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캣마켓(cookat) 프리미엄 매장 / 코엑스몰, 그로서란트(Grocerant)
• 본사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112길 36, OTC 빌딩 3층
• '쿠캣(cookat)'은 '요리하다(cook)'와 '고양이(cat)'의 합성어로 '즐거움을 요리하는 고양이'를 뜻합니다.
〈쿠캣마켓 코엑스몰〉
•쿠캣의 오프라인 2호 매장
•총 110평(353㎡) 규모
•PB 제품 섹션과 레스토랑 섹션, 주류 섹션 등 3개 섹션으로 구성
-PB 제품 섹션에서는 가정 간편식과 디저트 식품, 다이어트&헬스 식품, 쿠캣 굿즈 등 4개 카테고리에서 총 130여종 제품을 판매한다. 모든 제품은 온라인몰과 같은 가격으로 제공.
-'그로서란트' 콘셉트 형태로 식재료를 현장에서 구입해 즉석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온라인 식품 판매를 넘어 오프라인 외식으로까지 영역 확대에 나섰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쿠캣, 자체 오프라인 매장 철수..."GS25 매장으로 들어간다"
쿠캣이 오프라인 매장을 전부 철수한다. GS리테일과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쿠켓은 GS리테일에 매각 된 푸드 스타트업이다. '오늘 뭐 먹지'와 글로벌 레시피 동영상 채널 '쿠캣' 등 푸드 콘텐츠 회사로 유명해졌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캣은 31일 쿠캣마켓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매장 운영을 종료한다. 이 매장은 2020년 4월 쿠캣이 처음 선보인 오프라인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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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캣은 GS리테일(GS25)과 시너지를 위해 온라인 사업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채널은 쿠캣이, 오프라인 채널은 GS25가 담당해 역할 분담을 명확히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앞서 편의점 GS25는 270여 점포를 쿠캣 강화형 매장으로 운영하며 오프라인 협업을 강화해 온 바 있다.
쿠캣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은 쿠캣이, 오프라인은 GS25가 담당하며 채널을 이원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지난해 1월 ‘오늘 뭐 먹지’로 유명한 아시아 최대 푸드 콘텐츠 기업 쿠캣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투자금액은 약 550억원이다.
2023-03-28 09:57
김승권 기자
간편식 구매부터 식사까지 한 번에...쿠캣이 선보인 그로서란트 매장, '쿠캣마켓'
국내 음식 커뮤니티 '쿠캣'이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4월 29일, 서울 삼성동 소재의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자리잡은 '쿠캣마켓 프리미엄 매장'은 1년 만에 새로이 오픈한 쿠캣의 오프라인 2호 매장이다.
총 110평(353㎡) 규모로 이루어진 매장은 PB 제품 섹션과 레스토랑 섹션, 주류 섹션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PB 제품 섹션에서는 가정 간편식과 디저트 식품, 다이어트&헬스 식품, 쿠캣 굿즈 등 4개 카테고리에서 총 130여종 제품을 판매한다. 모든 제품은 온라인몰과 같은 가격으로 제공된다.
특히 2호 매장은 색다른 변신도 시도했다. 기존 쿠캣마켓이 간편식만 판매하는 곳이었다면 이번 매장은 '그로서란트' 콘셉트 형태로 식재료를 현장에서 구입해 즉석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온라인 식품 판매를 넘어 오프라인 외식으로까지 영역 확대에 나섰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한편 그로서란트는 '식료품점(grocery)'과 '레스토랑(restaurant)' 합성어로, 해당 매장에서는 쿠캣 PB(자체 브랜드) 간편식과 이를 활용한 다이닝 메뉴를 판매해 쿠캣의 질 좋은 PB 식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색다른 개성의 쿠캣마켓 2호점은 어떤 매력을 갖고 있을까. 삼성역에 자리잡은 쿠캣마켓 2호점을 데일리팝이 직접 방문해 봤다.
◇남다른 개성의 쿠캣마켓 2호점
쿠캣마켓 2호점은 쿠캣을 대표하는 색인 쨍한 주황색과 고양이로 이루어져 있어 간판부터 눈길을 샀다. 새로 지어진 만큼 깨끗한 외관도 한 몫 했다.
매장 앞에서 5분 정도 소비자들의 동태를 살핀 결과, 고객들은 우선 '쿠캣'이라는 이름에 눈길을 뺏기는 듯했다.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쿠캣이라는 이름과 오프라인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 소비자들은 눈길을 줬으며, 해당 팻말에 관심을 가진 소비자들은 대부분 매장 안으로 발을 들였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매장에는 쿠캣의 PB제품들이 보기 좋게 진열돼 있었다. 냉동과 냉장, 실온 제품들이 보기 좋게 진열돼 있었다. 단순히 제품의 특징별로 분류해놓은 것은 물론 매운맛의 정도 등에 따라 세심하게 분류하는 등 제품을 찾기에도 편리했다.
◇다양한 간편식을 진열하고 있는 쿠캣마켓 2호점
간편식 종류도 다양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대용식 및 쉐이크를 비롯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건강간식도 진열돼 있었으며, 한 끼 식사로 부족함 없는 만두나 닭발, 각종 도시락 등이 빼곡하게 구비돼 있다.
이밖에도 '프로 다이어터'를 위한 닭가슴살이나 프로틴바 등 다이어트 식품도 한 켠에 마련돼 있어 취향과 상황에 맞게 원하는 음식을 고를 수 있었다.
전체 매장의 크기가 약 110평(353㎡)의 규모인 만큼 물건 역시 다양하게 진열돼 있었다. 쿠캣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인 제품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했으며, 줄지어 진열된 물건들은 알록달록한 색감과 귀여운 디자인이 돋보였다. 마치 '이 중 네 취향이 하나쯤은 있겠지'라는 수법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촉진시키는 듯했다.
