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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난임, 美 사회에 해법을 제시하다.

Paul Ahn 2019. 6. 7. 19:43

〔디지털 헬스〕난임, 美 사회에 해법을 제시하다.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2/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74210

 

- 미국 부부 100쌍 중 13쌍 난임 고민 -

- 디지털 헬스 기술이 난임 문제를 일정부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 -

 

 

□ 미국 사회의 깊어가는 난임 고민

 

ㅇ 미국 부부 100쌍 중 12~13쌍은 임신 성공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난임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

 

- 과거에 비해 여성의 사회 활동 참여 비율이 높아지고 남성과 여성 모두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구 증가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 15~44세 여성 중 12%가 임신과 임신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통계적으로 부부 중 여성과 남성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가 각각 3분의 1씩이며 부부 모두에게 문제가 있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임이 3분의 1임.

 

 

미국의 15~44세 연령별 난임·불임 여성 인구 비율

 

 

ㅇ 미국 난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난임 치료 수요와 함께 관련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켓 닷컴(ResearchAndMarkets.com)이 2018년 발표한 ‘미국 난임 클리닉 및 서비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난임 치료 시장 규모는 58억 달러에 달함.

 

- 최근 난임 치료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수요 증가, 경제성장 등의 요인으로 2014년 이후 해당 시장이 급성장

 

ㅇ 문제는 미국 의료 시스템상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난임 진단 및 치료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

 

- 퍼틸리티 IQ(fertility IQ) 조사결과 미국의 시험관 시술 1회 비용은 평균 2만 3000달러로 세계 최고 수준임.

 

- 일반적으로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하기까지 2.3~2.7회 시술을 받는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5만 달러에 가까운 비용이 발생

 

· 시술 받는 부부가 부담하는 비용은 가입한 건강보험에 따라 실질적 지출 비율이 달라지지만 시술 받는 부부의 50% 이상이 보험적용이 불가해 모든 비용을 직접 부담

 

-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전문 클리닉 예약 후 방문하는 데까지 일반적으로 1~2개월 정도가 소요되고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은 적절한 서비스를 이용하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임.

 

 

□ 디지털 헬스가 바꾸는 난임 치료 시장

 

ㅇ 디지털 헬스 기술은 커플이 임신 준비 및 성공에 이르는 과정을 바꾸고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난임 진단과 치료를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

 

- 현재 디지털 헬스 기술을 통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임신과 난임 관련 교육, 생리주기 및 가임기 트랙킹 및 모니터링, 온라인 클리닉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음.

 

- 전문 클리닉에서는 난임 치료 효과를 높이고 환자와 의료인의 소통(의료 기록, 테스트 결과 확인 및 분석, 쌍방향 정보 공유)을 원활하게 하는 난임 치료 전문 포털 시스템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음.

 

-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임신 준비 수요가 늘고 난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임신 성공률을 높이고 여성 건강을 관리하는 펨테크(Femtech)산업이 주목 받고 있음.

 

· 2017년 펨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한 벤처 캐피탈의 투자금 규모는 3억5400만 달러였으며 2018년에는 4억 달러를 넘어섬. (PitchBook, Crunchbase 데이터 종합, 2019. 3.29)

 

ㅇ (모니터링·트랙킹) 여성의 생리주기와 호르몬, 체온 측정을 통해 임신 가능성이 높은 가임기를 예상해 자연 임신의 가능성을 높여줌.

 

- 가임기는 여성이 직접 병원에 방문해 검진을 통해 배란일을 예측하거나 배란 테스터기를 통해 배란의 유무를 알 수 있었으나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거나 정확하지 않은 단점이 있었음.

 

-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가정에서 소변 검사를 통해 정확한 호르몬 레벨을 측정하거나 웨어러블로 체온을 측정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가임기를 도출

 

- 측정한 데이터와 분석 결과는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

 

여성 배란일 및 가임기 예측을 도와주는 디지털 헬스기기

 

 

 

ㅇ (진단) 키트(Kit) 형식으로 집에서 간단하게 남성과 여성의 가임력을 테스트하는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돼 있음.

 

- 사용자가 가정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을 우편으로 랩에 발송하면 호르몬 검사를 통해 가임력을 진단

 

- 온라인을 통해 가임력 분석 결과를 받아보고 전문의료인과 상담까지 가능함.

 

- 가정에서 정액을 채취해 정자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남성용 테스트 키트도 존재함.

 

- 이 같은 키트 상품은 100달러 선으로 병원을 방문해 혈액 검사와 정액 검사를 진행하는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편리한 장점이 있음.

 

· 보험청구가 되지 않을 경우 가임력 측정 혈액검사는 병원마다 차이는 있으나 800~1500달러 대이며 정액검사도 300~500달러 선임.

 

- 분석 결과를 받아보고 전문 의료인과 상담까지 진행하는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음.

 

- 가임력 진단 키트는 사용이 쉽고 간편한데다 가격도 병원 진료에 비해 훨씬 저렴해 가족 계획이 있는 커플뿐 아니라 미혼 남녀의 수요도 높음.

 

가임력 진단 디지털 헬스기기

 

 

 

난임 치료를 위한 디지털 헬스 솔루션

 

 

□ 시사점

 

ㅇ 밀레니얼 세대가 중심이 되는 미국의 가임력 보존 및 난임 치료 관련 디지털 헬스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임신과 출산이 이전 세대 보다 늦춰지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상 가임력 보존 및 난임 치료 수요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

 

- 디지털 헬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사용에 거부감이 없는 밀레니얼 세대는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헬스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추세임.

 

-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고 계획적인 임신과 출산, 가임력 보존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지 수준이 높아지면서 가임력 측정 및 난자 냉동은 20~30대 여성들에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 구글, 페이스북, 애플 같은 대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난자 냉동 비용 지원을 직원 복지차원에서 제공하고 있음.

 

ㅇ 이 같은 수요 상승에 따라 가임력 보존 및 난임 치료 관련 디지털 헬스산업은 진출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

 

-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의료기기 및 스타트업 기업이 눈 여겨 볼 만한 유망 산업

 

- 현재 실리콘벨리·실리콘앨리 등 테크 단지 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제품 및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으며 관련 분야 연구도 진행되고 있음.

 

- 미국 제품 및 서비스 외에도 유럽 기업의 미국 진출이 활발함.

 

- 진단 뿐 아니라 솔루션 제공을 통한 부가서비스 창출을 위해 미국 의료 기관과 협업할 것을 추천

 

ㅇ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FDA 관련 규제를 사전에 숙지해 제품개발 및 마케팅에 활용

 

- 가정에서 사용하는 진단용 제품은 경우에 따라 전문 의료기관과 달리 검사 결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내는 것이 금지된 경우도 존재함.

 

- 남성용 정자 검사 홈키트 업체인 ‘YO’의 관계자는 KOTRA 뉴욕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FDA 규정에 따라 활동성 있는 정자의 수를 사용자에게 공개하는 것이 불가하다.”며 “정액 1ml당 600만 정자 수를 기준으로 ‘Moderate/Normal(수치 정상)’과 ‘Low(수치 낮음)’로 결과를 알려준다.”고 설명함.

 

자료: Fortune, TechCrunch, CDC, Fertility IQ, ResearchAndMarkets.com, CrunchBase, Pitchbook, Business Insider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2019-04-04 

김동그라미 미국 뉴욕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