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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충무김밥

Paul Ahn 2023. 10. 3. 00:19

명동충무김밥

(visitseoul.net)

 

위치 : 서울 중구 명동10 16 (명동2)

 

충무김밥(忠武―)은 경상남도 충무(현 통영시)에서 유래한 향토음식이다. 밥만 넣어 만 김밥에 오징어무침과 무김치를 따로 내와 먹는 음식이다.

 

손가락 굵기의 아무 속 없는 김밥과 깍두기, 정확히는 '섞박지'라 부르는, 깍두기보다 더 큼직하고 납작하게 썰어서 한입에 넣는 게 아니라 여러번 베어먹도록 만든 무김치와 오징어 어묵 볶음, 또는 무침이라는 매우 간단한 구성을 자랑한다.

 

충무김밥이 생겨난 시기는 1930년대 즈음부터 였다. 바다에 나가던 뱃사람들이 김밥을 도시락으로 싸가지고 나갔으나, 하루 종일 뱃일하고 밥 먹을 시기를 못 잡는 점, 특히 여름에 바다 위의 뜨거운 햇살로 인해 김밥 속이 쉽게 쉬어 버리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해결한 방법이 김에 밥만 싸고, 속은 잘 상하지 않는 무침 반찬으로 분리해서 팔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뱃머리 김밥이라고 불렸다.

 

충무김밥의 원조가 어디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더욱이 통영 곳곳의 충무김밥집들이 '원조' 간판을 걸고 내놓기 때문에 원조 충무김밥을 찾는 것이 어렵다. 보통 원조 충무김밥집으로는 일반적으로 '한일김밥' '통영할매'로 보고 있다. 이 곳은 원래 하나의 식당으로 운영하였으나 강구안 여객터미널이 폐쇄되어 광장으로 바뀌면서 따로 흩어져 식당을 차리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충무김밥이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게 된 데는 충무김밥을 잔뜩 들고 '국풍81'에 참가한 항남동 놀이마당 앞의 '원조 뚱보 할매' 어두이(魚斗伊) 할머니의 공이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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