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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술 트렌드와 시사점 / 현대경제연구원

Paul Ahn 2023. 2. 8. 10:16

2023년 기술 트렌드와 시사점 / 현대경제연구원

(k2base.re.kr) 

 

□ 2023년 세계 경제는 2022년의 위험 요인들이 지속되면서 ‘영구적 위기(Permacrisis)*’의 시대에 직면하게 되겠지만, 변화와 혁신을 통해 위기를 헤쳐나갈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새로운 도약도 기대

* 영구적 위기(Permacrisis)는 영원하다(permanent)’와 ‘위기(crisis)’를 합친 신조어로 영국 콜린스사전은 2022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2023년 세계대전망’에서 ‘영구적 위기’가 2023년 상황이라고 전망

 

ㅇ 2023년 세계 경제는 ‘R(경기 침체)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도 내외수가 침체되면서 복합 불황에 빠질 가능성 상존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 유럽연합, 중국이 모두 동시에 둔화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의 3분의 1을 책임지는 국가들이 경기 침체에 빠져, 2023년은 2022년보다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

-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3고’신음한 국내 경제는 2023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며, 한국 경제 핵심 동력인 수출이 흔들리고, 최근 잠시 살아나던 내수마저 침체 길로 들어서면서 복합 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큼

 

ㅇ 대내외적으로 2023년은 정말 힘든 한 해가 될 전망이나, 전환기를 맞아 회복력을 확충하고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가능성도 존재

-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인도를 중심으로 아시아 신흥국이 세계 경제를 견인하면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비롯된 에너지 충격은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는 역사의 전환점이 되는 등 환경과 에너지 산업과 기술의 성장 토대 마련

-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군사적 긴장감, 저성장 시대의 생존을 위해 기술의 성장과 새로운 경제 질서가 형성될 전망

 

 

□ 본 고에서는 주요 기관들이 발표한 2023년 기술 트렌드와 배경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

 

ㅇ 글로벌 기관 및 컨설팅 기업, 주요 미디어 등이 2022년 연말과 2023년 초에 발표한 2023년 트렌드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함

 

1. 주요 기관별 2023년 기술 트렌드

 

□ 가트너, 딜로이트(Deloitte), Inc 매거진, 포브스, CNN, 워싱턴 포스트, CES 2023 등에서 발표된 2023년 기술 트렌드를 중심으로 분석

 

가. 가트너(Gartner)

 

ㅇ 미국의 정보 기술 연구 및 자문기업인 가트너(Gartner, Inc)는 2023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제시

* Gartner Top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23

- 매년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를 발표해온 가트너는 2022년 기업의 성장 관점에서 이슈를 선정했다면, 2023년은 어려운 경제 시기를 감안해 재무 상태 개선 등 경영 효율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부각

- 최적화(Optimize), 확장(Scale), 개척(Pioneer) 등 세 가지를 테마로 기반으로 2023년 전략 기술 트렌드를 분류

※ 최적화(Optimize) : IT 시스템을 최적화하여 안정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개선하며 현재 만들고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의 가치와 무결성을 유지

※ 확장(Scale) : 수직적 제공을 가속하고 제품 제공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모든 곳에서 연결할 수 있게 실현함

※ 선도(Pioneer) : 비즈니스 모델 변경을 가능하게 하고, 직원 및 고객과의 관계를 재발명하고, 새로운 가상 시장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

- 특히, 2023년 기술 트렌드에서는 ESG 경영을 위해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기술’을 적용해야 하며, 미래 세대를 염두한 기술개발에 대한 공동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

- 기업의 비지니스 방향성을 제시하는 10대 전략 기술은 다음과 같음

※디지털 면역 시스템(Digital Immune System) : 디지털 면역은 데이터 중심의 운영 통찰력, 자동 및 극한 테스트, 자동화된 문제 해결, IT 운영 내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및 애플리케이션 공급망 보안을 결합하여 시스템의 복원력과 안정성을 향상

