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매장〕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올 200곳 신설
https://www.nongmin.com/news/NEWS/ECO/CMS/312055/view
2022년까지 1100곳으로 확대
5월30일 농협중앙회 중회의실에서 ‘농업인 행복꿈틀! 로컬푸드 확대추진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병원 농협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전국 지역농협 조합장, 농협 임직원들이 중소농민들을 위한 판로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희철 기자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현황
독립매장·숍인숍 형태로 설치
관공서 등엔 무인매장 운영 구축비용 절반 지원 계획
직매장 안전성 관리 대폭 강화 농산물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
농협이 로컬푸드직매장을 대폭 확충한다. 소량 다품목 농산물을 생산하는 영세 고령농민의 판로를 확대하고 도시민들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선 로컬푸드직매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해말 기준 전국 200곳인 로컬푸드직매장을 올해 200곳 추가해 4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매년 지속적으로 매장수를 늘려 2020년엔 600곳, 2022년엔 1100곳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독립매장(별도의 건물이나 건물 내 독립된 층에 매장을 운영하는 것) 형태로 개설하거나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에 숍인숍(Shop in shop·매장 내에 별도 매장이나 코너를 운영하는 것) 형태로 꾸리는 등 로컬푸드직매장을 대거 설치하기로 했다.
지역 농·축협 영업점이나 NH농협은행 신토불이창구, 관공서 유휴공간 등에 무인 직매장을 확대 도입하고, 직매장 운영 농촌농협이 인근 도시농협 영업점, 관공서 등에서 별도로 마련한 코너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농협경제지주는 이같은 다양한 형태의 로컬푸드직매장 개설 지원을 위해 신설 비용의 최대 50%를 부담한다.
로컬푸드직매장 안전성 관리도 크게 강화한다. 농협식품연구원을 통해 직매장 판매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세스코 등 전문업체에 의뢰해 식품안전 컨설팅도 수시로 진행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선 출하농가의 생산물을 생산단계에서 검사토록 해 기준치 이상의 농약 사용을 사전에 차단한다.
농협은 이를 통해 농가간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고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일자리 창출과 안전 먹거리 공급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한편, 이른바 ‘푸드마일리지(식품이 산지에서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거리)’ 절감 등 환경보전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농협은 5월3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농업인 행복꿈틀! 로컬푸드 확대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하나로마트를 규모 있게 운영하는 지역 농·축협 조합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직매장 확대 개설을 통해 중소농민의 판로확대와 소득증대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병원 농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99년 농협 조합장 시절 ‘파머스마켓’을 선도적으로 운영했는데 일부 농협 잘못으로 당시 20곳의 전국 파머스마켓들이 더이상 확대되지 못한 뼈아픈 경험이 있다”면서 “4월 닷새간 ‘현장 농가탐방’을 하면서 농협의 발전 속도보다 농가소득 증가 속도가 더딘 이른바 ‘기울기 이론’을 발견한 만큼 농가소득 기울기를 조절하기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6-03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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