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 of Operation/@Grocery Store

■ 주얼오스코(Jewel Osco) / 미국 1899, 도심형 그로서란트 슈퍼마켓

Paul Ahn 2020. 4. 16. 10:30

■ 주얼오스코(Jewel Osco) / 도심형 그로서란트의 완성판

(20+) Jewel-Osco | Facebook

 

•창업 : 1899년

•창업자 :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던 프랭크 로스(Frank Ross)와 프랭크 스키프(Frank Skiff)가 창립한 슈퍼마켓.

•매장 : 187개(2018년) 대부분 시카고 대도시권에 위치

 

- 주얼 오스코(Jewel Osco)는 1899년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던 프랭크 로스(Frank Ross)와 그의 매제 프랭크 스키프(Frank Skiff)가 창립한 슈퍼마켓이다. 현재 187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매장 대부분이 시카고 대도시권에 위치해 있다. 그 외 매장 4곳은 인디애나주 북서부, 1곳은 아이오와주 클린턴(Clinton)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바와 식료품점 융합, 도심형 그로서란트의 완성판

http://www.retailing.co.kr/article/a_view.php?art_idx=2878#

 

시카고 지역의 로컬 슈퍼마켓 ‘주얼 오스코’는 식(食)과 관련된 모든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는 전략으로 한층 더 세밀한 그로서란트형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유기농 식품, 동서양을 아우르는 즉석조리식품 등 고객니즈에 최적화된 식품 강화형 매장을 선보이며 도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난 10년간 미국 시카고 지역의 식료품 유통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슈퍼마켓 마리아노스(Mariano’s)가 시카고에 진출했고, 반대로 오랜 기간 시카고에서 영업해온 도미니크(Dominick)의 파이너 푸즈(Finer Foods)가 폐점됐다.

 

신선식품 부문의 풍부한 경험과 강력한 조리식품을 무기로 하는 마리아노스의 콘셉트는 경쟁사들로 하여금 해당 부문의 수준을 끌어올리게 되는 계기가 됐으며, 도미니크의 폐점은 점유율 확대 기회가 됐다. 이 같은 변화가 주얼 오스코 혁신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신선·신속·편의’에 초점 맞춘 식품 매장

 

주얼 오스코(Jewel Osco)는 1899년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던 프랭크 로스(Frank Ross)와 그의 매제 프랭크 스키프(Frank Skiff)가 창립한 슈퍼마켓이다. 현재 187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매장 대부분이 시카고 대도시권에 위치해 있다. 그 외 매장 4곳은 인디애나주 북서부, 1곳은 아이오와주 클린턴(Clinton)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주얼 오스코는 최근 기존 매장을 리모델링하고 신규 매장을 개점하며 시카고 지역의 선두주자로서 위치를 다지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카고 북쪽의 골드 코스트(Gold coast) 지역에 2층 규모의 도심형 슈퍼마켓, 주얼 오스코 클라크&디비전(Clark & Division)점을 개점했다.

 

지난 2017년 6월 개점한 이 매장의 규모는 4,090㎡로, 총 35개층, 390세대가 거주하는 고급형 아파트 더 싱클레어(The Sinclair)의 하부 2개층에 들어섰다. 신선식품과 함께 주류, 조리식품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 바를 갖춘 매장이다. 조리식품, 신선식품, 유기농 상품 등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하는 데 주력해 고객 호응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매장은 시내버스와 시카고 지역의 지하철인 엘트레인 정류장이 있는 교차로에 위치해 있다.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만큼 주변 직장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같은 건물 아파트 거주민 경우 건물 밖에 나가지 않고도 필요한 생활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신규점에는 고객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이 구색됐다. 주얼 오스코의 마케팅 및 머천다이징을 담당하는 안소니 석스(Anthony Suggs) 부사장은 “콜드프레스 주스, 소용량 고급 디저트 상품 등을 시범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2층 주류 매장에는 주얼 오스코 매장 최초로 프리미엄 와인 저장고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편의성 제공이 핵심으로, 브리또바, 몽골리안 그릴, 즉석 샌드위치, 슬라이스 냉장 육류 및 치즈, 갓 구운 빵 등 주문 즉시 음식을 조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주문 및 배송 역시 가능하다. 스타벅스 매장도 있어 쇼핑 도중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주얼 오스코의 더그 사이건(Doug Cygan) 회장은 “고객에게 포괄적인 식료품 쇼핑 경험을 제공하되, 다양한 신선식품과 즉석식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주얼 오스코 비전”이라며 “늘 변화하는 고객니즈와 바쁜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모든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고품질 유기농 식품이 특장점

