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좋은글

〔노력〕자강불식.自强不息

Paul Ahn 2020. 1. 20. 16:38

 

〔노력〕자강불식.自强不息

http://cafe.daum.net/kyongcj/9Lg8/1986?q=%E8%87%AA%E5%BC%BA%E4%B8%8D%E6%81%AF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自 : 스스로 자(自/0) 强 : 힘쓸 강(弓/9) 不 : 아닐 불(一/3) 息 : 쉴 식(心/6)

 

 

 

역경(易經), 건괘(乾卦) 상전(象傳)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天行健, 君子以自强不息. 하늘의 운행이 굳세니, 군자가 이것을 응용하여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

 

유교의 경전 중 하나인 역경은 자연현상의 원리를 통해 우주철학을 논하는 동시에, 그것을 인간사에 적용하여 구체적인 유교적 규범 원리를 제시하는 책이다.

 

위 글은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해가 지면 달이 뜨는 것처럼 천체 우주의 운행과 대자연의 순환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함없이 굳건한데, 학식(學識)과 덕행(德行)이 훌륭한 군자와 같은 사람은 이것을 본받아 자신의 몸을 단련하고 정신을 수양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자강불식은 스스로를 단련하여 어떤 시련이나 위기가 닥쳐도 굴복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굳은 의지를 비유하는 말이다.

 

평생 쉬지 않고 스스로 연마하라는 뜻을 담은 자강불식(自强不息)이라는 말은 중국 최고의 명문 칭화(淸華)대학의 교훈이기도 하다.

 

유의어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 노력한다는 의미의 절치부심(切齒腐心), 발분망식(發憤忘食), 와신상담(臥薪嘗膽) 등이 있다.

 

반의어로는 자신의 몸을 스스로 해치고 돌보지 않는다는 의미의 자포자기(自暴自棄), 제갈량(諸葛亮)의 출사표(出師表)에 전하는 말로 함부로 자신을 보잘 것 없는 존재로 여긴다는 의미의 망자비박(妄自菲薄)이라는 성어가 있다.

 

 

역경(易經), 주역(周易)

역경은 유학(儒學)에서 삼경 중 하나로 삼은 경전으로, 세계의 변화에 관한 원리를 기술한 책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주역(周易)》이라고도 한다.

 

한편 주나라시대의 십익을 더해서 주역이라고 부른다는 점에서 역경은 순전히 64괘를 가리키기도한다. 쓰여진 연대는 대략 동주 시대 이전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