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식배달산업 현황과 구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증가와 음식 배달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2021년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5조 6천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배달라이더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면서 종사자 수는 수십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음식배달산업 현황〉
온라인을 통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배달음식만 공식적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7년 2조 7,326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1년 25조 6,847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75.1%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의 증가로 인해 최근 2년간의 연평균 성장률은 163.9%에 이를만큼 성장세가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음식점에 직접 고용된 배달원이 음식 배달을 수행하였으나, 현재는 직접 고용보다는 플랫폼사(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가 직접 운영 하는 배달중개 플랫폼사(배민라이더스, 쿠팡이츠, 요기요익스프레스) 또는 배달대행 플랫폼사(생각대로, 부릉, 바로고 등)와 위탁계약을 맺은 라이더가 배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라이더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공식 적인 통계자료는 없다. 개별언론 및 한국교통안전 공단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라이더의 수는 10만명 이상으로 추산(2020년 9월 기준)되며, 음식 배달시장 성장에 따라 그 수는 더욱 늘어났을 것이라 추정된다.
참고로, 통계청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배달업(우편물 집배, 택배, 음식 배달, 퀵서비스 배달 등)에 종사하는 사람은 42만 3천명(2018년 31만 3천명)으로 나타난다.
다만, 2022년 1월부터 플랫폼 종사자3) 중 65세 이전에 노무제공계약을 체결하고 월 보수가 80만원 이상인 퀵서비스기사와 대리운전기사에 대한 고용 보험 가입이 의무화되어 사업주 또는 플랫폼사업자 에게 보험료 납부의무가 부과되기 때문에 향후에는 라이더의 정확한 규모가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음식배달산업 구조〉
음식배달산업은 소비자, 배달주문 앱(프로그램사), 음식점(사업주), 배달대행 앱(노무제공플랫폼사업자), 배달대행업체, 배달라이더가 각 주체로 참여하는 복잡한 유통구조를 나타낸다.
과거에는 소비자→음식점→배달라이더→소비자로 이어지는 단순한 구조를 나타냈지만, 현재는 ① 소비자 → 배달주문 앱→음식점→통합형 배달대행 앱→라이더 →소비자 또는 ② 소비자→배달주문 앱→음식점→분리형 배달대행 앱→지역배달대행업체→라이더→ 소비자로 이어지는 다단계 거래구조를 띄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국회에 제출한 『배달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플랫폼이 배달대행업체 역할도 담당하는 통합형 배달방식(배민라이더스, 쿠팡이츠, 요기요익스프 레스)과 플랫폼과 배달대행업체가 각각 존재하는 분리형 배달방식(생각대로, 부릉, 바로고 등)의 두 종류의 거래구조 중 통합형 배달방식이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이며, 분리형 배달 방식이 약 9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유통단계에 참여하는 각 주체들 중 소비자, 음식 점주(사업주), 배달주문 앱 사업자(프로그램사)가 배달비용을 분담하고, 배달대행 앱, 배달대행업체, 라이더 등은 배달비용으로 수익창출을 거두어야 하는 다단계 거래구조로 인해 비용과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위 내용은 국회입법조사처에서 발행한 자료집에서 발췌한 것임)
"배민 비켜라"…기존 3사 vs 후발주자 3사 '한판 경쟁'
2021년 배달 시장 25조6700억으로 성장
위메프오, 배달특급, 땡겨요 등 낮은 수수료 내세워 기존 3강에 도전장
어떤 음식이 먹고 싶을 때 ‘배달 주문앱’부터 켜는 게 일상이 됐다.
배달 주문앱이 처음 등장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배달 앱 순위는 부침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결국 업계 최초로 등장했던 '배달통'은 자취를 감췄고, 그 빈자리를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앱 3강이 채우고 있다. 그만큼 이 3개 앱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으로 꼽힌다.
8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가장 많은 월간이용자 수(MAU)를 기록한 배달 앱은 ‘배달의민족’으로 2020만56300명이 썼다. 그 뒤를 요기요(760만3889명), 쿠팡이츠(419만354명)가 잇고 있다.
배달앱 3사 중 가장 후발주자는 쿠팡이츠다. 쿠팡이츠는 2019년 5월 쿠팡이 출시한 배달 앱으로, 출시 초기부터 최소 주문금액 0원, 배달비 무료를 내세우며 자영업자와 소비자 사이에 빠르게 확산됐다. 여기에 배달원 1명이 주문 1건만 처리하는 단건 배달까지 선보이며 ‘속도’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수수료 더 싸다"...후발주자 점유율 넓힌다
음식 배달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격히 성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 배달 시장은 25조6783억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9조7365억원)과 비교해 2.6배 커졌다.
시장이 성장하자 다양한 배달 앱이 시장에 뛰어들며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특히 후발주자들은 기존 배달 앱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우며 자영업자들을 더 늘릴 태세다.
