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스토어〕월마트, 유통공룡 '옴니채널'로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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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유통 공룡으로 불리는 미국의 ‘월마트’에 최근 다른 수식어가 붙었다. 대형마트의 대명사인 월마트는 이제 ‘세계 최대의 옴니 채널 체인’으로 불리고 있다. 월마트는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쇼핑 업체의 위협에 대응해 ‘클릭 앤 콜렉트’(Click & Collect)라는 옴니채널 서비스를 구축했다.
온라인으로 신선식품 등을 주문하고 집에서 가까운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비대면거래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면서도 집 근처 매장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물건을 수령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미국 전역에 포진돼 있는 5,3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언택트 시대 발목을 잡았던 오프라인 매장이 오히려 새로운 생존 비법이 된 것이다. 여기에 고객의 집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까지 더해지며 월마트의 온라인 매출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미니 유통 허브로 전환한 월마트 매장이 대부분 주택가에서 최대 15㎞ 내에 있어 고객의 시간과 이동 거리를 줄 여 줄 수 있었다. 최근에는 ‘아마존 프라임’에 대한 대응과 충성고객을 잡기 위해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월마트 플러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연회비 98달러(아마존 연회비 119달러)에 식료품 당일 배송, 주유 할인, 특정 제품 우선 거래 등의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라인 쇼핑 대명사인 월마트가 온라인 쇼핑의 선두 업체인 아마존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최근에는 아마존은 미국 백화점 체인인 ‘콜스(Kohl’s)’에 아마존 물건을 반품할 수 있는 ‘아마존 리턴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월마트의 변화로 인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매출은 74%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현격하게 줄었지만 오히려 거래금액은 16.5% 늘었다. 월마트의 강점인 강력한 구매 네트워크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옴니 서비스가 코로나 19 시대에 빛을 내고 있는 것이다.
서울경제
2020-08-02 17:45:43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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