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UNIQLO)
•주식회사 유니크로(UNIQLO CO., LTD)
•본사 소재지 : 야마구치현 야마구치시 사야마717-1
•설립 : 1974년 9월 2일(주식회사 산로드)
•사업 내용 : 의류품의 상품 기획·생산·물류·판매 (SPA)
〔유니클로 코리아〕
•점포수 : 178 점포(2017년)
•에프알엘코리아(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롯데월드타워 24층)
•고객만족센터: 080-722-3300, FAX: 02-3213-7960, E-mail: uniqlocs@uniqlo.co.kr
1984년 6월 야마구치현 우베시에서 「남성 의류점 OS」의 명칭으로 남성용 의류품을 취급하고 있던 오구니 상사가 히로시마시 나카구 후쿠로쵸 에 유니섹스캐쥬얼 의료품점 UNIQUE CLOTHING WAREHOUSE을 연 것이 시작.
이 1호점은 현재는 없지만 나카구 후쿠로쵸 가까이의 쇼핑 몰, 히로시마 산모르점이 있다.
유니크로의 호칭은 이 점포명의 약칭이 바탕으로 되어 있지만, 당초 약칭의 영문 철은 그대로 「UNI-CLO」였다.
1988년 홍콩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을 때, 회사등기의 서류에 약칭의 「UNI-CLO」를 잘못 써「UNI-QLO」라고 기입해 등록해 버렸던 것이 계기로, 그대로 영문 철을 「UNI-QLO」로 변경한 상표가 채용되게 되었다.
〔역사〕
초창기
- 야나이 사장이 GAP등을 시찰하고, 캐쥬얼 웨어 전문점 체인의 전개를
•1949 3월 - 야마구치현 우베시에서 「남성 의류점 오구니 상사」를 창업
•1963 5월 - 법인화해, 오구니 상사 주식회사 설립.
•1984 6월 - 유니크로 제 1호점을 히로시마시 나카구에 출점
•1984 9월 - 야나이 타다시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1991 9월 - 퍼스트리테이링으로 상호변경
•1992 4월 - 직영점 53점포, 프랜차이즈 점 7 점포
•1994 4월 - 직영점 109 점포, 프랜차이즈점 7 점포
전환기
- 생산 기지·중국의 공장 관리를 강화해, SPA화
•1995 3월 - 직영 점포수가 150 점포
•1996 3월 - 직영점 205 점포, 프랜차이즈점 10 점포
•1997 4월 - 도쿄 증권거래소 제 2부에 주식 상장
•1997 11월 - 직영점 305 점포, 프랜차이즈점 11 점포
•1998 11월 - 수도권 첫 도심형 점포를 도쿄에 출점
•1998 12월 - 프리스를 200만벌 판매
성장기
- 종래의 패턴을 버리고, 글로벌 기업의 경영 방식을 채용.
•1999 2월 - 토쿄 증권 거래 시장 제 1부 종목으로 지정
•1999 4월 - SS(슈퍼스타) 점장 제도를 발족
•1999 7월 - 미국의 광고 대리점, 와이덴&케네디사로 제휴
•1999 9월 - 카탈로그에 의한 통신 판매 업무의 시험적 운용을 실시
•1999 11월 - 1900엔 프리스를 800만벌 판매
•2000 4월 - 직영점 417 점포, 프랜차이즈점 12 점포
•2000 6월 - 영국에 자회사 설립
•2000 10월 - 인터넷통신 판매를 개시
•2001 4월 - 직영점 503 점포, 프랜차이즈점 12 점포
•2001 8월 - 유니폼·팀 웨어 사업을 개시
•2001 9월 - 국외 첫 출점, 영국 유니크로점 4 점포 오픈
•2002 11월 - 야나이가 대표이사 회장겸 CEO
유니클로, 작년 국내 SPA 시장 '넘버원'...매출 8000억 넘어
작년 FRL코리아 매출 8036억원, 신성통상 탑텐(7800억원) 앞질러
유니클로 한국사업 운영사에 따르면 2022년도 매출(7042억원)은 전년 대비 약 20%, 영업이익(1148억원)은 11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노재팬 분위기가 시들고 리오프닝 후 패션 수요가 늘며 매출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클로(UNIQLO)가 지난해 국내 SPA 패션 시장 1위에 올랐다.
2019년 일본 상품 불매 운동(노 재팬) 이후 한동안 영업 적자까지 보였고, 2021년 한 때 국내 토종 SPA 브랜드 신성통상의 '탑텐'에 1위 자리까지 내주며 주춤했는데, 지난해 완연한 실적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FRL코리아(에프알엘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8036억원, 영업이익은 1347억원을 기록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04년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이 각각 51%, 49%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8월 결산 법인이지만 모회사인 롯데쇼핑 사업보고서에선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이 공개된다.