※적용된 관측성(Applied Observability) : 관찰 가능한 데이터는 로그, 추적(trace), API 호출, 체류 시간, 다운로드, 파일 전송 등과 같이 이해관계자가 특정 행동을 취하면 나타나는 디지털화된 아티팩트(Artifact) 반영하며, 이러한 아티팩트를 고도로 조정하고 통합된 접근 방식을 통해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조직의 의사 결정을 지원

※AI 신뢰, 위험 및 보안 관리(AI Trust, Risk and Security Management) : AI 보안의 적극적인 관리를 위한 새로운 모델, 개인 정보 보호 및 윤리 문제에 대한 제어를 결합하여 조직의 거버넌스, 안정성, 보안 등을 지원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Industry Cloud Platforms) :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 (PaaS),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통합하여 특정 산업의 비즈니스 사용 사례를 지원하는 일련의 모듈식 기능을 제공

※플랫폼 엔지니어링 (Platform Engineering): 개발자와 최종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패키지된 선별된 도구, 기능 및 프로세스 세트를 제공하며, 이는 최종 사용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개발팀의 부담을 낮추어 줌

※무선 네트워크 가치 실현(Wireless-Value Realization) : 기존의 최종 사용자 컴퓨팅, 엣지 장치 지원, 디지털 태깅 솔루션 등을 포함하여 모든 것에서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을 포함하며, 이러한 네트워크는 단순한 연결을 넘어 실시간 정보와 통찰력을 제공

※슈퍼앱(Superapps) 앱의 기능, 플랫폼 및 생태계의 기능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 결합하여 제3자가 자체 미니앱을 개발하고 게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

※적응형 AI (Adaptive AI) : 새로운 데이터를 기반으로 런타임 및 개발 환경 내에서 지속적으로 재훈련하고 학습하여 변화하는 실제 환경에 빠르게 적응

※메타버스 (Metaverse) : 물리적 활동을 가상 세계로 이동 또는 확장하거나 물리적 세계를 변형함

※ 지속가능한 기술(Sustainable Technology) : IT 서비스는 에너지 및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추적성, 분석, 재생 에너지 및 AI와 같은 기술들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IT 솔루션을 배치

 



나. 딜로이트(Deloitte)

 

ㅇ 세계 최대의 회계 및 컨설팅 그룹인 딜로이트는 제14차 연례 기술 동향 보고서인 기술 트렌드 2023년*에서 6대 이슈를 다음과 같이 선정

* Tech Trends 2023

- 기술, 사이버 및 신뢰, 핵심 현대화 비즈니스, 상호 작용, 정보, 컴퓨팅 등 6대 거시적 요인을 고려해 향후 18~24개월 동안 비즈니스 혁신에 영향을 미치는 트렌드를 선정

- 2023년 기술 트렌드에서 ‘신뢰’가 중요하며, 기업은 채택 및 영향에 대한 사용자 신뢰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때문임

※ 본 트렌드에서 변혁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형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크고 작은 기술 제공업체가 추진하는 AI에 의해 주도되고 비즈니스와 미션이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

 



다. Inc, 매거진

 

ㅇ 미국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잡지인 Inc.는 2023년을 형성할 10대 기술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선정함

* Top Technology and Business Trends for 2023 (10 things that will shape the coming year)

- 2023년 등장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트렌드는 비즈니스 성장과 기업의 혁신 추진 동력이자 현명한 투자의 판단 근거가 될 것임

 





라. 포브스(Forbes)

 

ㅇ 미국 유명 경제 잡지인 ‘포브스’는 모두가 대비해야 하는 2023년 10대 기술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발표함

* The Top 10 Tech Trends In 2023 Everyone Must Be Ready For

- 포브스는 매년 향후 12개월 동안 우리의 디지털 세계를 형성할 새로운 기술 동향을 발표

 



 

마. 시엔엔(CNN),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

 

ㅇ 미국의 케이블 뉴스 채널인 CNN의 2023년 우리의 삶을 형성할 기술 트렌드*와 미국의 3대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 포스트의 2023년 주목해야 할 기술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선정함

