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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극장 / 1922 - 2005

Paul Ahn 2024. 10. 16. 15:18

중앙극장 / 1922 -  2005

 

서울특별시 중구 저동1가에 위치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화관. 영업 당시 운영사는 벽산그룹 계열사이던 ()인희였다.

 

1922년 일본인 오이시가 '중앙관'을 세워 1934년부터 '중앙극장'으로 변경했다. 1944년 조선악극단 출신 김상진이 인수했다가 1952년 동양물산이 인수하면서 자회사 동양영화를 세워 운영했고, 2007년부터 중앙시네마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90년대 들어 불어닥친 대기업의 영화사업 진출 붐 속에서 중앙극장은 쌍용그룹이 직접 경영을 맡다가 이후 IMF 사태를 거치면서 다시 벽산그룹이 운영을 맡는다.

 

92년에 낡은 시설을 개보수하여 재개관했던 중앙극장은 1998년 당시 한창 불어닥친 멀티플렉스 개관 흐름에 편승하여 3개관으로 재탄생 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는 극장가의 확실한 대세로 자리잡은 멀티플렉스의 붐을 견디지 못하고 2000년대 중반 예술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스폰지 하우스 상영관으로 변신하였다. 그러나 계속되는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았다.

 

 

전성기 시절에는 도심 요지에 위치한 시설 좋은 영화관으로, 시사회 대관도 많이 했다.

 

중앙극장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작 외화들을 전문적으로 상영하던 극장의 이미지이다. <죠스>, <챔프>, <사관과 신사> 등의 대작 외화와 <쿼바디스>,<기적> 등의 흘러간 고전 대작들을 재개봉하여 많은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극장이다. 한국영화 중에선 8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가수 전영록이 몸소 주연을 맡은 액션활극 <돌아이> 시리즈의 단골 개봉관으로서도 유명세를 떨쳤다.

 

 

90년대 들어 불어닥친 대기업의 영화사업 진출 붐 속에서 중앙극장은 쌍용그룹이 직접 경영을 맡다가 이후 IMF 사태를 거치면서 다시 벽산그룹이 운영을 맡는다.

 

92년에 낡은 시설을 개보수하여 재개관했던 중앙극장은 1998년 당시 한창 불어닥친 멀티플렉스 개관 흐름에 편승하여 3개관으로 재탄생 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는 극장가의 확실한 대세로 자리잡은 멀티플렉스의 붐을 견디지 못하고 2000년대 중반 예술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스폰지 하우스 상영관으로 변신하였다. 그러나 계속되는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