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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ple〕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가 웃는 이유

Paul Ahn 2022. 9. 6. 14:54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가 웃는 이유

http://v.media.daum.net/v/20171209071405391

 

직주근접 탁월·배후수요 풍부해 실수요·투자자에 모두 인기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대규모 산업단지와 가까운 곳에 들어서는 직주근접 아파트단지가 인기다.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에 들어서다 보니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직주근접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자가 풍부해 실거주자뿐만 아니라 이들을 바라보는 투자자에게도 좋은 투자처로 지목된다. 특히 자본력이 탄탄한 대기업이 산업단지를 조성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일대 부동산시장의 미래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LG전자 입성에 들썩이는 서울 마곡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거나 대기업 입주가 확정되는 도시의 부동산시장은 활력이 넘친다. 직주근접 아파트를 원하는 산업단지 직장인 수요가 넘치기 때문이다. 또 산업단지 규모가 크면 그만큼 배후수요가 다양하고 풍부해져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마곡 산업단지 내 LG사이언스 파크. /사진=김창성 기자

 

여기에 대기업이 입주하면 소득수준이 높은 해당 기업 근로자에게 높은 구매력을 기대할 수 있어 자연스레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이들이 거주하게 될 직주근접 아파트의 미래가치도 덩달아 뛴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이곳은 대기업인 LG사이언스 파크를 비롯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 입주가 진행되며 수요자와 투자자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10월 마곡지구에서 가장 큰 업무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에 LG전자 직원들의 입주가 시작되며 인근 부동산시장도 들썩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마곡엠밸리6단지 전용면적 84.88(12)는 각각 69700만원(2015 9), 74000만원(2016 6)에 거래되며 8개월 새 4300만원 상승했다. 마곡지구에서 가장 큰 업무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 입주를 앞둔 올 7월에는 84500만원에 거래돼 1년 새 1억원가량 아파트값이 뛰며 대기업 입주에 따른 부동산시장 훈풍 효과를 증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LG전자를 비롯해 롯데, 이랜드, 코오롱 등 크고 작은 109개 기업도 속속 입주할 채비를 갖춰 주변 부동산시장은 당분간 훈풍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평택 고덕국제도시 아파트 건설부지. /사진=김창성 기자

 

 

일자리 늘면 부동산시장은 함박웃음

 

마곡지구 부동산시장의 밝은 미래가치는 증가하는 취업인구에 있다. 늘어난 취업인구만큼 직주근접 단지인 주변 아파트나 오피스텔 거주인구도 넘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서울시와 강서구에 따르면 마곡지구가 완성되는 2020년쯤에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와 4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도 예측된다. 이처럼 고용규모가 커지면 덩달아 취업자수도 증가하는 만큼 일대 부동산시장과 지역경제에 미칠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에서 마곡지구가 대기업 입주효과를 누리는 호재지역으로 지목된다면 경기권에서는 화성·용인·성남·평택·김포 등이 대기업 및 산업단지 후광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이 들어선 평택 고덕신도시는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청약경쟁률 상위 1~3위를 모두 휩쓸며 직주근접 단지의 풍부한 미래가치를 증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산업단지는 배후 주거수요 확보가 용이해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의 매매·전월세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유동인구 증가로 주변 상권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 개발 속도도 빨라 실거주자는 물론이고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2017.12.09.

김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