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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홍슈(RED Mall, Xiaohongshu, 小红书) / 샤오홍슈 2003, 소셜 B2C

Paul Ahn 2022. 8. 31. 18:25

★샤오홍슈(RED Mall, Xiaohongshu, 红书) / 샤오홍슈 2003, 소셜 B2C, 1.3억명 / 월 방문자

www.xiaohongshu.com

 

 

• 설립연도 : 2013

• 월간 방문자 수 : 1 3,800만 명(2021 2)

• 비즈니스 유형 : 소셜 B2C

• 주요 판매 품목 : 뷰티/코즈메틱

 

• 특징 : 사용자가 공유한 동영상 및 사진에 해시태그 기능을 통해 상품 구입 가능. 사용자의 80%가 젊은 여성이며, 대부분의 사용자가 1선 도시에 거주

 

 

중국의 MZ세대를 사로잡은 샤오홍슈 어플이란?

Noters

 

중국의 20-30대는 쇼핑을 할 때 샤오홍슈(红书)라는 어플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 어플은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인 동시에 쇼핑 어플입니다. 요즘 인스타그램이나 핀터레스트 등도 쇼핑기능을 추가하고 있습니다만 샤오홍슈는 처음부터 쇼핑을 주목적으로 만들어진 어플입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쇼핑을 위한 인스타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처럼 사진을 올립니다만 주로 제품에 관련한 사진을 올리고 사용후기 등 제품에 관한 리뷰를 씁니다.

 

중국에는 이미 예전부터 타오바오, 티몰, 메이 투안 등 거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있고, 이들이 전체의 1/3 이상의 시장 점유율 차지하고 있습니다. 후발 주자인 샤오홍슈의 점유율은 2019 1분기를 기준으로 4%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MZ세대에게는 이 샤오홍슈가 쇼핑 어플로서 인기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샤오홍슈의 인기는 바로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유저 커뮤니티에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쇼핑 메모가 풍부하게 있고 이를 기반으로 유저들이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습니다. 타오바오와 같은 대형 전자상거래 어플에도 제품의 리뷰가 있습니다만 그 내용은 주로 구매와 배송, 반품에 관한 것입니다.

 

반면 샤오홍슈는 제품의 사용 경험에 중점을 둔 리뷰가 많습니다. 그리고 리뷰 대상도 미용 제품, 의류, 레스토랑 및 서비스 등 광범위하고 하루에 30억 개 이상의 게시물이 생성됩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죠? 어쩌면 인스타그램이 가려고 하는 방향의 연장선상에 이미 샤오홍슈가 서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중국판 인스타’ 샤오홍슈, 몸값 23조원…美 대신 홍콩 상장 추진

(chosun.com)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 Little Red Book)가 최근 5억 달러( 5900억 원)의 투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홍슈는 중국 젊은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소셜미디어 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앱이다. 샤오홍슈는 중국 정부가 7월부터 중국 기업의 해외 상장 규제를 강화한 후,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계획을 중단했다. 현재 미국 대신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36Kr·차이신 등 보도에 따르면, 샤오홍슈는 지난달 5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텐센트·알리바바그룹·톈투캐피털·제네시스캐피이 추가 투자하며 지분을 늘렸다.

 

싱가포르 정부 산하 국부 펀드인 테마섹홀딩스도 샤오홍슈에 첫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금 조달로 샤오홍슈의 기업가치 평가액은 180~200억 달러( 213000~237000억 원)로 높아졌다. 크런치베이스 집계에 따르면, 샤오홍슈가 이번 투자 유치를 포함해 지금까지 조달한 자금은 91770만 달러( 1조 원) 수준이다.

 

샤오홍슈는 2013년 상하이에서 설립된 회사로, 해외 여행 쇼핑이나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추천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했다. 현재는 스스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플랫폼이라 부른다.

 

사용자들이 주로 사진·영상을 올리며 일상의 모든 것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미국 인스타그램과 비슷하지만, 인스타그램보다 이커머스에 더 특화됐다. 샤오홍슈에선 앱을 벗어나지 않고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커머스와 광고 수입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현재 하루 6300만 명 이상이 매일 이 앱을 쓴다. 빅데이터 플랫폼 오로라모바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샤오홍슈의 일간 실사용자 수는 6367만 명이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샤오홍슈 앱을 쓰는 월간 실사용자 수는 239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사용자의 대부분은 Z 세대(보통 1995년 이후 출생)로 불리는 20~30대 여성이다. 스태티스타 집계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사용자의 90.41%가 여성이었다. 이 때문에 중국의 젊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하는 패션·뷰티·럭셔리 브랜드들은 샤오홍슈 마케팅에 주력한다.

 

샤오홍슈가 미국 상장을 포기한 것은 중국 정부가 6월 말 디디추싱의 미국 상장 이후 중국 기업의 해외 IPO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중국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인 디디추싱이 중국공산당 100주년 기념일(7 1) 하루 전인 6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직후,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사이버 보안 조사에 착수했다. 상장 이틀 만에 대대적인 조사에 나서며, 정부 뜻을 거스르고 미국 증시 상장을 강행한 디디추싱을 압박했다.

 

이후 7 10일 중국 기업의 해외 상장을 어렵게 만드는 새 정책을 발표했다. 사용자 10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가진 중국 기업이 중국 본토가 아닌 해외에서 상장하려면 중국 정부의 사이버 보안 심사를 먼저 받도록 했다. 중국 정부가 중국 기업의 외국 상장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조치다. 샤오홍슈는 이후 중국 정부가 사용자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했다고 발표한 38개 앱에 포함되기도 했다.

 

2021.11.11 14:20

베이징=김남희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