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에단 라지엘 지음, 이승주 외 옮김 / 김영사
생각보다 Practical 부분에서 배울 점이 많은 책이었다. 가설 검증이나 이슈트리 같은 건 이미 자세하게 나와있는 책이 많으니 제외하고 나머지 인터뷰 스킬이나 업무수행 방식등 실제로 저자가 겪었던 부분에 대하여 재미있게 서술하였다.
무엇보다 아래에 요약한 '인터뷰를 하는 방법'은 요 근래 클라이언트 인터뷰 스킬의 부족으로 허덕이던 나에게 다시 한번 인터뷰 방법을 일깨우는 구절이 많아 적어 놓았다.
가장 동감가는 부분은 '경청한 다음 인도하라'. 질문을 폐쇄형으로 하지 않고 똑똑한 개방형 질문으로 하는 것이 매우 어렵긴 하지만 어쨋든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한다.
1. 인터뷰 가이드를 준비하라
- 가이드 작성 시 : 우선 대답을 구할 필요가 있는 질문들이 무엇인가, 인터뷰에서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명확히
- 가이드 작성 : 가장 알고 싶은 3가지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마지막엔 반드시 이렇게 물어보아라.
실제 인터뷰에서는 마지막에 ‘특별히 하고 싶거나 내가 빠뜨리고 물어보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하라.
2. 경청한 뒤에 인도하라
- 당신이 경청함을 상대방이 알게 하라 : ‘그렇군요, 아하’ 등- 그들이 무언가를 빠뜨렸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모를 경우 말을 하는 대신 침묵을 지켜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침묵을 싫어하며 이를 위해 얘기를 시작한다. 특히 상대가 ‘준비된’ 이야기만 할 경우 침묵은 효과를 발휘한다. 침묵에 대해서는 준비한 것이 없었을 것이기 떄문이다.
3. 성공적인 인터뷰를 위한 7가지 요령
1) 상대방의 상사가 모임을 주선하게 하라
- 인터뷰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라
2) 인터뷰는 함께 하라
- 한 명은 비언어적인 메시지를 놓칠 수 있다. 또한 두 사람의 시각으로 분석하라
3) 지도하려 들지 말고 경청하라
- 인터뷰 대상자가 당신보다 해당분야에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4) 상대방의 말을 다시 반복하고 확인하라
- 상대방의 말을 반복하면 그들이 당신의 이해도를 확인해 줄 것이다.
5) 우회적으로 접근하라
- 시간을 갖고 상대방이 당신과 인터뷰 과정에 편안함을 느끼게 만들라
6)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마라
- 당신은 소화할 수 없을 정도의 정보를 얻을지도 모른다.
- 상대방에게 지나친 부담감을 줄 지도 모른다
7) 콜롬보의 전술을 활용하라
- 형사 콜롬보처럼 ‘그런데 내가 빠뜨리고 물어보지 못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 인터뷰가 끝나면 모두 다소 느슨해진다. 그래서 덜 방어적이며 필요한 정보를 이야기할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