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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피자(Mr. Pizza) 1990

Paul Ahn 2019. 3. 17. 09:42

★미스터 피자(Mr. Pizza)

(mrpizza.co.kr)

 

 

•창립 : 1990

•본사 :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132

 

미스터피자는 본래 일본에서 재일 한국인 3세인 호소카와 요시키가 설립한 소규모 피자 전문점이었다. 1990년 정우현이 일본 미스터피자의 상표권을 도입하여 (주)한국 미스터피자를 설립, 이화여자대학교 부근에 첫 피자 매장을 열었다.

 

이후 대한민국 내의 미스터피자 사업은 급성장한 반면, 일본 내에서는 쇠락의 길을 걷다가 상표권만 남기고 사업을 중단했다. (주)한국 미스터피자는 일본을 제외한 미스터피자의 상표권을 얻어 미스터피자는 완전히 대한민국의 피자 브랜드가 되었다.

 

해외 진출도 시도하여 2000년 중국, 2015~2017년에는 동남아(필리핀, 태국, 베트남)에 진출했다. 2010년에는 일본 내의 미스터피자 상표권도 완전히 취득하였다.

 

미스터피자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취향의 메뉴를 개발하여, 피자의 주된 소비층인 20대~30대 여성에게 특히 인기가 높아 더욱 성장할 수 있었고, 2008년 ~ 2009년을 기점으로 피자헛과 도미노피자를 제치고 대한민국의 1등 피자 전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2018년 12월 오너 갑질 논란 영향으로 운용사인 MP그룹의 상장 폐지 위기가 있었으나, 4개월 유예되었다.

2020년 11월 치킨 프랜차이즈 페리카나가 컨소시엄 형태로 `미스터피자`와 `마노핀` 운영 업체 MP그룹 인수를 마무리했다.

 

 

‘담백한 피자’로 중국인 입맛을 잡아라

 

외식업체의 중국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업종으로 패스트푸드와 피자 업체를 꼽을 수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하향길에 접어든 패스트푸드는 물론이고 양적·질적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피자 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가속화, 이제 막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를 앞둔 중국 시장을 집중공략하고 있는 것. 이들 업체는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에 중국인 취향을 접목, 장기적으로는 ‘중국인 입맛을 바꿔 놓겠다’는 야심찬 전략 하에 중국 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여자를 위한 피자’로 더욱 유명한 미스터피자 역시 이러한 맥락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2006년 2월 현재까지 중국 내 7개 매장을 개설했다. 2001년 7월 북경 1호점을 시작으로 연평균 1.6개의 매장을 오픈,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향후 10년 내 1천개의 매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여자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에 우뚝

 

피자업계 1, 2위인 피자헛과 도미노를 맹추격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미스터피자의 성장 원동력은 ‘여자를 위한 피자’, 바로 여자 마케팅이다. 

 

제품 특성을 앞세운 ‘기름 뺀 수타 피자’를 슬로건으로 하던 미스터피자는 지난 2004년 8월 ‘Made for Women’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이후 여성을 중심으로한 밀착 마케팅에 주력,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등 전례 없던 강력한 마케팅으로 주 타깃인 20대 여성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새로운 슬로건을 선보인 지 채 1년이 안 돼 기존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한 새로운 브랜드로 거듭난 것이다.

 

지난 1990년 (주)미스터피자 JAPAN과의 제휴로 국내에 진출한 미스터피자는 같은해 (주)한국미스터피자 법인을 설립하며 이대에 1호점을 오픈했다. 이후 1995년 계열사인 (주)아바론코리아 설립과 함께 이태리 레스토랑 제시카를 탄생시켰으며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선 것도 바로 이 때다.

 

98년 중국과 프랑스, 미국에 상표 등록을 출원한 미스터피자는 2000년 중국 북경을 시작으로 중국 내 7개 매장을 운영중이며 연내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의 상표권은 (주)한국미스터피자가 소유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목표로 세계 시장에 도전

 

미스터피자는 중국 매장 개설에 앞서 치밀한 분석과 계획을 수립하며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0여 년 전 중국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확신한 미스터피자는 1995년 중국 전역에 대한 미스터피자 상표권을 등록했다. WTO 가입 전이었던 중국 내에서의 외자 독자 기업 설립이 불가능, 이미 중국에 진출해 있던 한우리 산업과 중국 여유국 산하 국영기업인 양마허 그룹과의 합작으로 북경미스터피자찬음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양사에서 중국, 특히 북경 현지 외식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배워 나갔다.