유니클로의 2021 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 매출은 5824억원으로, 탑텐의 2021년 연간 매출 5850억원 보다 낮았다. 당시 노재팬 운동 여파로 국내 SPA 브랜드 1위 타이틀을 탑텐에 넘겨 준 것이란 해석이 나오며 탑텐의 이례적 성과가 주목받았다.
다만 매출 비교 기간을 탑텐과 동일하게 1~12월로 맞추면 2021년 유니클로의 매출은 6139억원으로 탑텐보다 높았다.
탑텐은 지난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3% 뛴 7800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유니클로가 8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유니클로의 성장세를 뛰어넘진 못했다.
유니클로의 이 같은 실적 회복은 지난해 엔데믹(풍토병화) 영향으로 패션 수요가 되살아난 것과 함께 2019년 하반기 시작된 일본 불매 운동이 사그라진 영향을 받았다.
유니클로는 일본 불매 운동 직전인 2019 회계연도(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매출이 1조3781억원으로 정점을 찍었고, 매장수 역시 190여개에 달해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 국내 의류 시장에서 점유율은 4.7%로 1위를 기록했었다.
이후 불매 운동 여파로 2020 회계연도(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매출은 반토막이 났고, 영업손실까지 내며 실적 부진을 겪었다. 매출과 매장 수가 감소하며 점유율 역시 2020년 3.9%, 2021년 3.1%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두드러진 실적 회복을 이룬 유니클로는 패션 시장 내 기타 신규 브랜드 진입이 활발해지며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서도 점유율 3.1%를 유지해 국내 의류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유니클로 측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자 구매 심리가 회복된 영향과 함께 코로나19 기간 단순하면서 일상 속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웨어' 수요가 높아진 결과"라며 "유니클로는 해마다 바뀌는 디자인이 아닌 실용성 있으면서 오래 입을 수 있는 '라이프웨어' 패션을 주력으로 선보였고 이것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이날 기준 현재 12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데 실적이 부진한 점포는 과감히 정리하고 신규 상권에 새롭게 매장을 오픈하는 매장 효율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4개 점포(서산점, AK플라자 금정점, 대구 수성점, 아이파크몰 고척점) 신규 오픈과 함께 4개 점포(서울 IFC몰점, 현대백화점 목동점, 롯데백화점 일산점, 롯데마트 청량리점) 리뉴얼 오픈에 나서며 오프라인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올해도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매장 신규 오픈 및 리뉴얼 오픈에 속도를 낸다. 유니클로는 지난달 김포공항 스카이파크점을 리뉴얼 오픈한 데 이어 이달 28일에는 롯데마트 부산 동래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롯데마트 동래점 매장을 포함해 상반기 안에 1~2개의 매장을 신규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2023/04/04 18:08:04
only@newsis.com
사라진 유니클로 매출 70% 어디로?
유니클로, 무인양품 등 일본 브랜드의 매출 급감은 이제 더이상 뉴스거리도 되지 않지만, 국내 브랜드가 누리는 반사이익 또한 미미하다는 이야기에 패션업계 특히 캐주얼업계는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다. 하지만 본격적인 F/W 시즌이 시작되면서도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의 열기가 식지 않자 반전을 노리는 국내 브랜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일본 브랜드의 대표격으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대표 배우진)의 유니클로는 불매 운동이 시작된 7월 둘째주부터 카드사 결제 매출액이 70% 줄었다.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유니클로는 5년만에 1조 클럽의 영예를 내려놓게 된다. 지난해 1조3000억 매출을 올린 이 브랜드는 올해 8000억대에서 매출을 마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Fashionbiz
Monday, Sept. 2, 2019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무더기 폐점?…유니클로, 신규 지역 '대형'매장으로 효율화
https://www.ebn.co.kr/news/view/1454852/?sc=Naver
올해 신규 오픈 4곳 중 3곳, 400평 이상 '대형점'
비효율 매장 정리·신규 상권 공략 '스크랩&빌드 전략'
올해 20여개 매장이 문을 닫으며 가세가 기울어지는 듯 했던 유니클로가 대규모 매장 오픈으로 매장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매장이 밀집된 서울 보다는 이외 지역에서의 오픈을 통해 신규 상권에 공을 들이는 '스크랩&빌드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가 운영하는 일본 패스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지난 7일 스타필드 안성점을 공식 오픈했다. 회사측은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내에 입점해 가족 단위 고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올해 들어 모두 4곳의 매장을 오픈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부산 범일점과 5월 롯데몰 광명점, 4월 부산 삼정타워점이다. 유니클로는 이날 기준 국내 총 166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도 4개 매장을 오픈한 것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유니클로가 지난해 불매운동과 올해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올해 들어 20여개 매장을 폐점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유니클로의 매장 수는 지난해 말 187개였지만 지난해 이마트 월계점, 종로3가점, AK플라자 구로점을 비롯해 지난 8월 말 대형 매장인 서울 강남점 등 10여개 매장이 무더기로 운영을 중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유니클로는 신규 매장 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신규 매장의 경우 매장을 통폐합하는 방식 등으로 대규모 매장을 오픈하며 운영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신규 오픈한 매장 4곳 중 부산 범일점을 제외한 3곳이 '대형점'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이들 신규 대형점 매장의 규모는 약 400평 이상으로, 2007년부터 운영해 온 대표적인 대형 매장인 강남점(약 300평 이상, 매장면적 990 제곱미터/㎡)의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다.
