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efit/⊙Common sense

⊙팡크라티온(παγκράτιον)

Paul Ahn 2023. 5. 22. 15:13

⊙팡크라티온(παγκράτιον)

 

팡크라티온(παγκράτιον)은 고대 올림픽에서 행해진 거친 격투 경기로, 그리스어가 어원이다.

 

전투 자세의 Pankratiastis, 붉은 그림 암포라, 기원전 440,

뮌헨 국립 고고학 컬렉션.

 

고대 무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스포츠는 기원전 648년 제33회 올림피아드에서 올림픽에 도입되었다. 그것은 화려하고 대중적이었지만 "올림피아에서 최고 (Philostratus)”, 종종 상대 중 한 명이 사망했기 때문에 위험했다 (Pausanias VIII, 10.1). 기원전 200년 이후의 고대 올림픽에서는 어린 소년들을 위한 덜 폭력적인 "판크라티온 어린이" 대회가 도입되었다.

 

모두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판(pan)과 힘을 의미하는 크라토스(kratos)를 접붙인 합성어이다. 다시 말하면 신체의 모든 부위를 이용한다는 뜻이다. 기본적인 주먹과 발은 물론 대표적으로 이용되는 신체부위는 팔꿈치, 무릎, , 손바닥, 손등이었으며, 각 경기자의 특성에 따라 손끝을 이용한 공격도 펼치곤 하였다.

 

 

놀랍게도 경기 도중에 몸의 모든 곳을 만져도 허용된다. 성기를 잡는 것이 가능하지만 물어뜯는 것과 눈을 찌르는 것은 엄격히 금지가 되었다.

 

스파르타에서는 물어뜯기, 눈 후비기등의 공격이 허용되었으며, 스파르타인들 스스로는 그리스 모든 주민 중 전투적으로 가장 위대하다는 정체의식적 부담감에 그리스에서 열리는 공식 판크라티온 경기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판크라티온은 지금과 달리 경기 시간에 대한 제한 등 라운드 구분이 없어 휴식 시간조차 없이 한쪽이 죽거나 검지손가락을 들어 항복할 때까지 경기가 계속되었을 뿐더러, 체급에 대한 규제마저도 없어 덩치가 큰 사람이 상대적으로 유리하였다.

 

여기서 우승하면 어마어마한 상금, 좋은 직장, 세금 면제권 등을 수여받았다. 기본적으로 벌거벗은 채 온몸에 기름칠한 상태로 경기에 임했으며 초기에는 맨손으로 싸우다가 이후 세스투스(cestus)라는 부드러운 가죽장갑을 착용했고, 후기로 갈수록 단단한 가죽에 금속징을 박아 이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