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chicken)의 역사

⊙치킨(chicken)의 역사

(wikipedia.org)

 

- 1450년경 조선시대 의관 전순의에 의해 편찬된 《산가요록》에 닭고기를 기름에 조리한 음식인 "포계(炮鷄)"가 소개되어 있는데, 이 포계(炮鷄)가 한국식 닭튀김의 원조로 추정된다.

 

- 미국식 닭튀김(프라이드 치킨)은 한국 전쟁 이후 미군을 통해 소개된 것으로 보고 있다. 

 

- 1960년 서울 중구 충무로1가의 생닭 판매점에서 미국의 프라이드 치킨을 모방한 통닭튀김을 파는 "명동 영양 센터"가 운영되었는데, 이것이 현대적인 닭 튀김의 원조라고 볼 수 있다.

 

- 1970년대 양계산업의 발전과 식용유의 대중화로 닭튀김이 시장에 등장하였다.

 

- 1970년 수원 '매향통닭'이 창업되며 큰 가마솥에 닭을 튀기는 전통방식의 수원통닭거리가 형성되었다.   

 

- 1977년에 림스치킨이라는 첫 치킨 체인점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에 설립되었으며, 국내 최초로 닭을 조각내 튀겨 판매했다.

 

- 1980년대에는 멕시칸(1980), 페리카나(1981), 처갓집양념통닭(1983) 등에서 양념치킨을 판매하며 본격적으로 치킨산업이 성장했다.

 

- 1982년 프로야구 출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 등으로 스포츠 붐이 일고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치킨이 빠르게 전기구이 통닭을 대체하며 가장 대중적인 닭요리로 정착하였다.

 

- 1984년 미국의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KFC)은 두산그룹과 합작으로 한국진출, 서울 종로구에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이라는 이름으로 첫 매장을 개점하였다.  

 

- 교촌치킨(1991년)과 BBQ(1995년) 등 1990년대 이후 많은 브랜드들이 생겨나 본격적으로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이 시작되었다. 1997년에 시작된 IMF 경제위기 이후 실업자들에 의해 삼겹살과 더불어 치킨집 창업이 붐을 이루었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단기간 교육을 통해 매뉴얼화되어 있는 메뉴를 제공하면 되었기에 창업이 쉽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퇴직금을 받은 예비 창업자들이 달려들었기 때문이다.

 

-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하여 이전에 1만 여개였던 점포수가 단기간에 2만 5000 여개로 증가하여 폭발적으로 치킨 산업이 성장했다. 아울러 파닭, 불닭, 간장치킨, 마늘치킨, 닭강정 등 다양한 메뉴가 개발되었으며, '치맥', '치느님',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 2023년도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치킨브랜드는 683개이며, 조선일보의 취재에 따르면 치킨공화국인 한국에는 2022년 기준으로 약 8만1000개의 치킨집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