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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거미와 이슬의 아름다운 대화

Paul Ahn 2010. 8. 14. 10:18

〔사랑〕거미와 이슬의 아름다운 대화  

 

-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주는 것입니다. -

 

깊은 숲속에 거미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거미는 오랫동안 친구가 없어서 외롭게 홀로 지냈습니다.

어느날 거미가 잠에서 깨어나 거미줄을 보니 이슬 한 방울이 아름답게 맺혀 있었습니다.

 

 

"넌 누구니?" 이슬이 대답했습니다.

 

"난 이슬이야." 거미가 대답했습니다.

"응.. 난 오랫동안 친구가 없었어. 

 

우리 친구하자" 이슬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습니다.

"그래 좋아..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

 

나를 절대로 만지면 안돼." 거미가 대답했습니다.

"알았어 약속은 지킬께."

 

그 후 거미와 이슬은 행복한 생활을 했습니다.

외로우면 서로를 생각하고 즐거움은 나누면서.

 

세월은 흘러 이제 거미는 이슬없는 생활은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어느날 거미는 이슬을 만지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슬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거미가 말했습니다. "나 너 만져보고 싶어."

 

이말을 들은 이슬은 말했습니다..

"너 나를 사랑하는구나.. 너 그럼 나에게 약속을 해야해..

많이 많이 날 사랑하겠다구 말야."

 

거미는 자신 있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거미가 두 손으로 이슬을 껴안는 순간.

이슬은 사라져버렸습니다.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주는 것입니다*

 

- 김원기님이 보내주신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