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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징〕헬스케어 3.0 : 건강수명 시대의 도래

Paul Ahn 2013. 9. 22. 17:30

〔안티에이징〕헬스케어 3.0 : 건강수명 시대의 도래

http://m.seri.org/doc/mov03.html?flag=0&menucd=0101&pubkey=db20120822001

 

《 목 차 》
Ⅰ. 헬스케어 패러다임의 전환
Ⅱ. 4大 변화 방향과 비즈니스 기회
Ⅲ. 시사점

《 요 약 》
21세기의 의료 소비자들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기대수명)’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건강수명)’을 추구하는 동시에 급증하는 의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율배반적으로 보이는 이 두 가지 가치는 기술혁신에 따른 새로운 헬스케어 시대의 도래로 실현을 앞두고 있다. 이제 헬스케어 패러다임은 1.0(전염병 예방)의 시대를 거쳐 2.0(질병 치료로 기대수명 연장)에서 3.0(예방과 관리를 통한 건강수명 연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헬스케어 3.0 시대에는

 

① 대증(對症) 치료에서 일상관리로 헬스케어의 개념이 변하면서 병원 치료 중심에서 예방 및 건강관리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며,

 

② 개인맞춤 치료가 확산되면서 치료방식이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표준처방에서 유전적 소인과 체질을 고려하는 맞춤 치료로 전환될 것이다.

 

③ 진단과 치료의 미세화를 통해 진단과 치료의 정밀도가 향상되어 질병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고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술이 일반화되며,

 

④ 환자 중심화 경향에 따라 진단부터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에서 환자의 편익과 효용이 극대화될 것이다.

 

헬스케어 3.0 시대의 변화 방향에 따라 헬스케어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구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첫째, 일상관리화에 따라 병원을 벗어나 일상생활 속에서 환자를 진단하거나 진료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환자와 공급자는 인터넷을 소통의 창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병원은 예방·관리와 같은 非진료영역을 개척하고, IT 기업은 개인용 의료기기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다.

 

둘째, 개인맞춤화에 따라 맞춤치료제의 상용화로 '니치버스터'가 부상하고 제약기업과 의료 서비스 간의 접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사전에 약효를 예측할 수 있는 진단제품이 일반화되면서 제약사의 영향력이 진단사업까지 확대될 것이다.

 

셋째, 진단치료 미세화에 따라 생체성분의 극미세량 검출, 질병 자동진단, 진단-치료 복합 등 신개념의 디지털 의료기기가 출현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부품 및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분야가 주목받을 것이다.

 

넷째, 환자 중심화에 따라 기존 병원들은 전통적인 진료 및 병상 확대 전략에서 탈피하여 특정 질환에 특화된 전문병원으로 전환할 것이다. 또한 차별화된 치료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R&D 투자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헬스케어 3.0 시대를 맞아 정부는 '건강수명 연장'을 헬스케어 정책의 목표로 확립하고 예방의학기술 개발과 비만, 흡연 등 準질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병원은 전문분야를 선택하여 집중 육성하고, 진료 이외의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 기업은 니치버스터, 차세대 영상의료기기 등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