부산 삼정타워점은 부산 서면 복합 쇼핑몰 삼정타워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약 493평(매장면적 1,633.01 제곱미터/㎡)로, 부산 지역 내 유니클로 매장 중 최대 규모다. 롯데몰 광명점은 약 447평(매장면적 1,478.17 제곱미터/㎡) 규모로, 광명시에 처음 들어선 매장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특성을 반영해 성인용 및 키즈, 베이비 등의 라인업을 통합했다.
가장 최근 오픈한 스타필드 안성점은 약 491평(매장면적 1,624.36/제곱미터/㎡) 규모로, 경기 남부 지역 최대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안성에 위치해 있다. 역시 여성 및 남성용, 키즈, 베이비 상품 등의 라인업을 통합했다. 부산 범일점은 약 354평(매장면적 1,170.24 제곱미터/㎡)으로, 올들어 신규 오픈한 매장 중 유일하게 대형점이 아닌 표준점 카테고리에 들어간다.
더불어 유니클로는 신규 매장 오픈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오픈 예정이었던 부산 범일점의 경우 인근 전통시장 입점 의류매장 2000여곳의 상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에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교차로에 교외형 매장으로 개점했다. 이후 유니클로는 신규 오픈 매장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선 바 있다.
올초 재선임된 하타세 사토시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가 선임 직후 기부활동 등 친(親) 한국 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스타필드 안성점의 경우 지역경제를 돕는다는 취지로 '안성마춤 쌀'을 고객 선물로 증정했고, 부산 삼정타워점은 오픈 이후 일정 기간 구매 고객에게 1인당 300g의 토마토(3~4개)를 증정했다. 코로나 여파로 부산 지역의 토마토 축제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몰 광명점은 광명시 거주 다문화가정 20가구를 초대해 이벤트를 진행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위해 소비자의 니즈, 상권 변화 등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매장을 통폐합하거나 오픈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통해 높은 품질과 기능, 심플한 디자인의 '라이프웨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BN
2020.10.16 14:36 | 수정 2020.10.16 14:44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최근 몇 년간 패션계를 강타하고 있는 키워드는 바로 ‘SPA브랜드’다.
SPA브랜드는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Brand’의 약자로 자사의 기획 브랜드 상품을 직접 제조하여 유통까지 맡아서 판매하는 브랜드를 뜻한다.
백화점과 같은 고비용 유통업체를 통하지 않고 대형 직매장을 운영해 비용을 절감하여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공급하며 소비자의 욕구와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다. 패스트(fast)패션이라고도 하며 최신유행, 저렴한 가격, 빠른 상품 회전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다수의 SPA브랜드가 상륙하여 캐주얼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일본의 ‘유니클로(UNIQLO)’다.
패스트패션의 원조격인 유니클로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사가 1984년 창립한 베이직 캐주얼 브랜드로 히로시마의 1호점으로 출발했다. 당시의 매장명은 ‘UNIQUE CLOTHING WAREHOUSE’로 고품질의 캐주얼 의류를 자유롭게 골라 살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후 브랜드로서 보다 감각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현재의 UNIQLO로 개명하게 된다.
국내에는 2004년 도입되어 롯데쇼핑과 함께 합자회사인 FRL코리아<주>를 설립해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정교하면서도 캐주얼한 유니클로만의 미학은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글로벌 R&D체제를 확립하여 도쿄, 뉴욕, 파리, 밀라노를 거점으로 세계의 트렌드를 신속히 파악해 상품개발과 디자인에 반영하고 있다.
