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코퍼레이션, 아마존 프라임 나우의 ‘2시간 배송 서비스’ 개시
식품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라이프코퍼레이션(이하 라이프)의 올해 2월 결산 기준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76.1% 증가한 53억 엔으로 집계됐다. 이를 올해 말까지 100억 엔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오프라인 기반 슈퍼마켓 대부분이 온라인 운영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만큼 라이프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라이프는 특히 일본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과 협업을 통해 세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라이프는 지난 2월 기준 온라인 주문 상품을 매장에서 피킹해 출하하는 PP센터를 61개 매장까지 확대해 전개하고 있다. 라이프는 2013년 도쿄, 오사카 지역 10개 매장을 활용해 온라인 슈퍼마켓 사업을 시범적으로 도입해왔다.
이후 서비스 내용 변경, 홈페이지 리뉴얼, 조직 개편 등을 통해 대응 매장 및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했다. 2019년 9월에는 아마존과의 제휴를 발표했고 아마존 프라임 나우의 즉시 배송 서비스를 통해 최단 2시간 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아마존재팬은 프라임 나우 서비스를 2015년 11월부터 시행했으며 상품구색과 배송 대상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기반 슈퍼마켓이 아마존 프라임나우와 제휴한 사례는 라이프가 처음이다.
라이프 상품은 아마존 사이트 내 프라임 나우 코너에서 구매할 수 있다. 라이프가 운영하는 PP센터의 프로세스를 활용해 매장에서 주문 상품의 피킹, 포장을 담당하고 아마존 배송 기사가 점포에서 상품을 받아 고객에게 배송한다. 각 매장에서 전담하는 만큼 상품구색 역시 운영 매장에 따라 다르다.
결제는 아마존의 시스템을 활용한다. 처음에 홈페이지 내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이후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라이프 관계자는 “기존의 슈퍼마켓 운영 체계로는 2시간 내 배송을 실현하기가 쉽지 않다.”며 “아마존과의 제휴를 통해 보다 빠른 배송이 가능하게 됐고 고객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마존재팬 역시 “라이프는 일본 식품 슈퍼마켓 업태 내 매출 1위 기업인 만큼 고품질 PB상품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협업을 통해 아마존의 상품 구색을 보다 강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리테일매거진 2021년 6월호
★라이프코퍼레이션
★아마존 프라임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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