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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21(Forever21) / LA 2008, 한국인이 만들어낸 SPA 브랜드

Paul Ahn 2019. 10. 17. 14:15

★포에버21(Forever21) / 2019년 9월 파산신청

http://www.forever21.co.kr/

 

설립연도 : 1995년

설립자 : 장도원, 장진숙

- 장도원 · 장진숙 부부는 1981년 미국으로 이주해 여러 일을 하다가 1984년 의류업인 패션 21을 창업.
•본부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패션 체인 기업

•점포수 : 10개국에 700개

 

 

- 2011년 기준으로 포에버21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전 세계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도 명동과 홍대입구에 매장이 있다.


- 2019년 9월 29일 미국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하였다. 미국 내 178개 매장을 비롯해 300개 이상의 매장을 폐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스트패션 시장 주름잡던 ‘포에버21’, 국내서 왜 사라졌을까

(economist.co.kr)

 

'미국판 동대문 신화' 설립자 장도원·장진숙 한인 부부

국내 2008년 첫 발, 명동·홍대·가로수길 대표 매장

온라인 경쟁서 백기....후발주자들까지 속속 진출

 

2000년대 초반 국내서 패스트패션 붐을 일으켰던포에버21(FOREVER 21)’. 한때 소위 서울의 주요 상권인 명동과 홍대, 가로수길에는 포에버21의 매장이 그 거리의 대표 상권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그 많던 매장들은 이제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계 패스트패션 성공 신화, 국내 2008년 첫 발

 

‘포에버21’은 한국인 미국 이민자 부부가 설립한 패스트 패션업체로 미국 LA 시내 패션 디스트릭트에 있는 자바시장에서 출발했다. 자바시장이란 일용직을 뜻하는 '자바'(Jobber)에서 유래한 한인 의류 업계의 은어다.

 

당시 가게 규모는 900제곱피트, 자본금은 11000달러(1334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한인 2~3세들을 겨냥한 싸고 질 좋은 의류를 공급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으며, 사세를 확장해 LA 시내 주요 쇼핑몰에 체인점을 늘려갔다. 이후 연간 7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해왔다. 한때 회사 가치는 6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도 2008년 첫 발을 내디뎠다.

 

‘포에버21’은 국내 상류 당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이 브랜드에 대해 잘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심지어 포에버21의 대표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도 흔치 않았다.

 

1984년 미국 LA에서 첫 선을 보인 포에버21은 미국 캐쥬얼의 대표 브랜드로 아메리카 패스트패션의 대명사로 불린다. 특히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패션 유통회사 중 하나로 꼽히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당시 포에버21의 경쟁력은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 트렌드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 점이 꼽힌다. 쇼핑객들이 매장 안을 자유롭게 쇼핑할 수 있음은 물론 대부분 10만원 대 이하의 저렴한 의류와 액세서리 가격대로 인기를 끌었다.

 

자라나 H&M과 같은 경쟁 패스트패션 업체들과 비교하더라도 가격적인 경쟁력이 매우 높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또 의류뿐 아니라 수만가지의 다양한 악세서리 제품도 10~20대 젊은 소비자층의 지갑을 열게했다.

 

 

◇온라인 경쟁서 백기후발주자들까지 속속 진출

 

그러나 포에버21은 온라인 유통경쟁에서 밀려나며 하강 국면을 맞기 시작했다.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의류 유통시장을 장악하면서 오프라인 의류 소매점이 타격을 받는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ASOS와 같은 인터넷 패션 소매 업체와 아마존과 대규모 전자 상거래 업체와 경쟁하면서 어려워졌다.

 

후발주자들의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유럽에서 시작된 패스트패션은 미국, 아시아까지 확대되며 국내는 아시아에서 중요한 패션마켓으로 급부상하며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이 속속 진출 한 바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자라, H&M, 포에버21, 유니클로 등이다.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의 성공에 힘입어 이제 국내 패션시장의 중요한 유통 형태도 SPA방식으로 성장해 제품 개발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쇼핑스타일까지 변화시키는 한편, 기존의 많은 국내 브랜드들은 패스트 패션 브랜드로 전향했다.

 

자라, H&M, 포에버21, 유니클로 등에 이어 이랜드 스파오, 미쏘 등에 이어 에잇세컨즈, 탑텐 등 패스트 패션을 표방한 국내 브랜드들이 잇따라 도입되며 경쟁력을 잃어갔다는 의견이다. 그 결과 2015 44억 달러에 달하던 매출은 지난해 20억 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 됐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한 점도 문제점으로 분석된다. 젊은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도 높은 품질의 제품을 요구함에 따라 스타일이 뒤떨어지기 시작했다. 또 포에버21이 제작한 의류의 디자인과 관련한 분쟁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예를 들어 비교적 최근에 앤트로폴로지(ANTHROPOLOGIE), INC와의 분쟁, 트로바타(Trovata)와의 분쟁 등이 있다.

