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정(龍睛)컬렉션 / 명품 시계 리셀숍
•본사 : 강남 역삼동 르 메르디앙 호텔 1층 (2017년 이전)
•구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4번지
역사 사라지는 인사동… 52년 노포도 떠납니다
1965년부터 52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고(古) 시계점 ‘용정콜렉션’이 19일 인사동을 떠나 강남구 역삼동으로 이전한다. 부친으로부터 가업을 물려 받은 김문정 대표는 “내가 아니라 인사동이 변해서 떠나야 한다니…”라며 가슴 아파했다. 8일 부친의 사진을 들고 사라질 점포 앞에 선 김 대표 주변으로 무심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의 상업화된 인사동은 생각도 하기 싫을 것 같다.” 서울 인사동에서 고(古)시계점 ‘용정콜렉션’을 2대째 운영해 온 김문정(46) 대표가 12일 금장 회중시계를 포장재로 싸며 말했다. 1965년 터를 잡은 부친이 32년, 김 대표 본인이 20년간 지켜온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4번지’를 19일 완전히 떠난다.
1980년대 ‘롤렉스’부터 200년이 넘는 장인의 작품까지 천여 점의 빈티지 시계가 간직해 온 긴 시간의 역사도 함께 역삼동으로 ‘이전’하게 됐다. 김 대표는 “부모님이 쓰던 예물시계를 자녀들이 가져와 수리해서 쓰다 아이들에게 다시 물려주곤 한다.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값진 추억의 장소 ‘인사동 용정’을 이어가지 못해 슬프다”고 말했다. “내가 아프거나 망한 게 아니라 이곳이 너무 변해서 떠나야 한다니…” 말을 잇지 못하는 김 대표의 얼굴은 이전 준비로 어수선한 점포 못지않게 심난했다.
2017.09.1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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