 

주얼 오스코 신규점에는 총 4만SKU의 상품이 구비돼 있다. MD측면에서 가장 큰 특징은 시카고 지역 최대의 신선식품 매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세이프웨이(Safeway)의 유기농 PB인 ‘오 오가닉스(O Organics)’ 등 6천여 종의 유기농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농산물 코너 내 배치된 아일랜드형 냉장고에는 조각 과일 컵이 진열돼 있고, 다양한 휘핑크림을 추가한 각종 베리류도 비치돼 있다. 클라크&디비전점은 농산물 매출의 약 20%가 유기농 상품이며, 손질 상품 매출 역시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낵 코너에서는 견과류와 치즈를 곁들인 손질 채소, 요구르트 파르페, 냉장 주스 등을 판매한다. 매장 자체적으로 멕시코 요리 과카몰리와 살사 소스, 계란 요리 등도 만들어 트레이팩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맞춤 주문으로 제공한다.

 

한편 신선함을 강조하기 위한 현지식 제품들도 100종 이상 구비돼 있다. 시카고 출신의 유명 셰프릭 베이리스(Rick Bayless)가 개발한 프론테라(Frontera)의 타코 및 과카몰리 믹스 등이 포함돼 있다.

 

 

◇식음료 관련 모든 니즈 공략

 

동일 건물의 아파트에서 내려오는 고객이나 주차장을 통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가장 먼저 샌드위치, 샐러드, 즉석식품 등이 구비된 델리 코너를 마주하게 된다. 매장 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조리식품은 레스토랑 요리와 견주어도 손색 없을 정도의 품질로 자체적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다.

 

 

 

 

 

 

 

 

 

1층에 위치한 브리또바에서는 멕시코 스타일의 브리또, 타코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몽골리안 그릴에서는 면류 등 맞춤형 아시아 요리를 조리해 판매한다. 이외에도 샐러드바, 스시바 등을 통해 다양한 음식들을 구입할 수 있다.

 

델리 매장에는 슬라이스 육류와 치즈, 매장에서 직접 훈제한 칠면조 가슴살 등의 식품도 구색됐다. 특히 고메 치즈 코너에는 전 세계에서 들여온 400여 종 이상의 치즈가 판매되고 있다.

 

베이커리 매장은 당일 구입 가능한 케이크를 포함해 직접 구운 베이커리 상품을 판매한다. 인기 캐릭터를 본따 만든 쿠키 등 아기자기한 모양의 상품들로 매대가 가득 차 있다. 코너 내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30종 이상의 베이커리 상품을 개당 5달러에 판매한다는 등 홍보도 진행한다.

 

유제품 코너에서는 다양한 유기농 상품과 함께 땅콩, 쌀 등 대안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도 볼 수 있다.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품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육 코너에는 고부가가치의 즉석조리식품과 계절별 상품들이 갖춰져 있다. 해당 코너에는 자체 정육점이 운영되고 있어 축종별, 부위별 정육 상품을 직접 손질해 판매한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맞춤·특별 주문 역시 가능하다. 훈제 육류 코너도 배치해 다양한 정육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류는 매장 2층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크래프트 맥주, 고급 양주 등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이 비치돼 있으며, 와인 저장고도 마련돼 있다.

 

한편 모든 음식은 포장뿐 아니라 2층에 마련된 이트인 공간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디비전 온 더 락스(division on the rocks)’라는 이름의 주류바가 배치돼 있어 음식과 함께 즐길 음료도 주문할 수 있다. 해당 바에서는 지역 맥주를 포함해 와인, 양주 등 다양한 주류를 판매한다. 요리 시연회나 유명 셰프와 함께 행사를 주최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더그 사이건 회장은 “확장된 신선식품 매장을 통해 몇 가지 새로운 콘셉트를 시험한 결과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변화하는 고객니즈에 따라 지속적인 혁신과 진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석 같은 매장’으로 불리는 로컬 슈퍼

 

주얼 오스코의 시카고 신규 매장은 지역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민들이 주얼 오스코 신규 매장에 보이는 애정은 ‘나의 보석(My Jewel)’이라는 애칭에서도 드러난다.

 

이 매장의 강점은 고객니즈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는 데 있다. 안소니 석스 부사장은 “클라크&디비전 매장 경우 크지 않은 규모 대비 방문 고객 수가 많다.”며 “신규 매장에서 더욱 다양한 상품을 시험해보고 그 중 어떤 것이 우수한 실적을 내는지 관찰한 후 이를 다른 매장에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까운 시일 내 밀키트 스타트업 플레이티드(Plated)의 밀키트 제품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