 

중국 매장이 첫선을 보인 것은 2001년. 7월 북경 오도구 200평 매장을 시작으로 같은해 10월 북경 잉커점, 2003년 1월 북경 동방광장점과 왕징점 등 북경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신규 출점을 보여주고 있다. 매출은 2005년 기준 약 62억원, 2006년에는 100억원 달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2008년 300호점, 2015년 1천호점 매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006년 중국 미스터피자의 경영 핵심은 가맹점 운영 시스템의 확대다. 지난해부터 시험적으로 운영중인 가맹점 운영 시스템을 본격화, 북경 동부지역 신도시인 통주, IT 단지인 중관촌 내 쇼핑몰, 시즈먼, 궈마오, 공티베이루, 화마오 등 지역 중심 상권 내 총 7개의 직·가맹점 추가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정한 글로벌 그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중국을 넘어 미국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 계획. 지난해 말 미국 사업을 담당하는 Mr.Pizza Western Inc.를 설립했으며 올 상반기 중 LA 지역에 패밀리레스토랑 형태를 갖춘 점포를 개설할 방침이다. 미국 1호점의 인지도를 어느 정도 확보한 후 직영점 위주의 점포 출점을 진행, 추후 미국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맹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중국 시장 히든 카드는 ‘담백한 맛'

 

미스터피자는 기름지고 무거운 음식에 익숙한 중국인 입맛을 공략하기 위한 히든 카드로 자사의 제품 컨셉인 ‘담백한 맛’을 내세웠다. 중국의 식문화에 대응하는 맛으로 신선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에서다. 이를 위해 자사의 제품 컨셉인 스크린 구이 방식을 이용한 기름기 없는 맛을 강조하며 수많은 피자 브랜드와의 차별화에 중점을 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메뉴는 씨푸드 피자(한국명 쉬림프 골드)와 포테이토 골드 피자의 두 가지로 중국인 입맛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에 따라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 중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성공을 거둔 것이 씨푸드 피자. 매콤한 살사소스에 새우와 칠리가 토핑된 쉬림프 골드를 기본으로 오징어 등 해산물을 더해 푸짐함을 강조했다. 메뉴명 역시 국내와는 달리 해물 피자로 변경, 제품 이미지가 아닌 맛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주효했다.

 

추후 메뉴 개발에 있어서도 기존 메뉴에 새로운 재료를 접목시키거나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토핑을 추가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적절히 구사한 메뉴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여러 가지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중국인 식문화에 부합하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사이드 메뉴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피자 외에 애피타이저&수프, 파스타&라이스 등의 사이드 메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샐러드의 판매 비율이 가장 높다. 리필이 가능한 국내와는 달리 1회로 이용횟수를 제한하고 있어 한 번에 많은 양의 샐러드를 담기 위한 중국인들의 ‘기술’이 만만치 않다고.

 

 

고객 밀착 마케팅으로 인지도 확보

 

중국 진출 초기 단계인 만큼 마케팅에 있어 중점을 두는 부분이 브랜드 홍보다. 중국 미스터피자는 쿠폰 및 멤버십 제도,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통한 고객 밀착 마케팅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3회 이상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멤버십 카드는 사용 금액에 따른 포인트 적립과 함께 5%의 할인 혜택을 제공, 멤버십 혜택에 낯선 중국인 고객의 호평과 함께 마니아 고객 양산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

 

차별화 된 제품 컨셉을 인지시키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주문 즉시 만드는 수타 피자 컨셉을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도우 매직쇼. 각 매장 직원을 중심으로 매직팀을 구성해 신규 매장 오픈이나 매장별 이벤트 시 적극 활용, 호기심을 유발함으로써 친근감을 형성하고 내점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 매장에는 도우쇼 공연을 위한 스테이지를 별도로 마련해 상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차별화로 중상류층 집중 공략

 

북경에서 친절한 서비스로 이름난 미스터피자. 매장 평균 40명의 직원들이 제공하는 세심한 서비스는 물론 웨이팅 시 음료 제공, 고객 눈높이에 맞춘 퍼피독 서비스 등 철저한 고객 중심 서비스로 중국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미스터피자는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 함양과 함께 고급화 된 서비스로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독특한 서비스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주고객인 중상류층을 적극 공략한 것이다. 모든 직원은 미소와 인사 등 1차 교육 후 제품 및 전체적인 서비스와 관련된 2차 교육까지 마치고서야 본격적인 매장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연 2회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본사 교육을 통해 직원 간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매장 직원은 정사원과 아르바이트가 1:2 정도의 구성비를 보이며 1년 이상 근무한 아르바이트에게는 정직원 승격의 기회를 부여, 서비스 퀄리티를 자연스럽게 높였다. 현재 근무중인 정직원 역시 장기 아르바이트를 거친 후 정직원으로 발령된 인원이 상당수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인건비 및 교육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 배달도 ‘마케팅

 

미스터피자를 홍보하는 방법 중 하나로 배달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스터피자는 배달 문화에 익숙치 않은 중국인들을 적극 공략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택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펼친 결과 배달 수요가 차츰 증가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