 등 본사와 고객 모두 만족할 만한 마케팅 활동에 중점을 두는 편이다.
최근 중점을 두는 부분은 디자인 요소다. 트렌드에 부합하는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개발, 지난해부터 오래된 매장에 대한 리뉴얼을 실시 중이며 최근 오픈하는 점포일수록 보다 세련된 인테리어를 적용해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BI와 캐릭터도 인테리어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해 통일감을 부여했다. 다이닝 매장의 경우 샐러드 바를 중심으로 하는 매장 형태는 여타 브랜드와 비슷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에서는 빨간모자만의 개성이 확실히 드러난다.
'F&B Service > @Pizza & Bur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미노피자(Dominos Pizza) / 미시간 1960 (0) | 2019.03.17 |
---|---|
★꼬또 (Cotto) / 화덕피자 (0) | 2019.03.17 |
★미스터 피자(Mr. Pizza) 1990 (0) | 2019.03.17 |
★보스톤피자(Boston Pizza) / 캐나다 1964 (0) | 2019.03.17 |
★피자헛(Pizza Hut) / 캔자스주 1958 (0) | 2019.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