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방주〕 섬말나리·명이나물·물엉겅퀴 '울릉도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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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에서 나고 자라 뼛속까지 토종이지만, 정작 우리는 잘 알지 못하는 식재료들이 있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섬말나리와 홍감자. 토종 얼룩소 칡소와 앉은뱅이 밀. 이름도 낯선 바다 해초, 바위옷까지….
소멸 위기에 처한 음식문화 유산을 더 늦기 전에 복원하고, 사라지기 전에 보존하자는 전 세계적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 이번주 ‘한국기행’은 우리 땅에서 사라져가는 토종 식재료와 역사 속에 잠자는 우리 고유의 맛을 찾아 조금은 색다른, ‘맛’의 발자취를 찾아 나선다.
EBS ‘한국기행-맛의 방주’ 2부 ‘울릉도, 섬말나리를 아시나요?’
동해를 굳건히 지키며 외롭게 떠 있는 섬 울릉도. 사방이 해안절벽으로 둘러싸인 척박한 자연환경은 그들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만들어 왔다. 그곳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진짜 울릉도의 맛이 따로 있다. 바로 울릉도에서만 자생한다는 섬말나리가 그 주인공.
섬말나리
먹을 것이 없어 힘들었던 시절, 주린 배를 채워준 고마운 작물이다.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 나리분지는 이 섬말나리에 대한 고마움으로 마을 이름까지 ‘나리’로 삼았을 정도란다. 울릉도 토박이 한귀숙 씨는 사라져 가는 섬말나리를 추억하며 그 맛을 지켜나가고 있다.
홍감자 수제비
뜨거운 가마솥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면, 그 옛날 배고픈 시절 먹었던 맛이 차려진다. 홍감자 수제비와 섬말나리 범벅까지, 외지인에게 낯설고 생소한 맛이지만 울릉도 사람들에겐 소중한 추억이요, 자산이다.
울릉도의 아름다움에 반해 울릉도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지 10년째로 접어든 이영희 씨. 그녀는 깎아지른 비탈밭을 손수 일구어 명이나물과 물엉겅퀴를 키우며 자신만의 낙원을 꾸려가고 있다.
울릉도 물엉겅퀴는 그 맛도, 향도 육지의 엉겅퀴와는 전혀 다르다는데. 외지인은 잘 모르는 울릉도 사람들의 소울 푸드, 물엉겅퀴 꽁치 해장국과 엉겅퀴 생선조림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울릉도의 맛이란다. 울릉도의 산과 바다가 고스란히 담긴 물엉겅퀴 밥상은 과연 어떤 맛일까?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여왕의 품격
2019.07.09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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