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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Celltrion) / 1991년,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개발

Paul Ahn 2021. 5. 28. 18:28

셀트리온(Celltrion) / 1991년,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Celltrion

 

 

산업 : Drugs & Biotechnology

설립 : 1991년

창립자 : 서정진(회장), 기우성(대표이사 부회장)

본부 : 연수구 아카데미로 23 Inchon, South Korea

종업원수 : 2,111

 

 

의약품의 개발, 제조 및 유통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사회경제적 혁신을 이루었습니다. 누적 처방 기록과 장기 임상 결과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램시마는 전세계 의약품 규제 기관과 환자의 신뢰를 받고있는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셀트리온은 총 9개의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은 약 25조 원 규모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되어 타 경쟁제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었습니다.

 

 

서정진(徐廷珍) 회장 "언제나 은퇴를 생각해왔다"

(namu.wiki)

 

한국의 기업인.

셀트리온 초대 회장이자 명예회장.

2021년 기준 한국 최고 부자.

 

1957 10 23,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충북지방산림청 산림공무원 출신이었으며 일가친척 거의 대부분이 현 세종시 일대에 거주해왔다. 이후 서울로 상경해 아버지는 작은 연탄가게를 하는 등 가정 형편은 어려웠다고 한다.

 

제물포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삼성전기에 입사해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공공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로 이직했는데, 삼성전기 이사가 눈여겨보는 젊은이로 점 찍어놨다가 자기가 이직하면서 데리고 간 유일한 부하였다고 한다. 서정진 회장은 당시에 대해 "성실했으며, 현상을 파악한 후 요점을 정리하는 능력이 뛰어났다"고 자평했다.

 

그렇게 한국생산성본부로 자리를 옮겨 대우자동차를 컨설팅하다 당시 김우중 회장이 맘에 들었는지 스카웃해 1991년부턴 대우자동차 기획재무 고문으로 일하게 된다. 이 때가 불과 34세로 그야말로 샐러리맨의 신화를 쓴 인물 중 한명.

 

대우그룹이 부도나면서 김우중 회장은 1999년 중국 산동성 옌타이 공장 착공식 참가를 마지막으로 잠적했고 대우자동차 역시 그룹이 부도나자 워크아웃을 신청, 결국 서정진도 직장을 잃게 된다.

 

이렇게 1999년에서 2002년 사이가 서정진이 가장 힘들 때였다. 그는 1999년 셀트리온의 전신인 넥솔을 창업해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얻어 비슷한 신세가 된 동료들과 함께 창업을 구상하기로 마음 먹는데, 차기 사업에 대한 담론으로 IT부터 해서 별의별 얘기가 다 나오는 와중에 그때까지 미개척 오브 미개척인 바이오산업이 유망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우자동차 출신 동료 10여 명과 함께 자기들 자금 총 130억 원과 초기 투자 470억 원을 받아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재미있는 건 이때 생물학 관련 전공자는 한 명도 없었다는 것(!)

바이오산업이 유망하다는 판단하에 일종의 승부수를 띄웠다고 한다. 그러나 바이오 기술에 대해 전혀 몰랐던 관계로 서정진은 1년간 40여 개국을 다니며 외국의 유명 바이오 연구자들을 방문 인터뷰하는 등 최신 동향을 배운다.

 

이후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해 미국 벡스젠사와 제휴를 맺으며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기 시작했으며, 2004년 쯤이면 모든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마침내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에 셀트리온 1공장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2020 12 31, 한국 나이로 65세가 될 때 은퇴하겠다는 공약을 지켜, 셀트리온 회장직에서 사임하고 퇴사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직원들과 출입기자, 주주들한테 이메일로 보낸 고별사에서 "언제나 은퇴를 생각해왔다", "원격의료 스타트업에서 새출발하겠다", "셀트리온은 후배들이 알아서 잘 경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