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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매장〕롯데백화점 편집매장

Paul Ahn 2009. 3. 7. 11:14

〔편집매장〕롯데백화점 편집매장 

 

롯데百 크리에이티브팀 신설…자주MD 편집숍 30곳 오픈  

 

리테일 시대 맞아 유통 DNA 바꾼다

롯데百 크리에이티브팀 신설…자주MD 편집숍 30곳 오픈

해외 트렌드 리얼타임 도입·합리적 가격에 제공

롯데백화점이 자주MD 강화하는 등 리테일 시대에 걸맞는 DNA로 유통 체질을 바꾸고 있다.

 

백화점을 떠나간 영 소비자층의 발길을 되돌리고 백화점 이용 고객들에게도 신선함을 제공하기 위해 차별화 콘텐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사진은 롯데가 직접 전개하는 편집숍 '코스' 

 

롯데백화점이 올 봄 자주 MD 편집숍 30개를 선보인다. 

활황기 백화점은 리딩 브랜드가 상품군을 형성하고 매출을 이끌었지만 침체기에 들어선 이후에는 시장을 이끌어가는 브랜드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에 비제도권 브랜드를 활용해 소비자 관심을 되돌렸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선보이기 위해 직접  편집 매장을 만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년전부터 신규 콘텐츠 개발을 전담하는 자주 MD팀을 꾸려왔으며 지난해에는 각 복종별로 크리에이티브 팀을 신설해 자체 편집숍 개발에 착수했다.

 

크리에이티브팀이 올 S/S 시즌에 선보이는 편집숍은 30여 개에 이른다. 이 편집숍들은 여성, 남성, 아동은 물론 연령대별 소비자를 세분화해 라이프스타일을 분석, 적절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장들은 2월말부터 3월초에 대거 오픈하며 4, 5월에도 추가로 문을 연다.

 

롯데는 직접 바잉에 참여해 해외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것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해외 쇼핑몰에서 직접 쇼핑을 하는 ‘직구족’까지 백화점으로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여성 크리에이티브팀은 ‘gr-8[gre;t]’  ‘비아 스텔리나’ ‘라뉴’ 세 가지 편집숍을 선보인다.

 

‘gr-8[gre;t]’은 키치 스타일을 콘셉으로 하는 프리미엄 유니섹스 편집숍으로 본점에 첫 선을 보인다. 키치는 최근 지드래곤, 투애니원 등 아이돌스타가 즐겨입는 스타일로 10대와 2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백화점에서 다루지 못했던 장르다.

 

‘레이지오프’ ‘조이리치’ ‘피스, 러브 앤드 언더스탠딩’ 등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주로 국내에 직진출했거나 단독 판권을 보유한 회사가 있어 현지나 병행수입과 유사한 가격대로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를 소개할 방침이다.

 

영 소비자를 겨냥한 컨템포러리 편집숍 ‘비아 스텔리나(Stellina)’ 는 잠실점에 선보인다. 수입 컨템포러리의 고감도 디자인과 품질, SPA 브랜드의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장점을 결합한 형태로 이탈리아 홀세일 마켓을 활용, 월별로 시즌 바잉을해 트렌디한 제품을 발빠르게 공급할 방침이다.

 

‘라뉴(L’a new)’는 40대를 위한 컨템포러리 편집숍으로 잠실점에 문을 연다. 40대여성의 취향이나 체형에 맞는 감도 있는 브랜드가 없다는 것에서 착안해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 중 편안한 착용감과 루즈 핏 상품을 중심으로 공수할 예정이다.

 

또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인큐베이팅 하기 위해 5월 에비뉴엘에 ‘테이스트 5.1’ 매장을 열고 아이템 특화 브랜드들을 선보인다.

 

남성 크리에이티브팀은 최근 건강을 위해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난데 착안해 직수입 아웃도어 런닝화 편집숍 ‘엘트레일’을 잠실점에 오픈한다.

 

스포츠 기능성 이너웨어인 컴프레셔 웨어 편집숍 ‘피트니스스퀘어’를 영등포점에 선보인다. 영 비즈니스 캐주얼 편집숍 ‘맨이즈’는 부산본점에 문을 열 계획이다.

 

그밖에 아동용 전동 완구를 다루는 ‘엘바이크’도 프리미엄 아울렛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잡화팀에서는 레그웨어 수요가 증가한 것을 반영해 레그웨어 편집숍 ‘레그 5:3:2’를 신설했다. 창원점에 선보이는 이 매장에는 양말, 스타킹뿐만 아니라 스크럽 파스, 풋크림 등의 케어 용품도 함께 취급한다.

 

청량리점에는 신진 디자이너 구두와 핸드백을 모은 ‘라스트 신’을, 광주점에는 시니어 모자 전문관 ‘모디움’을 오픈한다.

또한 부산본점과 잠실점에 있던 영 콘셉 이슈 아이템 편집숍 ‘누 셀렉트숍’과 액세서리 편집숍 ‘악세블룸’을 리뉴얼한다.

 

‘누 셀렉트숍’은 본점 영플라자, 창원점, 평촌점, 광복점, 건대스타시티점에 선보이며 ‘악세블룸’은 창원점, 대구점, 건대스타시티점에 입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