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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選出〕 미국 대통령 선거..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

Paul Ahn 2020. 2. 16. 22:31

⊙미국 대통령 선거..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XXX160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민주·공화 양당이 각각 당내 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를 결정한 후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로 치러진다.

 

4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선거해 1월부터 11월까지 거의 1년에 걸쳐 진행되며, 선거인단 제도와 승자독식제라는 특이한 제도로 치러지기 때문에 더욱 복잡하다. 이 때문에 '미국인은 자신들의 민주주의 선거제도에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사실 선거의 전 과정을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의 선거 절차를 요약하면각 주별로 전국 전당대회에 참석할 대의원을 뽑는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를 치르고

 

이 대의원들이 전국전당대회에 모여 각 당의 정·부통령 후보를 결정한다.

 

양당의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면 투표를 통해 각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선출하는데, 대체로 이날이 미국 대통령 선거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선거인단이 대통령에 투표하는 절차를 거쳐 이듬해 1월 20일 새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취임한다.

 

 

◇당내 경선

미국 대통령 선거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양당이 진행하는 당내 경선 방식에는 코커스(Caucus)와 프라이머리(Primary) 두 종류가 있으며 각 주에서 선택해 진행한다. 경선은 각 주에서 전국전당대회에 파견할 대의원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체 대의원의 과반 수를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다.

 

◇코커스(Caucus)와 프라이머리(Primary)

코커스는 '당원대회'로, 프라이머리는 '예비선거'로 번역한다. 코커스는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등록된 당원들만 참가해 전당대회 대의원을 뽑을 수 있다. 행사도 주 정부가 아닌 각 당에서 선거를 주관한다. 반면 프라이머리는 당원 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까지 전당대회 대의원 선출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제도다. 프라이머리는 주정부 주관으로 일괄 처리된다.

 

두 제도 중 어떤 것을 통해 대의원을 뽑을 것인가는 각 주의 주법과 민주, 공화 양당의 주 당규등에 의해 결정할 수 있고, 4년마다 두 제도를 번갈아가며 시행하는 주도 있다. 이 때문에 매 대선 때마다 미국 50개주 가운데 프라이머리와 코커스를 선택하는 주의 숫자가 달라진다. 대략 프라이머리에서 대의원의 75% 정도, 코커스에서 25% 정도의 대의원이 선출된다.

 

@아이오와 코커스

코커스 중에서는 가장 먼저 열리는 아이오와 코커스는 양당 경선에서 차지하는 대의원의 비중은 크지 않지만, 코커스 중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 민주당은 1972년 1월 24일 첫 코커스를 아이오와에서 개최했으며, 공화당도 1976년부터 민주당과 같은 날에 첫 코커스를 열었다. 아이오와 코커스의 결과는 미국 대선 전체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간주되며 여기서 승리하면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게되고, 정치자금도 많이 모인다고 한다. 2008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대세론을 이끌던 2선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누르고 돌풍을 일으켜 주목을 받았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프라이머리 중에서는 뉴햄프셔주의 프라이머리가 가장 유명하다. 뉴햄프셔주는 인구 130만 명의 작은 주이지만 다른 주의 코커스나 프라이머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프라이머리 실시 이래 뉴햄프셔 주에서 1위를 놓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경우는 1992년 빌 클린턴, 2000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뿐 이었다. 1952년부터 시작한 이곳의 프라이머리는 각 정당에서 실시하는 프라이머리 중 역사도 가장 길고 선거 해에 가장 먼저 실시한다. 뉴 햄프셔주는 '미국 최초'라는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1977년 아에 주 법률로 미국에서 가장 먼저 프라이머리를 열도록 규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