 

2007년 디자이너 안나수이가 포에버21을 상대로 자신의 의류의 저작권 침해 등을 이유로 소를 제기했고 2009 4월 법원이 포에버21에 대한 영구적 중지명령을 내림으로써 사건이 종결됐다.

 

‘포에버21’은 파산까지 신청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곧이어 팬데믹까지 시작됐다. 어센틱브랜즈그룹과 사이먼프로퍼티그룹의 컨소시엄 스팍(SPARC)그룹에 인수되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시즌마다 유행하는 옷을 빠르게 만들고, 싸게 판매하는 패스트 패션 업계 특성상 트렌드에 따라가지못하면 몰락할 수 밖에 없다재고 처리가 영업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에서도 이러한 영향으로 경쟁에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2023-01-08 09:30

 

 

‘포에버 21’, 8100만 달러에 팔렸다.

http://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cate=CAT160&idx=180714&newsletter

 

사이먼 프러퍼티 컨소시엄 인수 뷰티 스토어, 이커머스 플랫폼 포함

2019년 9월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낸 포에버 21이 결국 팔렸다.

 

포에버 21은 미국 최대 쇼핑몰 소유주로 꼽히는 사이먼 프러퍼티 그룹과 지난해 바니스 뉴욕을 인수한 어센틱 브랜즈 그룹, 역시 대형 쇼핑몰 관리회사인 브룩필드 파트너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8,100만 달러를 받고 회사를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한 때 전 세계에 걸쳐 700여개 매장, 연간 매출 40억 달러를 자랑하던 것에 비하면 너무 헐값에 팔렸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매각 대상에는 뷰티 스토어 라일리 로즈(Riley Rose)와 이커머스 플랫폼도 포함됐다.

 

포에버 21은 최근까지 회사가 청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할 법원과 경매 절차를 협의해왔으나 이에 앞서 컨소시엄에 회사를 넘기게 된 것이다.

 

어센틱 브랜즈 그룹이 프렌차이즈 사업에 정통한 점에 비춰 앞으로 포에버 21의 새로운 경영 방향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주목된다.

 

지난 1984년 재미 한국인 교포인 도원 장, 진숙 부부에 의해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한 포에버 21은 이민자들의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각광을 받기도 했다.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2020년 02월 04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한국인이 만들어낸 가장 트렌디한 SPA 브랜드

http://zine.istyle24.com/Fashion/FashionView.aspx?Idx=10831&Menu=6&_C_=23680

 

한국인이 만들어낸 가장 빠르고 트렌디한 SPA 브랜드는 바로 포에버21이라 할 수 있다. 옷을 좋아하고, 쇼핑을 좋아하는 여성들이라면 포에버21의 매장을 찾았을 때 하루 종일 놀이터에 온 것처럼 신나게 누비고 다닐 수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밀 수 있는 여자들의 놀이터를 만들어낸 장도원, 장진숙 부부의 포에버21의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찾아보았다.


그들의 시작은 역시 작았다. 1984년 장도원, 장진숙 부부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하이랜드 파크에 10평 남짓의 작은 옷 가게를 열게 된다. 이 옷 가게의 이름은 패션21(FASHION21)이었다. 그들은 5년간을 그 곳에서 열심히 일을 했고 5년 후 그들은 파노라마 시티에 있는 파노라마 몰에 입점을 하게 되는데 패션21을 ‘영원히’ 유지하고 싶었다. 그렇게 패션21에서 포에버21(FOREVER21)로 이름을 바꾸면서 포에버21이 시작되었다.

 


포에버21은 1995년 캘리포니아에서 처음으로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매장을 오픈하게 된다. 이를 시작으로 6개월에 한번씩 새로운 매장을 런칭했다. 이 결과 1997년 불과 2년 만에 매장 수는 40여 개에 이르렀다. 미국에서의 빠른 성장과 성공을 토대로 세계 시장으로 뛰어든 것은 2001년. 글로벌 패션회사로 공식 데뷔를 한다. 캐나다에 진출을 한 것이다.

 

세계로 나아가는 것도 포에버21의 엄청난 성장에 밑거름이 되었지만 이들은 2003년, 또 한가지 성장의 축을 만들게 된다. 바로 포에버21 온라인을 시작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포에버21은 온라인 쇼핑에 투자를 했고 한국에서도 오프라인과 동시에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람들의 생활 속에 보다 빠르게 스며들어갔다.