유니클로의 등장은 당시 캐주얼웨어를 선호하던 고객의 의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브랜드 네임과 화려한 디자인 대신 베이직한 스타일을 선호하게 되었으며 ‘베이직 캐주얼은 패션성이 없다’는 선입견을 불식시키며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시키는 기본 아이템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유니클로는 저가품이 아닌 베이직 상품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유니클로의 상륙은 ‘자라’ ‘H&M’ ‘포에버21’ 등 글로벌 SPA에 대한 이해도와 호감도를 제고시켰고, 이후 글로벌 SPA들은 제품의 다양화, 마케팅 및 유통 다각화 전략을 통해 국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우수한 품질, 합리적인 가격, 주요 상품의 브랜드화로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된 유니클로는 매장 수가 늘면서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아졌다. 소비자들은 유니클로를 접하면서 각자의 개성과 가치관에 따라 선택하는 품질, 기능, 디자인, 문화적 가치 등 그 기준이 다양해졌고 이로 인해 결국 유니클로는 국내 캐주얼 시장의 대중화를 앞당겼다.
유니클로의 대표적인 겨울 아이템인 히트텍(Heat Tech)은 섬유업체 도레이와 공동 개발한 특수 신소재로 몸에서 발생한 수증기가 섬유에 흡착해 소재 자체가 발열하는 혁신적인 테크놀로지의 결정판이다. 기존 이너웨어가 가진 보온성과 착용감에서 오는 스타일리시함이 더해져 안팎으로 노출이 가능한 신개념 아우터 이너웨어다. 내복의 고정관념을 깨고 2002년 발매 후 지금까지 1억장 이상 판매되었다. 또한 최근 질 샌더와 함께 협업하여 탄생한 유니클로 플러스 제이(+J)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며 새로운 히트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니클로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뛰어난 안목과 결단력, 그리고 도전정신이 있었다.
그는 개혁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끊임없는 조직쇄신을 통해 항상 깨어있고 긴장할 것을 요구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야나이 회장과 패스트리테일링의 모습을 보면 유니클로의 성장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여겨진다.
<프리앤 메지스 수석 디자이너>
유니클로의 비결, 기본
http://1234way.com/past_vitamin_read.asp?seq=6548&crm=d
우리나라 패션시장에서 일본 유니클로가 단일 브랜드로는 처음 연매출 1조원대 벽을 뚫었다. 이에 따라 유니클로의 거침없는 돌풍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니클로는 지난달 3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1년간 국내에서 매출 1조116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05년 국내에 첫 매장을 연 지 10년 만이다. 일본 기업은 회계연도가 9월 1일부터 이듬해 8월 31일까지여서 한국 기업과 시점이 다소 엇갈리기는 하지만 패션업계에서 단일 브랜드로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유니클로가 처음이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564억원으로 전년 1077억원보다 45%나 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1194억원으로 47%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내 패션업계는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었기에 유니클로의 이 같은 실적은 더욱 두드러진다.
유니클로가 선전한 이유는 극심한 불황 속에서 '기본에 충실한 옷'을 원하는 소비자 욕구를 치밀하게 파고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유니클로 제품은 발열내의인 히트텍과 여름철 땀을 잘 흡수시키고 마르게 하는 여름용 이너웨어 에어리즘 등 이너웨어다.
기본 중 기본인 만큼 유니클로는 디자인은 간결하게 가되 소재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일본 최고 섬유화학 회사로 꼽히는 도레이와 아사히카세이 등과 10년 전부터 손잡고 꾸준히 소재를 공동 개발해 왔다. 결국 유니클로만의 독자 소재 개발에 성공해 품질 측면을 만족시켰고, 대규모 양산·유통 체제를 갖춰 가격까지 확 낮춘 것이 소비자 마음을 산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에서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망을 보유한 롯데쇼핑과 지분율 49% 대 51%(일본유니클로)로 합작한 것도 성장 요인이다. 덕분에 유니클로는 한국에서 유통망 개척을 비교적 수월하게 했다.
이는 맥을 못 추고 있는 한국 브랜드와 비교하면 돋보이는 행보다. 현재 매출 상위권 한국 토종 브랜드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 빈폴(7000억원대), 아웃도어 K2와 블랙야크(7000억원대), 코오롱스포츠(6000억원대) 정도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76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했지만 국내 토종 브랜드는 아니기 때문에 패션 브랜드 연매출 1~2위를 모두 수입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유니클로는 그룹 차원에서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1992년 창립 후 지금까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그룹 작년 매출은 1조6817억엔(약 15조8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다만 한국 시장 성장률(25%)이 조금 더 높아 그룹 전체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6.8%에서 올해 7.1%로 늘어났다.
2015-12-01
박인혜 기자 / 박은진 기자
0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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