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하우스 / 밀레니얼 1인 가구 공유주택
밀레니얼 1인 가구가 추구하는 바를 한마디로 압축해 놓았다. 2018년 오픈한 역삼동 트리하우스 역시 마찬가지다. 일상의 번거로움을 줄인다는 의미로 토요일 조식 서비스, 침구 교체 서비스, 세대별 청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입주자만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클래스가 준비돼 있다.
공유 가능한 주거 공간 디자인의 특징은 한마디로 새로운 삶의 패턴을 제안하는 것이다. 혼자 있을 때는 각각의 방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하지만 문을 열고 거실로 나서는 순간 새로운 친구, 취미, 지식의 바다가 펼쳐진다. 적극적 오프라인 네트워킹 세상이다. 이를 두고 영국 ‘더 콜렉티브’의 홍보 책임자 스테퍼니 코넬은 “친구를 찾을 수 있는 거대한 집”이라고 표현한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서, 체육관에서 농구를 하면서,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셰프에게 요리 수업을 받으면서 친구를 사귀는 거다.
‘사귐’의 기능이 점점 커지면서 이 새로운 형태의 주거 공간은 점차 공유 스페이스 디자인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함께 있는 게 자연스러운 구조,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구조에 디자이너들은 창의력을 쏟는다. ‘함께’라는 화두는 인간의 행복을 설계하는 기초이므로 디자이너들의 이런 노력은 박수받을 일이다.
혹자는 이런 의도적 사회 커뮤니티가 부자연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공유 주택을 선택한 밀레니얼들은 소유보다 경험이 중요하다는 가치를 지닌 이들일 테니, 최소의 노력과 감정 소비로 누리는 최상의 서비스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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