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메이츠(Postmates) / 1시간 내 모든 것을 배달
혼자 사는 노인과 1인 가구에 다양한 제품을 배달해 주는 포스트메이츠(Postmates)다. 2011년 설립된 포스트메이츠는 최근 아마존과 컨시어지 비즈니스 시장에서 겨룰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6년 6억 달러였던 기업가치가 2018년 12억 달러로 2년 사이 2배 증가한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2018년 10월엔 134개 도시를 서비스 대상에 추가함으로써 미국 전체 도시의 60%에 해당하는 총 550개 도시에 배달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트메이츠의 2017년 기준 한 달 평균 매출은 3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포스트메이츠 소개 영상. 포스트메이츠는 단순히 음식만을 배달하는 것이 아니라 배달 가능한 모든 것을 최대 1시간 이내 배달한다. 혼자사는 중,고령층 뿐 아니라 최근 증가하는 1인 가구 소비자에게 필요한 물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상 유튜브]
장보기·말동무·집청소…시니어용 '컨시어지' 뜬다
포스트메이츠가 일반 배달서비스와 구별되는 것은 단순히 음식만을 배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상점에서 파는 가정용품, 개인 요양 용품, 문구류, 의약품 등 배달 가능한 모든 것을 최대 1시간 내 배달한다는 것이다. 혼자 사는 중·고령층 뿐만 아니라 최근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 소비자에게 필요한 물품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트메이츠는 소비자가 원하면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도 타이레놀과 같은 상비약을 24시간 편의점에서 구매해 준다. 자녀가 혼자 사는 부모 집으로 간단한 음식과 식료품을 배달시킬 수도 있다. 시니어처럼 급하게 약품이나 물건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매우 유용한 서비스이다.
사용자는 모든 주문에 대해 9%의 서비스 수수료를 지불하며 배송료는 4.99달러부터 시작한다. 배송료는 배달 거리에 비례하여 책정된다. 사용자는 주문당 배송료를 지불하는 대신 월 9.99 달러 또는 1년에 96달러를 내면 무제한 배달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2018년 사용자가 2017년에 비해 300% 증가했으며, 고객 2명 중 1명은 무제한 서비스 가입자로 되어 있다.
포스트메이츠의 배달서비스 참여자는 포스트메이츠 플리트(Fleet)라고 한다. 플리츠는 온라인을 통해 등록하며, 신상검증 등 소정의 절차를 밟아 선정되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플리츠는 주급 형태로 수입을 올리며, 고객으로부터 팁도 받는다.
2018년 현재 약 2만5000명의 플리트가 자동차, 자전거, 오토바이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가지고 배달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선 포스트메이츠는 새로운 아르바이트 일자리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2018.10.27 14:00
김정근 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과 교수 jkim70@gmail.com
[출처: 중앙일보] 장보기·말동무·집청소…시니어용 '컨시어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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