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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Coupang) / 2010, 점유율 13.7%, 22조원 (2020년 기준)

Paul Ahn 2022. 9. 1. 14:55

쿠팡(Coupang) / 2010, 

http://www.coupang.com/

 

 

업종 : 전자상거래

창립 : 2010년 8월 10일

창립자 : 김범석

 

- 점유율 및 거래금액 : 13.7%, 22조원 (2020년 기준)

 

- 쿠팡(Coupang)은 대한민국의 소셜 커머스 업체로, 2010년 8월 10일 하버드 대학교 동문인 김범석과 윤선주, 고재우가 공동 창업했다.

 

- 쿠팡은 설립 1년 만에 거래액 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2011년 7월 기준으로 직원 수는 1000여명, 한 달에 거래되는 쿠폰은 1,583개, 회원 수는 518만명, 월 거래액은 3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쿠팡의 그늘과 실적

(delco.co.kr)

 

쿠팡이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흑자를 냈다. 극심해지는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에 이마트, 컬리, 위메프 등 대부분 유통사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쿠팡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22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쿠팡이 CJ 연합작전, 납품, 택배 등의 문제와 접전을 벌이며나 홀로 흑자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이러한 약진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2023 2분기 매출 583788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764만 달러( 1940억원)로 지난 1분기에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다시 최대치를 갱신했다. 쿠팡은 2023 1분기부터 내리 흑자를 기록하며 순이익 또한 14519만 달러( 1908억 원)로 흑자 전환했다. 이러한 실적 흐름은 창사 이래 첫 연간 기준 흑자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 개선에는 그늘도 자리 잡고 있다.

쿠팡 플랫폼에 납품하는 업체와의 공격적인 납품 단가 협상과 그에 따른 갈등, 또 직접 고용 인력을 줄이고 간접 고용 형태로 쿠팡 배달 생태계를 조정하는 등 외주화를 통한 간접 고용 확대 등이 있다.

 

 

아마존을 주저하게 하는 '쿠팡'

http://www.etnews.com/20181128000239

 

최근 유니콘 기업 변화 가운데 한국으로서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 두 개 있었다. 하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회사인 블루홀이 9월에 유니콘 기업으로 신규 등극한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최근 쿠팡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 넘게 투자를 받아 기업 가치가 90억달러(약 10조3000억원)로 껑충 뛰었다는 소식이다.

 

현재 192개 유니콘 기업 가운데 기업 가치 19위로 올라섰다. 국내 언론은 최근 3년 동안 매년 5000억~6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쿠팡이 기사회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런 걱정은 피상에 불과한 일이다.

 

<왼쪽부터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와 김범석 쿠팡 대표>

 

거대한 혁신 유통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투자와 인프라 건설이 필요하다. 전자상거래 효시이자 선두 주자 아마존도 1995년 설립과 1997년 상장에도 2003년이 되어서야 흑자로 돌아섰다. 그 과정에서 제프 베저스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성장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당장의 이익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매출 성장과 고객의 꾸준한 증가 및 충성도에 주목했다. 그 결과 아마존은 지금 시가 총액에서 세계 2위를 달린다. 이익도 기하급수로 증가하고 있다.

 

쿠팡도 그동안 꾸준한 혁신으로 한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했다. 초기에는 미국 그루폰을 흉내 낸 소셜커머스 회사로 시작했다. 쿠팡의 성공은 지금 그들이 벤치마킹한 그루폰 기업 가치와 비교하면 자명해진다. 그루폰 주가 총액은 약 2조원으로, 쿠팡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쿠팡의 일차 성공은 일부 큰 할인 품목만 취급하는 소셜커머스에서 일반 전자상거래 회사로 전환하고, 고객이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통찰력으로 로켓배송을 도입하면서였다. 30대 주부이자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젊은 직장 여성의 바쁜 일상에 주목, 그들이 긴급히 원하는 상품을 주문 몇 시간 만에 배달해 줌으로써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이후 외부 걱정과 달리 쿠팡은 고객의 꾸준한 증가와 높은 유지율, 늘어나는 평균 매출액을 제시하면서 투자자 신임을 쌓아 왔다. 쿠팡은 한국의 지리 및 사회 특성을 적극 활용,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배송을 하는 회사다. 한국은 이미 세계에서 다섯 번째 큰 전자상거래 시장이고, 곧 일본과 영국을 제치고 세계 3위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 예상된다. 이튿날 배송으로 소비자를 감격시키는 아마존도 한국 시장 진출을 망설이는 이유다.

 

쿠팡은 초기에 국내 유통회사 임원을 대거 영입했지만 그들은 김범석 쿠팡 대표의 사업 모델을 이해하지 못하고 떠났다. 김 대표가 일궈 가고 있는 회사는 정보기술(IT) 회사고 빅데이터 회사다. 모든 의사결정은 데이터로 증명돼야 한다. 지금 임원진 대부분은 글로벌 IT 기업 경험이 많은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빅데이터는 데이터 기반 과학 경영을 하는 회사에서만 쓸모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거대한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창업자 자질과 혁신 아이디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경험과 배경이 있다. 대기업 해외 주재원으로 있던 아버지를 따라 중학생 때 미국에 가서 명문 고교를 졸업했고, 하버드대 정치학과 재학 중에 교환학생으로 서울대 법대도 다녔다. 그리고 학생 시절인 1998년 20세가 되던 때에 잡지 '커런트'를 창업, 3년 후 뉴스위크지에 매각하고 잠시 컨설팅 회사를 다녔다. 2004년에 명문대 출신을 위한 월간지를 제작하다가 2009년에 매각하는 등 김 대표는 연쇄 창업가이다. 두 번째 회사 매각 후 하버드대 경영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하버드에서 만난 동료들과 쿠팡을 창업했다.

