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백화점 /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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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회장, 여의도 백화점 경매 낙찰... 한달 임대료 얼마길래 - 핀포인트뉴스

 

 

이수영 회장, 여의도 백화점 경매 낙찰... 한달 임대료 얼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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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 766억 원을 카이스트에 기부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이수영 회장의 재산 모은 과정과 환원을 결심한 이유가 관심사다.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은 1936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서 격동의 한국사를 온몸으로 겪으며 살아왔다. 특히 당시 사회 상황상 여성은 초등학교도 못가는 분들이 많았지만 이수영 회장은 경기여고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할 수 있을 정도로 유복한 집안에서 생활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졸업후 1963년 서울신문에 입사에 한국경제신문을 거처 서울경제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1980년 언론통폐합 때 강제해직 됐다.

 

퇴사 후 농협에서 대출을 받아 트랙터와 돼지 두 마리로 목장을 시작해 이후 국가의 낙농업 장려 정책으로 젖소 10마리를 받아 목장 규모를 키웠다. 또 사업 확장을 위해 구입한 땅은 건설 붐에 힘입어 모래 채취 사업으로 까지 이어졌다.

 

1988년에는 여의도 백화점을 경매로 구입, 한달 임대료가 2700만원에 달하는 등 탄탄한 자본력을 갖추는 기반을 마련했다. 당시 자본으로 지금의 광원산업 회장 자리에 앉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회장은 미국으로 진출해 LA도심에 빌딩도 구입했으며 일평생 모은 재산 766억원을 지난 2012년 카이스트에 기부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기부 이유에 대해서는 "서남표 카이스트 전 총장의 연설을 듣고 내 마음을 흔들었다"고 밝혔다.

 

2022.11.05 07:27

홍미경 기자 blish@thekpm.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