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 Issue/@Mega Trend

〔Fandom〕 팬덤 정치의 역사

Paul Ahn 2022. 11. 4. 12:29

Fandom〕 팬덤 정치의 역사

(sisaon.co.kr)

 

 

1981, 자유로운 정치 활동이 제한됐던 때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YS)은 매주 목요일 산행을 통해 민주주의의 불씨를 되살렸다. 2만여 명의 조직과 세() 1992년 그의 당선에도 일조했다.

 

하지만 YS는 본인의 승리를 이끈민주산악회를 직접 해체했다. ‘팬덤 정치라는 이름이 생기기도 전, 민산은 민주주의의 불쏘시개를 자처했다.

 

2000, 총선에서 부산에서만 세 번째로 낙선한 뒤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노하우를 찾은 시민 60여 명이 모여노사모를 탄생시켰다. 이들의 목표는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였다.

 

노 전 대통령은노사모는 민주당 국민경선 승리의 주역이었고, 대선 승리의 견인차라며처음부터 끝까지 자기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말하고 행동했다고 평가했다.

 

이후 200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박사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문파()가 탄생했다. 이들 역시 노사모와 마찬가지로 당선에 일조했으며, 이후 재임 기간을 함께 했던 지지자들이었다. 그러나 때론 응원을 넘어 맹목적인 지지로 이어져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도 양당 후보들의 팬덤이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그래도 이재명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윤사모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한편 27일 민주당 선대위는윤 후보에게 <열린공감tv> 취재진이 질문하자, 윤 후보 지지자들이 취재진을 밀치고 발로 차며 취재를 막았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윤 후보 측은 김건희 씨에 대한 질문을 한 취재진에 대한 폭력 행위는 방관하고, 우호적인 유튜버들의 취재에는 적극 응하는 이중적 면모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박철언 전 장관이 조직한월계수회 1987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당선에 공을 세웠다.

 

시사오늘(시사ON)

2021.11.30 16:23

조서영 기자 sisaon@sisaon.co.kr

 

 

“팬덤정치가 국민통합 저해”…국민통합위 특위 출범

(khan.co.kr)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팬덤과 민주주의 특별위원회(특위)’ 출범식을 열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국민통합위는 사회 갈등의 주원인을 정치로 꼽으면서 특히 팬덤정치의 출현이 토론과 타협을 어렵게 하고 국민통합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개선방안까지 강구하겠다는 게 국민통합위의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야권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팬덤정치가 최근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중요성을 고려해 정치 분열과 갈등 해소를 통한 민주주의 발전과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팬덤정치 이슈를 연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소수의 특정 집단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침묵하는 다수를 대체하며, 사회 전체의 의견을 대변하는 과잉 대표성 문제와 정치 양극화 등을 야기하고 있다면서최근 극단화된 팬덤정치의 출현은 민주주의의 기본인 토론과 타협을 어렵게 만들고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위는 윤석열 대통령 직속 ‘1위원회로 지난 7월 출범했다. 사회 갈등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과 단계적 문제 해결로 국민통합의 공감대를 확산하겠다는 게 목표다. 대안 마련을 위한 첫 이슈로 팬덤정치를 선정한 셈이다.

 

국민통합위는 특위 활동을 통해 팬덤의 발생 원인부터 민주주의에 끼치는 긍정·부정적 영향, 이에 따른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팬덤정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국민통합위는건강한 팬덤정치 문화 조성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극단적 팬덤정치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야별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실천 과제 중심의 개선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통합위의 지적처럼 최근 팬덤정치 부작용에 대한 비판은 적지 않다. 강성 지지층의문자 폭탄등 여론 압박에 정당 내 의사결정이나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제대로 펼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팬덤정치 현상이 주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팬덤정치 논의가 야권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국민통합위는 특정 정당이나 정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팬덤의 본질과 긍정·부정적 영향을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연구하고,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놓겠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은 국민통합위 정치·지역분과위원인 이현출 건국대 교수가 맡았다.

 

2022.10.26 21:10 입력

심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