 

이는 연쇄 창업가 전형이다. 글로벌 다문화 경험이 있거나 우수한 팀으로 글로벌 투자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물론 쿠팡은 한국의 척박한 사업 환경에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왔다. 택배기사 이익을 대변하는 화물운송법에 의해 끊임없이 도전을 받아 왔다. 그래서 택배기사를 정규직으로 고용해야 하는 비용 부담도 있다. 공유경제 모델에 의해 물류를 싸게 활용하는 해외 전자상거래와 대비되는 일이다.

 

이제 쿠팡은 더 튼튼한 혁신 인프라를 구축할 총알을 마련했다. 쿠팡이 속도에 익숙한 한국 고객을 상대로 만들고 있는 혁신 모형을 가다듬어 아마존의 국내 진입을 막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오프라인 유통회사에 위협이 되면서 해외 시장에서 아마존을 위협하는 당당한 글로벌 기업이 되는 것은 김범석 대표의 꿈과 비전이다. 그러나 그렇게 성장하도록 우리 사회가 함께할 것인지 지금처럼 이해 집단의 지대 추구 행위를 뒷받침하는 규제로 계속 들볶을 것인지는 우리사회가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기를 성공할 수 있을지 시금석이 될 것이다.

 

2018.11.28

이병태 KAIST 교수 btlee@business.kaist.ac.kr

 

 

위기의 쿠팡…작년 5470억원 적자, 1년새 4.5배

http://www.ebn.co.kr/news/view/868978

 

로켓배송 기준가 인상·2시간 내 배송서비스 중단 등 하반기 사업전략 변경

연말 프로모션 저조·네이버 상품판매 계약해지로 순방문자수 업계 3위

 

최근 쿠팡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야심차게 시작했던 '2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지난 9월 종료하더니 최근에는 순방문자수(UV)가 티몬과 위메프에 밀렸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쿠팡은 로켓배송 기준금액 인상, 네이버와 상품판매 계약 해지 등 기존 사업의 전략 일부를 수정했다.

 

쿠팡을 보는 업계의 시선도 이전 같지 않다. 쇼핑객이 몰리는 연말 프로모션도 올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는 평가다. 위메프, 티몬이 연말 수요를 잡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쏟아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내부적으로 감춰둔 위기가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까지 이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지난 4주간(11월21일~12월18일) 모바일·PC를 통해 유입된 쿠팡의 통합 방문자수는 티몬, 위메프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티몬 2804만명, 위메프 2557만명, 쿠팡 2446만명 순이다.

 

같은 기간 PC 유입을 제외한 쿠팡의 모바일 앱 방문자수는 404만명으로 티몬(470만명)과 비교해선 65만명 이상 뒤쳐졌다(안드로이드 기준).

 

쿠팡은 자사의 거래액 중 80% 이상이 모바일을 통해 발생한다고 강조해왔다. 최적화된 모바일 유저 인터페이스(UI)를 앞세워왔다. 하지만 유입률이 떨어지면 구매율은 자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연말 프로모션 저조와 함께 11월 네이버의 제휴계약 종료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쿠팡 측은 장기적인 전략에서 봤을 때 네이버와의 쇼핑계약 종료가 큰 영향을 끼치진 못할 것이란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소비자가 네이버를 통한 유입보다는 쿠팡 앱을 통해 구매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고 네이버 측과 계약을 종료했다"며 "올 하반기 프로모션 역시 계획된 사업 테두리 안에서 진행돼 전년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쿠팡은 아이템마켓으로 사업모델을 전환해 매출이 전년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막바지 마케팅 비용 감소와 하반기 비수익 서비스 철수는 올해 영업적자 폭을 낮추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쿠팡의 지난해 영업적자는 5470억원으로 적자규모가 직전년도 대비 4.5배 확대됐다. 쿠팡을 보는 우려도 그만큼 깊어졌다.

 

올해 쿠팡은 네이버와의 상품판매 계약해지 뿐 아니라 로켓배송 기준금액 인상도 단행했다. 배송 부담을 줄여 적자폭을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존 9800원에서 1만9800만원으로 무료배송 조건을 높였다.

 

2시간 내 배송 서비스도 철수했다.

지난 9월 종료된 이 서비스는 쿠팡이 가진 쿠팡맨, 물류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초단시간 배송을 구현하고자 했던 쿠팡의 시범서비스였다. 배송혁신의 주역인 아마존을 롤모델로 삼은 김범석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커머스 업계 전체가 배송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초단시간 배송이 소비자의 큰 수요를 이끌어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쿠팡 관계자는 "올해 정확한 매출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성장할 것이란 사실은 분명하다"며 "영업적자는 '계획된 적자' 안에서 나타나고 있다. 1~2년 내 흑자전환이 목표가 아닌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물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6-12-27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