◇쿠캣마켓 2호점의 주류 섹션
간편식은 물론 주류 섹션 등도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주류 섹션의 경우 막걸리부터 약주, 복분자, 맥주 등 그 종류도 다양했다. 쿠캣마켓 2호점에서 판매 중인 주류 제품의 경우에는 국가 대표 전통주 소믈리에가 엄선한 복순도가 손막걸리, 한강주조 나루생막걸리, 모월 약주 등 40종의 우리술 제품이다.
천수현 소믈리에가 제안하는 각 술과 어울리는 쿠캣 간편식과의 페어링 팁도 소개해 멋들어진 '혼술'을 제안한다. 단, 매장에서는 주류 취식이 불가하니 이 점은 주의해야 한다.
◇소비자가 간편식 제품을 직접 조리해 취식할 수 있는 쿠캣마켓 셀프바
단순히 물건을 구매해 집으로 들고가는 것뿐만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환경도 준비돼 있었다. 수많은 쇼핑 매대의 끝, 매장 한 켠에는 10개가 조금 못 미치는 전자레인지가 마련돼 있었다.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구매 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된 공간이었다.
좌석은 1~2인이 앉을 수 있도록 해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도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으며 테이블과 전자레인지 등의 청결상태 역시 훌륭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만큼 매장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둔 점도 인상적이었다.
◇쿠캣마켓 2호점의 가장 큰 차별점, 쿠캣 다이닝
가장 차별화된 점은 단연 레스토랑이다. 이번 쿠캣마켓의 가장 큰 차별점은 셰프가 직접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지난 2019년 4월 오픈한 오프라인 1호점 쿠캣마켓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쿠캣 PB 제품 판매 공간만으로 구성된 데 비해, 이번 쿠캣마켓 코엑스몰점은 전체 면적의 절반을 레스토랑에 할애할 정도로 레스토랑에 힘을 실었다.
쿠캣 PB 제품과 콘텐츠 레시피를 활용해 김미경 대한민국 국가 공인 조리기능장이 직접 요리한 10종의 가격은 8900원~1만 1900원 선에서 준비돼 있었으며 주문은 키오스크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주문 가능했다. 음식을 주문할 경우에는 온라인 쿠캣마켓의 포인트 적립 역시 가능했다.
쿠캣마켓의 레스토랑, 일명 '쿠캣 다이닝'은 쿠캣에서 판매 중인 인기 상품들을 활용해 만든 메뉴들이다. 메뉴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많은 메뉴의 경우 늦은 오후에 방문할 시 주문할 수 없는 메뉴도 더러 존재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온라인을 통해 다이닝 메뉴가 품절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후기를 접한 기자에게도 품절의 압박이 다가왔다. 기자가 평일 오후 5시쯤 다이닝 메뉴를 주문을 위해 키오스크를 마주했을 때는 9개의 메뉴만 주문할 수 있었다. 쿠캣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닭갈비를 활용한 '닭갈비 한판' 메뉴는 '준비 중'이 띄워져 있어 주문할 수 없었다.
키오스크 옆에는 '미리 좌석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문해 달라'는 팻말이 자리하고 있었다. 실제로 기자가 확인해 본 결과 넓은 레스토랑의 매장은 손님들로 들어차 있었으며, 식사 중에도 계속해서 손님이 자리를 잡았다. 애매한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매장 한 켠이 전부 차 있을 정도였다.
간편식을 판매하는 매장인 만큼 혼밥족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했으나 대부분은 연인이나 친구 단위의 손님들이었다. 한 끼를 대충 해결한다기보다는 소중한 사람과의 약속을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 듯했다.
◇미국 하이틴 드라마를 연상하는 쿠캣 다이닝
좌석은 미국의 하이틴 드라마가 연상되는 특유의 분위기를 지니고 있었으며, 넓고 쾌적했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7분, 10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이 소모됐다. 간편식을 조리한 음식인 만큼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직장인이 많이 방문하는 시간대에는 경쟁력이 될 듯했다.
10분 가량 기다려 나온 음식은 척 보기에도 고급스러웠다. 밑반찬은 김치와 할라피뇨, 국 등으로 간소했으나 개별 포장된 식기와 나무 트레이가 전체적인 퀄리티를 높이는 듯했다.
맛도 훌륭했다. 금반 조리해 나온 만큼 음식은 따뜻했으며, 버터 장조림 달걀덮밥의 경우 버터의 풍미도 좋았다. 소스 역시 부족하지 않았으며, 자칫 느끼할 수 있을 맛을 쪽파가 잡아 줬다. 후식으로는 약간의 과일도 함께 나와 신경쓴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8900원의 가격을 지불하기에 고기의 양은 아쉬웠다.
다만 가격적인 측면을 생각해 봤을 때는 머릿속으로 물음표가 띄워졌다. 도톰한 달걀 오믈렛이 식욕을 돋구었으나, 그 위로 올라간 장조림의 양은 아쉬웠다. 8900원,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임에도 고기의 양은 한 눈에 보기에도 '너무 적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매장의 위치를 고려했을 때는 어느 정도 합리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경우 '가격대가 있는 식당 상권'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하기에는 적당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음식을 모두 먹고 난 후 뒷정리도 빠르게 처리됐다. 청결이 가장 우선시되는 현시국에 쿠캣마켓은 전체적으로 깨끗한 매장과 소독을 거치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 및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었다.
한편 쿠캣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3200만 명에 달하는 국내외 채널 구독자와 약 60만 명에 달하는 온라인 고객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쿠캣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 주고객층인 MZ세대'MZ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용어)'를 넘어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F&B 브랜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팝
2020.06.16 14:00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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