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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 그 뒤의 천왕성…200년 만의 '우주쇼'

Paul Ahn 2022. 11. 9. 08:37

⊙붉은 달, 그 뒤의 천왕성…200년 만의 '우주쇼'

(zum.com)

 

오늘 동쪽하늘에서는 태양과 지구, 달이 합쳐지는 개기월식과 천왕성이 달 뒤로 숨는 현상이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천왕성은, 맨눈으로는 볼 수 없어 아쉬우셨을텐데, 저희가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최소 200년 뒤에나 볼 수 있는 광경이라고 하니 함께 보시죠.

 

https://youtu.be/ACnR4IQhDN8

 

[리포트]

오후 7 16분 보름달이 검붉은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갈수록 색이 짙어져 45분만에 완전히 붉은달로 변했습니다.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에 위치해, 지구 그림자가 달 전체를 가리는 개기월식입니다.

 

푸른 점으로 빛나는 천왕성. 월식이 일어난 달 뒤로 숨습니다.

 

개기월식과 달 뒤에 천왕성이 가려지는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일어난 겁니다.

 

한반도에서 관측된 진귀한 우주쇼에, 시민들은 탄성을 내질렀습니다.

 

한지현 / 경기 화성시 병점동

"저희 딸은 이제 8살이거든요. 앞으로 볼 기회가 또 있을지 모르겠는데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 200년 동안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관측된 건 세계적으로 4번에 불과합니다.

 

한국에서 보는 건 매우 드문 일로, 다음에는 76년 뒤인 2098 10월에 발생할 예정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합니다.

 

 

박대영 /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장

" 300년 후 2300년까지도 우리나라에서는 관측되는 게 없을 정도로 굉장히 드문 현상이죠. 그래서 특별한 월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에 펼쳐진 우주쇼를 보며, 시민들은 신기한 밤하늘을 만끽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TV조선

2022-11-08 21:44

유혜림 기자(cham@chosun.com)

 

 

8 2022년 최대의 천문현상 개기월식

(domin.co.kr)

 

개기월식인 11 8일은 일몰과 동시에 보름달이 뜨는데 개기일식이 최대가 되는 20시 경에는 지구 대기에서 산란된 태양빛 중 붉은색이 달에 반사돼 붉은 달이 보이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월대보름, 추석에 보름달이 뜨면 풍성함의; 상징으로 달을 보고 가족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지만 서구권은 정반대로 불길함을 상징하는 블러드문(Blood Moon)으로도 불린다.

 

이날 남원시 기준 월식 현상은 18 10분 쯤부터 부분식이 시작돼 달의 왼쪽 부분이 사라지다가 완전히 가려져서 붉은색으로 보이게 되고 20 40분 경부터는 달의 왼쪽이 다시 밝아지다가 21 50분 무렵에는 완전한 보름달의 모습을 찾게 된다.

 

이번 월식 현상은 부분식, 개기식, 다시 부분식으로 총 3시간 40분 가량 진행된다.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했을 때 특히 인상적이고 대표적인 천체로는 흔히 달, 목성 그리고 토성을 꼽는다.

 

이 세 가지 천체를 한 번에 다 관측할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드물지만 이날은 모두를 초저녁에 볼 수 가 있고 21시 경에는 화성까지도 볼 수 있다.

 

전북도민일보

2022.11.07 14:57

남원=양준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