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국회의사당의 명물 꿀벌
지난해 4월 클로드 바르톨론 프랑스 하원 의장은 파리에 있는 국회의사당 옥상에서 벌통을 집어들고 카메라 앞에 섰다. 프랑스 국회는 무농약 꿀 홍보 차원에서 대형 벌통 3개를 설치했고, 이곳에서 매년 150㎏의 천연 꿀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도심양봉은 런던, 파리, 도쿄, 워싱턴 등 세계 주요 대도시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 빌딩 사이를 오가는 꿀벌은 친환경 도시의 상징물로 여겨진다. 대기오염 등의 이유로 개체 수가 줄어든 꿀벌을 도심에서 길러 청정함을 입증하고 도심농장의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수분(受粉)까지 돕도록 한다.
특히 환경운동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양봉은 최고의 취미로 손꼽힌다. 뉴욕에선 2010년에 도심양봉을 금지하는 법안이 폐지되면서 이듬해 100여명이 새롭게 양봉에 뛰어들었다. 영국양봉협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북런던 지역 양봉인구가 170명을 넘어섰다.
▶파리 국회의사당의 명물 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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