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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일 아울렛(2001 Outlet) / 1994, 이랜드 팩토리아울렛

Paul Ahn 2020. 8. 19. 13:58

■ 이천일 아울렛(2001 Outlet) / 팩토리아울렛

 

1994년 당산점 오픈

• 이랜드의 자체브랜드의 이월상품 중심으로 운영

 

 

 

〈영업 또는 산업의 특성〉

 

당사가 속해 있는 이랜드 그룹은 유통을 담당하는 당사를 비롯, 이랜드(캐주얼), 이엘엔인터내셔날(숙녀 캐주얼, 액세서리, 식품), 이랜드월드(舊 리틀브렌 : 아동복, 내의) 4개사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룹의 모태가 의류인데다 유통업은 뒤늦게 시작되어 그동안 이랜드를 주축으로 운영되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2년부터 본격적인 그룹확장 정책을 추진하여 2002 6월부터 국제상사의 지분을 인수하였고, 2003년에는 데코를 인수하였습니다. 2003년 이랜드월드 및 교원공제회와 컨소시엄을 구성, 정리회사인 뉴코아의 인수를 위한 정리계획변경계획안을 제출하여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인가를 얻는 등 그룹의 구조조정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상기 계획안이 마무리될 경우 이랜드 그룹내에서 매출이나 자금창출력, 투자규모등의 측면에서 유통부문이 실질적으로 그룹의 주축으로 부상하게 될 전망입니다.

의류부문으로부터 유통부문으로의 무게중심의 이동은 그 동안 이랜드그룹의 성장을 주도해 왔던 의류 및 잡화부문의 매출성장이 한계에 봉착함에 따라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유통을 채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내 유통업은 재래시장과 백화점 중심의 구조였으나, 90년대 중반이후 할인점이 급성장하면서 백화점과 할인점 중심의 구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결제 시스템의 안정화와 소비자들의 편의성 추구 성향 강화로 홈쇼핑, 전자상거래등 온라인 상거래의 비중도 차츰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각 업태가 입지조건, 배송방식 등에서 다소 차이가 있으나, 근본적인 소비자 욕구 측면에서는 차별화가 충분하지 못해 업태간 경쟁이 전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반적인 저수익구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외환위기를 전후하여 롯데쇼핑, 신세계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등 각 업태내에서 과점화가 진행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당사는 이러한 상황하에서 아울렛이라는 틈새시장으로 포지셔닝을 하면서 중계점, 분당점 등 총 7개의 우울렛 점포를 운영하는등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당사 매출의 60%이상이 의류에서 발생하고 있는 바, 이는 의류업체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재고자산 처리와 양질의 저가 의류제품 수요라는 소비자의 욕구를 총족시켜주는 아울렛의 특성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속성으로 인해 아울렛의 전반적인 수익구조는 미미한 수준을 나타나고 있는 바, 당사는 이에 대해 자체브랜드 비중을 40%까지 확대시킴으로써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1994년 당산점을 개점하여 유통시장에 진입한 당사는 시장참여가 경쟁자들에 비해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투자정책과 자본력의 열세로 임차 위주의 점포 확보전략을 취해 현재 당산점을 비롯, 중계점등 7개 아울렛 매장과 95년 인수한 '켄싱턴호텔(구 뉴설악호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사 매출의 대부분은 각 매장의 상품매출로 구성되어 있으며, 용역수입은 호텔운영수입이고, 임대료수입은 서대문구 소재의 이랜드 본사 건물을 이랜드에 임대해줌으로써 발생하는 수입입니다.

당사는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하여 7개의 아울렛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매출비중이나 영업이익비중을 감안할 때, 중계점, 분당점, 안산점 등 주요 3개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이들 점포가 당사의 주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점인 중계점은

까르푸와 인접하고 있고, 노원구내에 롯데미도파백화점, 한신코아백화점이영업을 하고 있으며, 도봉구에 이마트 창동점과 하나로클럽 창동점이 동일 상권내에 있습니다. 롯데의 미도파 인수에 따라 노원점이 개점하면서 그 영향이 중계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나, 이들 경쟁점포와 주력 품목구성상의 차이가 있어 그 경쟁강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뉴코아로부터 개별부지를 매입하여 영업중인 분당점은

출점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2003년 매출 1,076억원과 영업이익률 6.1%를 기록하는등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분당점의 입지조건이 우수하고 타 경쟁자와 차별화된 전략의 결과였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2004평 규모의 안산점은

원시동 이마트, 성포동 홈플러스, LG백화점 등의 경쟁점포가 있으나 아울렛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저가 의류를 중심으로 한 매장구성으로 양호한 영업실적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1500평 규모의 안양점은

뉴코아 백화점, 동안구 내 이마트, 까르푸, 킴스클럽이 있으나 이들 점포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만안구에 동 점포가 입지하고 있고 품목구성의차이로 경쟁강도는 약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상기한 바와 같이, 당사의 영업현황을 종합할 때 아울렛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당사의 특정 저소득지역에 대한 집중전략이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되나, 향후 경쟁 할인점이 의류부문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할 경우, 당사 영업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최근 할인점의 의류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 또한 향후 당사의 수익구조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재무ㆍ손익상황〉

당사가 영위하고 있는 아울렛 업태는 이월상품을 저가에 공급함으로써 마진율이 높지 않은 업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자체 브랜드 상품 비중을 높이고, 외형확장에 따른 고정비 감소로 수익성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할인점과 마찬가지로 아울렛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 원가 및 비용절감이 핵심 경쟁요소이며, 이 때문에 당사의 광고선전비 및 판매촉진비 등 판매비의 비중은 백화점은 물론 할인점에 비해서도 낮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원가율 수준은 고가, 고마진의 백화점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나, 할인점에 비해서는 오히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바, 이는 당사가 마진율이 좋은 자체 브랜드 상품의 비중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임차를 중심으로 한 점포확장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점포확장에도 불구하고 건물등 고정자산 투자가 크지 않았고, 이에 따라 감가상각비 비중도 낮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정신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로 인해 일요일 근무를 하지 않는 속성과 매장의 효율성 강화를 위한 매장의 밀집으로 인건비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