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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식기업 해외진출현황

Paul Ahn 2008. 5. 8. 08:19

⊙한국외식기업 해외진출현황

 

국내 토종 외식기업들,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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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식당

국내 토종 외식기업들,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다  <통권 343호> 글로벌 외식기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 ‘A to Z’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3-10-01 오전 04:10:10 국내 외식시장이 포화상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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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외식기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 ‘A to Z’

 

국내 외식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최근 국내 외식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불어온 한류열풍이 순풍에 돛을 달아줬다면 이제는 국내 외식업계의 각종 규제와 진입장벽에 등 떠밀린 외식기업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해외시장으로 적극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 초 외식업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에서 기반을 다져온 중견 외식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눈에 띄게 빨라졌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내 외식기업들의 각 나라별 해외 진출 전략을 상세히 살펴봤다. 설현진, 박수진 기자

 

 

PART 01 국내 외식기업들의 해외 진출 현황

 

 

 

 

한국 프랜차이즈 동남아 외식시장 장악

 

신한류 바람타고 남미·유럽까지 확장

 

한국 드라마와 K-POP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국내 토종 외식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침체된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진출을 통해 자사 브랜드를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기업 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해외 진출은 이제 우리 외식기업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국내 토종 외식기업들 해외서고군분투

 

국내 외식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은 세계화의 흐름이 확산되기 전인 1990년대 초부터 본격화됐다. IMF 외환위기로 인한 국내 경기침체와 다국적 외국기업들의 국내 진출 등으로 인한 과도한 경쟁구도는 국내 외식기업들이 점차 해외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1994 ()롯데리아가 기업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중국시장에 진출했고, 이듬해 ()이원의 「투다리」가 중국에 진출해 토대력 브랜드로 현재까지 13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2년 이후에는 놀부, BHC치킨, 한스비빔밥, 인토외식산업 등의 외식기업들이 중국, 미국, 일본, 동남아 등지로 사세를 확장했다. 특히 2003년부터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한류 바람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했다.

 

 

 

한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대장금등이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아시아를 필두로 해외로 진출하는 외식기업들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다.

 

한편 많은 외식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앞 다퉈 진출한 것에 비례해 해외시장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채 실패의 쓴맛을 보는 외식기업들도 속속 생겨났다. 이는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사업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쟁적으로 무리한 출점을 감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한동안 해외 진출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대두되면서 기업형 외식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 국내에서 성장한 외식기업들이 속속 해외로 눈을 돌렸고, 정부의 다양한 해외창업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해외시장 개척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그 결과 2012 11월말 기준 해외에 진출한 외식업체 점포수는 1700여 개로 2009 990여 개 대비 700여 개 증가했으며, 70%대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출국가도 다양해졌다. 식문화가 비슷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 일본 등의 동북아시아를 넘어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선진 식문화를 자랑하는 미국, 캐나다, 런던까지 진출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 현황을 살펴보면 국내 외식 기업의 해외매장은 중국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미국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최근에는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등지에 매장 개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 외 커피, 피자, 디저트 업종도 해외 진출

 

최근 해외에 진출한 외식기업들을 살펴보면 삼겹살, 닭갈비, 국수, 순두부 등 전통적인 한식 메뉴 군이 풍부해졌을 뿐만 아니라 커피, 피자, 치킨, 분식, 주점, 베이커리,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업종과 업태가 한층 다양해졌다.

 

 

 

국내 9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카페베네」의 경우 현재 미국,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에만 99개 매장을 오픈했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일본, 대만 등 동남아시아 진출 계약을 맺어 빠르면 올해 안, 내년 초까지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길거리 음식의 고급화와 퓨전화로 차별화한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인도네시아, 일본, 미국, 홍콩에 진출한 데 이어 10월 태국, 12월 하와이에도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스쿨푸드를 운영하는 ()에스에프이노베이션의 이상윤 대표는스쿨푸드가 해외에서 성공한 배경에는 브랜드 정체성과 고유의 맛은 유지하되 현지인들에게 맞는 메뉴 개발과 맞춤 마케팅 전략이 있었다특히 지금까지의 한국 음식에 대한 인식과 편견을 깬 순두부파스타나 오징어먹물마리 등의 이색 퓨전 한식 메뉴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일식 퓨전도시락 「벤또랑」은 지난 9 6일 중국 베이징 소재 북경상식진품찬음관리유한공사와 각 성별로 마스터프랜차이즈를 체결하며, 오는 2015년까지 하북성, 하남성, 청도, 상해, 대련, 요녕, 길림 등 중국 10개 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벤또랑은 퓨전 일식을 가미한 한국 브랜드로 한 그릇 메뉴, 떡갈비, 비빔밥 등의 한식 메뉴를 포함한 40여 개의 메뉴로 중국 외식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며 중국 진출을 교두보로 향후 뉴욕, 보스턴, LA, 등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약을 한 국가부터 진출한 것이라며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프랜차이즈 파트너와의 계약이 선행된 후에야 안정적으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부분은 좋은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내에만 8개의 해외 매장을 두고 있는 ()육칠팔 역시 박람회나 바이어 초청,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꾀하기보다는 우리의 브랜드를 잘 이해하고 마음이 맞는 사업파트너를 찾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육칠팔의 해외사업본부 주관석 부장은잘만들어진 브랜드라도 현지에서 관리가 안 되면 도리어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고 자칫 국내 사업까지 손해를 끼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업파트너의 선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현지 생명력 높여야

 

최근 국내 외식기업들은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경영을 염두에 두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점이 두드러진다. 그런 만큼 브랜드를 론칭한 지 채 일 년도 되지 않아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많은 국내 토종 외식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앞다퉈 진출하는 만큼 해외 진출에 나선 우리 기업들이 모두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해외 진출을 시도했던 많은 외식기업들이 여러 이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경우 현지인의 입맛과 식습관에 맞는 메뉴 개발 부족, 마케팅 능력의 부재, 급속한 점포 확대가 어려운 현지 시장성, 현지 파트너와의 상호 이해 부족, 현지화 전략 부재 등 다양한 원인이 실패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분쟁, 계약 관련 분쟁, 해외 법규에 대한 이해 부족 등 법률적 요인 역시 우리 기업들이 실패하는 전형적인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해외 진출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지 조사라며해외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지인의 기호에 맞는 소스와 메뉴를 개발해 브랜드와 조합하는 것이 중요하며, 더불어 해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우리 음식만의 장점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외식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은 국가의 인프라 구축과 외식기업의 노하우 그리고 맨 파워가 하나가 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2013-10-01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