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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소물리에(Sommelier)

Paul Ahn 2015. 8. 21. 13:03

★와인 소물리에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773015

 

소믈리에라는 직업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시기는 9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엔 이름도 생소해 오해도 많았다. 와인 관련 번역 서적조차 한두 권에 불과하던 시절,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1세대 소믈리에들이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요즘에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화됐다. ‘소믈리에를 두지 않고는 와인 레스토랑을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이 식당주인들의 하소연이다.

‘소믈리에(Sommelier)’란 한마디로 포도주를 포함한 각종 주류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와인전문가 혹은 감별사로 혼용되기도 하지만, 주요 임무는 각종 음식과 장소, 분위기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고 주문을 받아 서비스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소믈리에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와인 맛을 직접 보고 포도 품종과 숙성 정도, 원산지, 수확연도 등을 평가한다. 그를 바탕으로 품목 선정은 물론 구매와 관리, 저장 등 와인과 관련된 총체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소믈리에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에도 전문 교육기관이 속속 생기기 시작했고,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교육받은 와인 소믈리에들이 특급호텔이나 고급레스토랑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 유명세를 앞세우거나 스펙에만 의존하는 일부 소믈리에들이 공존하면서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들을 통해 각종 와인 정보가 왜곡되거나 와인 애호가들의 불신을 키우기도 한 것.

와인 추천서 서비스까지 원스톱 관리

국내에는 아직 소믈리에 자격과 관련해 국가에서 공인하는 제도가 없다. 다만 사단법인 소믈리에협회에서 소정의 심사와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그동안 국내에서 활동했거나 현재 취업 중인 소믈리에들은 누굴까. 먼저 90년대 초반, 1세대 소믈리에의 경우 호텔리어를 중심으로 간단한 와인정보를 제공하거나 기초지식을 전달하는 정도에 머물렀다. 다만 1960년대 공무원 신분으로 프랑스 호텔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최훈 보르도와인아카데미 원장(전 철도청장)의 경우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시장에 ‘와인문화’라는 새 영역을 구축한 선구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 외에도 서한정(한국와인협회 초대회장) 소믈리에나 홍재경 한국소믈리에협회 회장 등의 활동을 꼽을 수 있다.

그러던 것이 90년대 말부터 해외에서 전문 교육을 받은 소믈리에들이 대거 유입되기 시작했다. 쉐라톤 워커힐호텔의 황선호 소믈리에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의 유병균 소믈리에, 오룸다이닝의 한상돈 소믈리에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정식으로 와인 소믈리에 교육을 받고, 국내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는 프랑스 유학파나 국내에서 공부를 마친 소믈리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쉐라톤 워커힐호텔의 유영진 지배인(제6회 한국소믈리에대회 우승)이나 광화문 ‘153 라운지 바’ 김용희 지배인(제8회 한국소믈리에대회 우승) 등이 잘 알려진 2.5세대 혹은 3세대 소믈리에들이다. 이 외에도 한국소믈리에협회 수석 부회장 이동규 소믈리에, 부산의 와인레스토랑 ‘비나포’ 대표인 이승훈 소믈리에, 파크 하얏트 서울 김현주 소믈리에, 조선호텔 김혜령 소믈리에 등이 와인문화 정착을 위해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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