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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매장〕대형마트 편집샵 경쟁 불붙었다.

Paul Ahn 2009. 3. 7. 11:04

〔편집매장〕대형마트 편집샵 경쟁 불붙었다.

 

대형마트의 편집샵 전개가 확대되고 있다.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눈길을 끌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쟁 상권 내 타사 점포와 차별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급화, 다양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명품 편집샵, 유아 용품 편집샵, 주니어 편집샵, 데님 편집샵, 스포츠 멀티샵, 가전, 애완용품 전문샵 등 특정 존이나 컨셉을 바탕으로 한 매장 구성이 늘고 있다.

 

 

이마트

특정 상품 군을 특화한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 대형매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1650(500) 이상 면적에 200개 브랜드, 1만여 개 품목으로 구성된 스포츠 전문점스포츠빅텐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5 9월 죽전점을 통해 1호점을 선보인스포츠빅텐은 현재 12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생활스포츠를 전문가 수준으로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둠에 따라 스포츠 전문점 시장 선점을 위해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달 오픈하는 대구 반야월점, 경북 경산점, 전북 군산점, 경남 창원점 등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까지 총 10개 점포의 문을 새롭게 열 예정이다.

 

‘진홀릭’ 등 효율 매장 확대와 유아용품 편집샵 등 새로운 매장 기획에도 나선다.

 

 

홈플러스

명품 편집샵 확대와 온라인이나 입소문이 난 인기 브랜드들을 발굴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PB와 협력업체 제품으로 구성한 셔츠&타이 편집샵, 주니어를 겨냥한틴존’, 명품 편집샵오르루체’, 유아용품 편집매장 등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강서점을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에 29개점을 오픈한 15~20평 규모의틴존은 이들 매장의 올 영업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 내년부터 보유점포 중 적합한 점포에 모두 입점시킬 계획이다.

 

명품관오르루체도 지난해 8월 잠실점을 시작으로 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17일에는 키즈명품샵오르루체키즈를 새롭게 오픈했다.

 

지난해 목표로 한 월평균 7천만원보다 높은 1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호점인 잠실점은 최고 1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롯데마트

데님 편집샵블루스트리트등 기존에 선보인 편집매장 중 평당 효율이 높은 매장을 확대하는 한편 명품 편집샵 확대에 활발히 나선다.

 

일본 최대 명품수입 전문업체 세이카트레이딩과 제휴를 통해 선보인 명품 편집샵은 홈플러스오르루체와 마찬가지로 작년 9월 오픈한 송파점이 지난해 월평균 목표 매출 1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15천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서울역점에 추가로 오픈한 매장도 백화점 명품매장이 인접해 있는데도 2주 만에 8천만원 수준의 매출을 올려 적합한 환경을 갖춘 점포를 중심으로 추가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

 

2011 02 16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대형마트도 남성시대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622409

 

이마트 고객 30%가 남자…백화점도 전문관 속속 설치 늘어나는 1인가구 영향, 그루밍족·캠핑족도 한몫

 

직장인 김민철 씨(33)는 요즘 들어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예전에 대형마트 근처에도 가지 않았던 점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그가 이처럼 마트를 자주 가는 이유는 얼마 전 집에서 독립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나이도 있는데 부모님께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독립을 결정했다"며 "그러고 나니 생전 안 가던 대형마트를 자주 가게 된다"고 밝혔다.  

 

 

 

최근 대형마트에 `남성 시대`가 열리고 있다. 여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할인점에서 남성들의 쇼핑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 패션 등 일부 영역에서 시작된 남성 쇼핑 열풍이 유통채널까지 내려온 셈이다.

지난 21일 이마트 고객분석팀에서 자사 포인트카드 가입자 1000만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남성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불황과 영업규제 탓에 전체 고객 수가 5%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남성 고객 수가 증가하면서 남성 고객들의 점포 내점 횟수도 크게 늘었다. 매년 10% 가까이 꾸준히 성장한 결과 2009년과 비교하면 38.6%나 상승했을 정도다. 덕분에 이마트의 남성 고객 비중도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이들이 점포에서 구매하는 품목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마트에 따르면 현재 남성들이 한 달에 구매하는 품목은 22.6개로 2010년 20.1개, 2011년 21.4개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상품군 역시 다양해져 전통적으로 남성 구매 비중이 높았던 자동차용품, 스포츠용품, 디지털가전 외에 화장품, 아웃도어, 남성화 등이 구매비중 상위권에 올라왔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남성 고객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점에 주목해 남성 쿠폰북에 남성 상품을 늘리는 등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성들 쇼핑이 증가하는 현상은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백화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최근 주요 백화점 업체들은 잇따라 남성전용관을 만들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9월 5층 전체를 남성 전문관으로 구성했다. 1485.5평 규모로 백화점 남성 전용 쇼핑공간으로는 최대 면적이다.

현대백화점도 최근 무역센터점 리뉴얼을 마치면서 첫 남성관 `Hyundai Men`s`를 열었다. 수입 브랜드를 대폭 늘리는 수준을 넘어 곳곳에 새로 시도한 이색 매장들이 특색이다. 남성 스킨케어 매장을 시작으로 향수ㆍ헤어케어 편집 매장, 닥터드레 헤드폰 매장, 오디오ㆍ시계 매장 등을 만들었다. 신세계 강남점 역시 2011년 국내 최초로 남성전문관을 오픈하고 유명 해외브랜드의 남성 단독 매장을 국내에 선보였다.

유통업계에선 쇼핑을 즐기는 남성 고객이 늘어난 이유를 1인 가구 증가에서 찾는다.

오미현 이마트 고객분석팀 과장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비율이 25.3%를 기록했고, 이 중에서 30대와 70대 남성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며 "독신으로 지내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필요한 상품을 독자적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남성들 사이에 `그루밍족`(패션ㆍ미용에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신조어), `캠핑족` 등이 늘어나는 현상도 남성 쇼핑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 과장은 "과거에는 남성들이 가족을 따라서 쇼핑을 했다면 최근엔 목적을 가지고 구매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는 추세"라며 "남성들이 혼자 쇼핑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손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