* These are the technology trends that will shape our lives in 2023

** The tech trends to watch for in 2023

- CNN은 2023년을 시작하면서 4명의 전문가를 통해 워싱턴포스트는 세계 최대의 기술 무역 박람회인 2023년 CES 주제를 반영해 트렌드를 선정

 

 



2. 2023년 기술 트렌드의 배경

 

□ 주요 기관들이 선정한 2023년 기술 트렌드에는 ①2023년 R(경기침체)공포 엄습, ② 기술 헤게모니(Tech Hegemony), ③ 지속가능성과 ESG Innovation ④ 자동화와 가상 현실을 통한 경제의 진화 ⑤메타버스의 잠재성 등과 같은 이슈들이 공통적인 배경이 됨

 

가. 2023년 ‘R(경기침체)공포’ 엄습

 

ㅇ 2023년 세계 경제는 긴축통화 정책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경기침체 국면으로 진입할 전망

- 2022년 글로벌 긴축의 가속화로 물가에서 금리 충격으로 확산되었고, 2023년에는 본격적인 실물지표로 충격이 확산되는 경로가 예상됨

※2022년은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경제의 회복력을 기대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불확실성 지수가 급등하였고, 이후 조정이 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임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가속화와 수요 둔화로 경기가 둔화되기 시작하였고 당분간 이전의 성장세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2022년 10월 IMF 전망에 따르면 2023년 세계 경제는 2022년 3.2%에서 2.7%로 0.5%p 하락할 전망이며 이는 최근 20년 동안의 평균 성장률인 3.6%를 하회하는 수준

※주요국의 경기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우려에 중앙은행들은 긴축정책 변화를 꾀하지 못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發 에너지 대란 등 2022년의 위기들이 2023년에도 지속

 

- 향후 경기는 여건변화에 따라 침체 강도는 차이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

※ 2023년 중 반등의 전환점을 찾는다면 완만하게 회복되는 ’U’자형 경기 추세를 보이거나 2024년까지 침체가 이어진다면 ‘L’자형의 경기 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일 전망

※ 아주 희박하지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종식, 연준의 긴축 중단, 중국의 경기 활성화 조치로 세계 경제가 반등한다면 ‘V’자형의 경기 추세도 보일 수 있음

 

나. Tech Hegemony : Friend or Foe

 

ㅇ 19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과 탈세계화 가속화되면서 우방국 중심의 블록경제 (Bloc Econmy)에서 기술 헤게모니(Tech Hegemony) 중심의 블록경제가 형성될 전망

-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겠다는 속내와 미국의 경제적 리더십을 재건을 위하여 우방국 중심의 블록경제가 형성

※ 2022년 5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 프레임워크(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IPEF)*’를 출범

* 미국, 한국, 호주, 브루나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이 참여

※ 공급망・디지털・청정에너지 등 신(新)통상 의제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공동 대응을 목표로 하며, ①공정하고 회복력 있는 무역 ②공급망 회복력 ③인프라・청정에너지・탈탄소화 ④조세・반부패 등 4개 필라(분야) 협력을 추구(The White House)

 



- 반도체 동맹을 시작으로 국가가 어떤 전략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따라 국가 안보와 동맹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기정학(Tech-Politics) 시대가 개막

※ 반도체 산업이 21세기 핵심산업으로 부상하고,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기술 동맹인 칩4 (Chip 4 : 한국, 대만, 일본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를 추진 중

※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대만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미국은 장비 기술, 일본은 소재・부품에 강점이 있음

- 미국은 반도체에 이어 양자 컴퓨터와 인공지능도 중국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다른 국가들에 미・중 양대 경제 대국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일 것임

※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초소형 전자공학, 양자 정보 시스템, AI를 포함한 컴퓨팅 관련 기술이 향후 10년간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적대국에 대항해 이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출 통제가 중요하다”고 강조(White House)

