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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밍크오프의 ‘커넥티드 월’ / 벽면을 터치해 주문

Paul Ahn 2021. 4. 30. 11:11

★레베카 밍크오프의 ‘커넥티드 월’ / 벽면을 터치해 주문

 

레베카 밍크오프 / 벽면 터치해 주문하는 ‘커넥티드 월’ 도입

http://www.retailing.co.kr/article/a_view.php?art_idx=1600?skey=top&sword=%C4%BF%B3%D8%C6%BC%B5%E5%20%BD%BA%C5%E4%BE%EE#

 

‘의류 매장에 들어간 고객이 매장 벽을 터치해 상품 재고를 스스로 파악하고, 원하는 컬러나 사이즈를 찾은 다음 피팅룸에 들어가 조명 밝기까지 조절한다’

 

IoT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요즘에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쇼핑 서비스다. 2014년 11월, 패션 브랜드 레베카 밍크오프(Rebecca Minkoff)는 이베이와 협력, 뉴욕 소호에 커넥티드 스토어(Connected Store)를 선보였다. 디지털 기술 기반의 커넥티드 스토어는 현재 알려진 스마트 쇼핑 환경 하에서 가장 신선한 매장으로 꼽힌다.

 

레베카 밍크오프 소호 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커넥티드 월(Connected Wall)’. 이곳을 찾은 고객들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언뜻 보면 거울처럼 보이는 유리 벽면을 마주하게 된다. 먼저 쇼핑객은 커넥티드 월의 터치스크린을 조작해 물, 차, 커피 가운데 하나를 선택, 마실 수 있다. 그런 다음 커넥티드 월을 통해 본격적으로 상품 카탈로그를 훑어보고, 마음에 드는 패션 아이템을 조합해 한 벌의 완성된 옷을 만들어 주문할 수 있다.

 

 

 

매장 직원들은 모바일앱으로 내점객의 현 위치 파악은 물론, 어떤 데이터들이 비디오 벽을 통해 입력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고객이 시착하고 싶은 제품을 터치해 최종 선택하면 매장 직원이 피팅룸에 옷을 준비해놓는다. 물론 소비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사이즈의 옷을 직접 들고 피팅룸으로 갈 수도 있다. 어떤 경우가 됐든 직원들은 상품에 부착된 RFID 태그 정보로 각 제품의 구매 경로를 알 수 있다.

 

피팅룸 안에서는 더 흥미로운 일이 일어난다. 고객이 피팅룸 내부 거울을 터치하면 거울이 다시 커넥티드 월로 변신하는 것. 사이즈 변경을 원하면 커넥티드 월의 온라인 장바구니에 담기만 하면 된다. 또한 탈의실 내부 조명도 직접 바꿀 수 있어 고객들이 제대로 된 피팅감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터치스크린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화면으로 이동한다.

 

고객이 직접 터치스크린으로 매장 재고를 확인하고 주문까지 마치는 프로세스를 최적의 시스템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커넥티드 스토어는 소매업 혁신의 사례라 할 수 있다. 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은 신기술을 이용한 고객 경험 향상이 실제 매출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기존 의류 매장 경우 고객이 여러 벌의 옷을 들고 탈의실에 들어가 입어본 다음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커넥티드 스토어 피팅룸에서는 터치스크린으로 자신이 원하는 사이즈나 컬러를 고르면 매장 직원이 알아서 가져다주기 때문에 고객이 매장을 떠날 확률이 낮아진다. 스마트 쇼핑 환경을 체험한 고객들이 결국 지갑을 열게 되는 것이다.

 

 

레베카 밍크오프 주요 고객층은 기술 변화에 민감한 18∼34세의 밀레니얼 세대로, 트렌드에 민감하다. 따라서 기술 제휴를 맺은 이베이 측에서도 패션 트렌드와 기술 변화를 적극 수용하는 고객 데이터를 얻어 CRM에 활용할 수 있다. 레베카 밍크오프는 이베이와 제휴 관계를 유지하며 올해 로스앤젤레스와 일본 도쿄에도 커넥티드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레베카 밍코프, 이베이와 함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http://www.fnnews.com/news/201411191433580922

 

레베카 밍코프가 이베이와 함께 뉴욕 소호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레베카 밍코프 스토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모았다.

방문 고객은 손쉽게 세 단계를 거쳐 쇼핑할 수 있다.

 

어플을 통해 도착 시 매장 바로 체크인한다. 다음 글라스 쇼핑 월을 통해 제품을 선택한다. 또 피팅룸으로 연결해 편리하게 사이즈와 색상을 선택해 다른 제품을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매자들은 오프라인 피팅 룸에서 본 모든 상품을 저장해 온라인을 통해서 구매하거나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술은 RFID를 통해 실현된다. 각 제품에 대한 재고사항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고객과 스타일리스트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술이다.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e-커머스 기능과 UGC 포토방식, 추천, 상품에 대한 설명과 평점과 리뷰 모두를 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온라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 모두를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다.

 

한편, 레베카 밍코프는 올해 11월 말 샌프란시스코, 내년 초에는 로스앤젤레스에 두 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뉴스

2014.11.

stnews@fnnews.com 이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