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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줄 모르는 프리미엄 커피 열풍 / 2011 Hit

Paul Ahn 2011. 4. 21. 12:45

식을 줄 모르는 프리미엄 커피 열풍 / 2011 Hit

http://www.retailing.co.kr/article/a_view.php?art_idx=401#

 

커피전문점의 무서운 성장세가 커피 음료 시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 할리스, 엔젤리너스 등 커피전문점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내세운 RTD 커피음료를 유통업체에 공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기존 음료 업체들도 조지아, 칸타타, 티오피 등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닐슨코리아가 연간 발행하는 ‘2011 소매점 시장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상품군은 RTD 커피로, 31.6% 성장해 2년 연속 판매액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훼미리마트 가공식품팀 임종일 대리는 “이들 제품은 부담 없는 가격대에 전문점 커피 스타일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며 “현재 커피 음료는 저가의 캔커피와 프리미엄 커피가 공존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불경기 속에서도 소비자들이 커피 가격에 유독 관대할 수 있는 것은 커피가 대표적인 자기 위안형 상품이기 때문이다.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에서도 커피 정도의 사치는 용인되고 있는 것이다.

 

@프렌치카페 커피믹스

지난해 12월 출시된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커피믹스는 몸에 좋지 않은 카제인 나트륨 크림 대신 무지방 우유를 첨가해 인스턴트 커피믹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롯데마트 가공식품팀 전훈휘 MD는 “출시 1년 만에 네슬레를 제치고 판매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피믹스 시장 구도가 재편된 것은 30년만의 일이다.

 

한편, 원두커피 맛을 재현하는 커피믹스까지 등장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타벅스 비아 레디브루로 커피믹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는데,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고 자체 개발한 공법으로 커피를 뽑아 매장에서 만든 커피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커피믹스에 담았다.

 

@카누

동서식품의 카누는 전문점에서 원두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인 에스프레소 추출 방법으로 뽑은 커피를 그대로 냉동 건조한 커피 파우더에 미세 분쇄한 볶은 커피를 코팅한 제품이다. 일반 커피믹스에 비해 가격은 조금 높지만 커피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출시 보름 만에 3대 대형마트에서 150만 개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출시되자마자 일평균 10만 개 정도가 팔린 것이다. 롯데마트 전훈휘 MD는 “카누는 원두커피 전체 매출과 맞먹을 정도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며 “카누를 위시해 프리미엄 커피믹스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