※ 14차 5개년 계획(2021-2025)의 일환으로 중국은 양자 기술에 대해 EU 정부의 투자(72억 달러 대비 153억 달러)의 두 배 이상, 미국 정부 투자(19억 달러)보다 8배 많은 공적 자금을 투입

※ 미국의 「AI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차세대 AI 발전계획」전략을 통해 양국 모두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와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향후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

 



다. 지속가능성과 ESG Innovation

 

ㅇ 지속가능성과 ESG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ESG 주요 영역에 대한 글로벌 규제 및 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ESG Innovation을 본격적으로 추진

- ESG 및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국내외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며, 특히 BlackRock이 ESG에 관련하여 주주 서한을 발표한 2020년 이후 ESG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증가

 

 

- 미국 및 EU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선언하면서 협력업체 전체로 ESG 경영 기조가 확산되면서 국차차원에서도 제도화 움직임이 활발

 



※ 특히 주요국의 탄소 중립의 선언, 친환경 에너지 정책 도입이 맞물리면서 ESG 경영 확산이 촉진

※ 한편, EU의 탄소 국경세 도입 등으로 한국 수출 기업에 새로운 무역 장벽화에 대한 우려가 증대

※ 불법 노동, 인권 침해와 투자자 요구를 받아들여 경영진 보수와 ESG 성과 연계 등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

- 투자자 및 글로벌 기업 요구에 따라 ESG 경영을 강화는 물론, 기존 사업 재편 및 신규 사업 기회 발굴, 관련 기술 개발 등을 통해 ESG 혁신을 추진 중

※ 에어버스사 : ’35년까지 수소를 연료로 한 기후중립 비행기 생산 추진 - 프로토타입 공개(’20.9월)

※ 쉘(Shell) : ‘석유・가스’ 회사가 아니라 ‘에너지 전환회사’로써, 연간 20~30억 달러 투자계획 발표

※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은 탄소포집기술(Carbon Capture, Utilisation and Storage), 친환경 플라스틱 연구개발 및 투자 등 통해 ESG 관점의 경영전략 및 투자계획을 적극적으로 수립

 

라. 자동화와 가상현실을 통한 경제의 진화(Evolution)

 

ㅇ 2023년 경기 침체기 동안 기술혁신으로 경제는 진화할 것이며, 산업 현장에서 상용되는 자동화 및 가상화 기술의 발전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

-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 경제 침체기에 스마트 폰을 중심으로 소비자 기술 혁신이 실제로 일어남

※ 4G/LTE 등 모바일 브로드 공급이 활성화

※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기반으로 모바일 인터넷 혁명이 촉발

※ 2008년 당시 미국 기준 가구내 스마트폰 보유 가구는 305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모든 가구가 스마트폰을 1대이상 보유

- CES 2023년에서 2023년 경제위기를 동안 산업 기술 혁신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

※ 5G, 특히 산업용 IoT 어플리케이션 활성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자율운행시스템, 퀀텀 컴퓨팅 등이 대표적 기술임

- 기술 혁신 방향성은 코로나 전후에 전환(Transformattion) 이었다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자동화(Automation)&가상화(virtualization) 으로 진화

※ 전환(Transformattion) 관련 기술은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로봇, 사이버 보안 등이 중추적 역활을 했으며 SaaS 및 공급망, 유통 등의 수직화가 진행

※ 자동화(Automation)&가상화(virtualization)는 기업용 5G 및 산업용 IoT, 웹 3.0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및 자율 운영 시스템 등이 발현될 전망

※ 안정적인 네트워크와 네트워크 속도가 필수

 



바. 메타버스의 잠재성

 

ㅇ 그 동안 담론에 머물렀던 메타버스는 기초 기술 발전 단계를 넘어 실제 사용되고 산업화되는 과정에 오르면서 잠재성에 대해 주목받고 있음

- 메타버스는 아직 형성 단계에 있지만 증강 현실(AR), 가상 현실(VR) 및 혼합 현실 (MR)과 같은 기술 개발로 가능해진 광범위한 디지털 공간 네트워크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