지리적으로 넓혀 가는 것과 더불어서 포에버21은 남자들을 위한 21MEN을 비롯, 자유로운 소녀들을 위한 HERITAGE 1981, 보다 세련된컨템포러리 라인인 LOVE21, FOREVER 21 GIRLS까지 모든 연령층과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라인을 런칭하고 영역을 확장했다.


끝없는 도전과 성장을 반복하던 포에버21은 2008년 한국의 명동에 오프라인 매장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확보에 나섰다. 기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빠른 트렌드 제안과 매장에 한번 들어가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밀 수 있는 멀티샵을 선보이면서 한국에도 SPA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아시아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2011년 유럽의 문을 두드렸다.


한계를 모르는 성장을 거듭하면서 포에버21을 영원히 유지하고 싶어했던 장도원, 장진숙 부부는 2011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서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순위에서 88위, 2012년에는 79위에 올라 국내 뉴스에서도 기사화할 만큼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이 이룩한 부만을 볼 것이 아니라 그 뒤에 6개월에 한번 새로운 매장을 내고 미국에서 아시아로, 그리고 유럽으로 안주하지 않고 도전했던 이들의 노력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한국인 특유의 성실함과 트렌드를 보는 정확한 눈이 지금의 포에버21을 만들었고 나아가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끝을 모르는 이들의 다음 도전은 무엇이 될지 함께 지켜보자.


「포에버21」, 글로벌 확장 가속화

일본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진출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포에버21」의 유럽 마켓 진출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영국 런던에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리젠트스트리트 코벤트가든과 웨스트필드 쇼핑몰을 중심으로 장소를 물색해 온 「포에버21」이 최종적으로 런던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매장 오픈을 구상 중이라고 밝힌 것.

 

크리스토퍼 리 부사장에 따르면 아직 런던 옥스퍼드 매장의 정확한 위치를 확정짓지 못했지만 「톱숍」 매장 규모에 버금가는 대형 매장이 오픈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포에버21」은 미국 내에서도 대형 매장 오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기존에 전개하던 7000평방피트(약 200평) 면적의 「포에버21」매장 외에 미국 내 주요 도시의 프라임 상권에 최소 2만5000평방피트(약 700평) 이상 면적의 대형 포맷 「포에버 XXI」 매장수를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


새로운 카테고리 브랜드들 연이어 런칭

「포에버21」은 이와함께 매장의 대형화나 지역적 확장 외에 빠른 속도로 새로운 객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들을 런칭함으로써 새로운 카테고리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올 5월 초에는 플러스 사이즈 틴을 타깃으로 하는 「페이스21(Faith 21)」을, 5월 말에는 직장 여성을 위한 컨템포러리 브랜드 「러브21(Love 21)」을 런칭했고 웹사이트를 통해 운동복을 응용한 베이직 라인 「8TEE4」를 선보였다.

 

「페이스21」

「페이스21」은 「포에버21」가 첫번째로 전개하는 플러스 사이즈 라인으로 15~29세 연령대가 타깃이다. 미국 사이즈로 12~18에 해당하는 XL 1X 2X 사이즈를 전개하며 데님은 34(사이즈 14/16에 해당)까지 전개한다. 플러스사이즈 모델처럼 트렌디하게 차려입고 싶지만 그동안 사이즈가 없어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없었던 틴에이저들을 위해 유행중인 스타일리시탑 페전트 블라우스 패션레깅스 그래픽티셔츠 태이퍼드진 등이 30달러(약 4만원)이하의 저렴한 가격대로 판매된다.

 

「러브21」

「포에버21」이 전개하는 기존 라인에 비해 높은 연령대인 25~45세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이다. 따라서 치마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고 적당한 핏을 위해 소매길이나 사이즈도 약간 크게 전개된다. 가격대는 스커트 19.80달러(약 2만5ooo원) 실크탑 24.80달러(약 3만1000원)선이며 프리미엄 데님 라인도 전개된다.

 

「8TEE4」

운동복을 응용한 베이직 라인으로 「아메리칸 어패럴」을 연상시키는 컬렉션들이 전개된다. 베이직한 아이템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타일링하기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결과이다. 번아웃탱크탑 티셔츠 튜닉 니트쇼츠 니트스커트 오버사이즈 스웨트셔츠 후디 스카프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코디네이션할 수 있으며 가격대는 「아메리칸 어패럴」보다 훨씬 저렴한 6.80~16.80달러(약 8000~2만원)선이다.

한소원 뉴욕 리포터  espoir@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