※ 메타버스의 관련 기술은 기술 성숙도 측면에서 혁신 초기이나 기대 심리가 극대화 중

- 여전히 혁신 기술 중 관련 기술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기술 잠재력의 매력도가 수요층을 자극

-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맥킨지앤컴퍼니는 현재 2,000억~3,000억 달러 규모인 메타버스 산업이 2030년에는 5조 달러까지 성장을 예상함

- 북미에 기반을 둔 경제 컨설팅 회사 애널리시스 그룹(Analysis Group)은 메타버스가 채택 시작 후 10년 동안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에 2.8%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

 

 

3. 소결 및 시사점

 

□ 주요 언론과 기관에서 발표한 2023년 기술 트렌드는 저성장, 위기 지속 등의 경제 상황 반영과 미래 지향적인 리더가 앞으로 격동의 시기에 조직이 번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기 극복을 통해 새로운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 트렌드로 선정

 

ㅇ 2023년은 정말 힘든 한 해가 될 전망이지만 단기적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기회 요인을 찾아 성공적인 이끌기 위해 중장기 관점에서 기술 인식이 필요

-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공급망 중단, 역사적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혼란, 그리고 물론 전례 없는 글로벌 팬데믹 및 이에 상응하는 봉쇄를 포함하여 복합 위기가 지속

- 많은 비즈니스 리더와 기업가에게 이러한 환경을 탐색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우나, 기술 발전을 위해 준비를 하지 못한다면 뒤처질 수밖에 없는 상황

- 복합위기 속에서 비용구조 개선 등 경영 효율화가 불가피하지만, 향후 여건 변화에 맞추어 피보팅(Pivoting) 경영 전략을 통해 사업 방향성을 테스트하며 탐색이 필요

 

ㅇ 기정학 시대 살아남으려면 AI・양자・에너지 기술 등 경쟁이 심화되는 기술 분야의 국내 기술력 강화하는 한편 기정학 시대에 따른 리포지셔닝을 위한 산업과 과학기술 정책의 강화가 필요

- 핵심 기반 기술을 중심을 자국 내 역량을 강화하고 경쟁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억제하는 경제 및 산업 안보 정책이 강화될 전망

- 반도체, AI, 양자 등 전략 기술을 선점하고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

- 국내 역량과 비교 우위를 검토하여 자체 개발보다는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 M&A를 통해 기술을 흡수하는 전략에 대한 검토도 필요

- 기술 패권과 산업구조의 재편에 맞춰 높아진 불확실성과 위험에 대응하는 것을 물론 새로운 포지셔닝을 확립하여 지속적인 성장의 원천을 확보해야 함

 

ㅇ 미-중간 전략적 경쟁은 무역뿐만 아니라 GVC 구조의 재편에 이어 기술 중심의 블록경제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대응 체계가 필요

- 새로운 국제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국가 간 합종연횡과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전망

- 미-중 기술 패권 경쟁으로 GVC 구조가 재편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함께한 국가 대응 체계 개편이 필요

- 한국 산업이 의존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을 모니터링하고 진단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체계를 구축해야 함

 

ㅇ 기업은 불확실성을 둘러싼 시장 환경, 전략의 진화(첨단기술 확보, 체질 개선, 신성장 동력 확보), 지속성 관점에서 기술 검토가 필요

- 2023년 기술 트렌드 중 메타버스를 트렌드 요소로 선택한 기관과 언론사가 다수이며, 이는 기업들이 집중할 미래 산업임을 시사

- 이에 메타버스 생태계의 핵심 H/W인 VR/AR/MR 기기시장의 동반 성장이 예상됨

-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ESG 경영 실현을 위해 그린테크, 에너지 저감, 친환경 모빌리티, 자동화 기반 제조 공정 등 지속가능한 기술 분야의 혁신 활동이 강화될 전망


법무법인(유) 지평 기업경영연구소 정민 수석연구위원(mchung@jipyong.com)

주제분류 기술혁신지원

생성기관명 KISTEP  

등록일 202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