쿠팡이츠가 출시된 2019년, 위메프도 배달 앱 ‘위메프오’ 서비스를 시작했다. 쿠팡이츠가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내세워 출시 3년 만에 업계 3위로 올라섰지만, 위메프오는 지난달 MAU가 17만9157명에 그치며 미약한 성과를 냈다.
하지만 위메프오는 기존 배달 앱과 다른 '착한 수수료'를 강조한다. 현재 '5% 정률제' 수수료 정책을 운영 중이며, 서울시와 광주시, 성남시, 밀양시, 통영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2% 수수료'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배달특급'은 아예 공공 앱이다. 경기도가 2020년 12월 출시한 배달 앱으로, 민간 앱이 입점 식당에 높은 수수료를 받는다는 지적이 거세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등장했다.
출시 취지에 맞게 중개 수수료는 1% 남짓이다. 배달특급은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넘으며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MAU는 47만8833명으로 '배달 앱 3강' 뒤를 이어 4위다.
올해는 신한은행이 새롭게 이 시장에 진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 '땡겨요'를 출시했는데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정산'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중개수수료는 2.2%로 주문 당일 입금(오후 3시 이후 주문 시 익영업일 오전 7시 입금)도 가능하다. 지난달 MAU는 38만명으로 배달특급에 이어 5위다.
▲"그래도 고객은 우리 편"...여유 있는 '3강'
후발주자들이 아무리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워 파이를 넓힌다고 하지만, '배달앱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다. 그만큼 후발주자를 겨냥하기보다 배달 시장 자체를 키우고 연계 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포석이다.
배달의민족은 배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서빙로봇인 '딜리S'와 실내 배달로봇 '딜리타워', 실외 배달로봇 '딜리드바이브' 3종을 개발하는 등 신사업 확대에 힘쓴다.
단건 배달인 배민1의 수수료 구조도 개선했다. 기존 '중개수수료 1000원과 배달비 5000원(업주와 소비자 분담)'에서 '중개수수료 6.8%, 배달비 6000원(기본형 기준)'으로 변경한 것.
쿠팡이츠도 공격적인 프로모션 대신 수익성 개선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지난 2년간 진행한 수수료 할인 프로모션(중개 수수료 1000원, 배달비 5000원)을 지난 2월 종료하고, 새 수수료 모델을 도입했다. 현재 쿠팡이츠의 기본형 기준 중개 수수료는 9.8%다.
요기요는 12.5% 중개 수수료를 출시 초부터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요기요는 배달주문 중개플랫폼을 사용하는 고객이 주문 경험을 확대할 수 있게 최근 장보기부터 문구, 사무용품 배달 서비스까지 시작했다. 음식 주문을 넘어 라이프 카테고리 전반의 배달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2022/08/09 10:01:00
배달앱 11개 채널 빅데이터 분석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지난 2월 한달 간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사이트에서 6개 배달앱의 정보량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뉴스 채널의 경우 개인의 의중이 반영되지 않으므로 검색에서 제외했다.
분석대상 배달앱은 정보량 순으로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배달통, 위메프오, 배달특급 등이다.
분석 결과 '배달의민족'의 올 2월 정보량은 13만8168건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정보량 2위인 '요기요'는 3만4102건이었다.
정보량 3위를 기록한 '쿠팡이츠'는 3만4072건으로 2위 '요기요'와 매우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참고로 지난 1월 조사에서는 '요기요'가 4만2246건, '쿠팡이츠'는 3만2083건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배달통' 2046건, '위메프오' 1613건 순이었다.
'배달특급'이 1500건으로 가장 적었지만 서비스 지역이 경기도 일부 지역에 불과하고 론칭에 따른 이벤트 정보량이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괄목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6개 배달앱 중 가장 높은 소비자 호감도를 기록한 곳은 '배달특급'이었다. 무엇보다 저렴한 수수료와 공공앱이라는 특징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달특급'은 관심도에서는 가장 낮았으나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에서 49.80%를 기록했다.
2위는 관심도 최고인 '배달의민족'이었으며 40.24%를 기록했다. 이어 '요기요' 35.21%, '위메프오' 34.47%, '쿠팡이츠' 32.00% 순이었다.
지난 1월 조사 순위와 비교하면, 1위와 6위는 같았으나 2~5위는 각각 '위메프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순이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해당 게시물내에 '멋지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맛있다 안전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되는데 이들 단어가 해당 배달앱을 지칭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배달의 민족이 굳건한 아성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츠와 배달특급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면서 "정보량 면에서 조만간 2위 자리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1.03.25 09:54
이성우 기자 wiseenews@naver.com
음식배달 앱
http://mnb.moneyweek.co.kr/mnbview.php?no=2014043013418091730
13조원으로 추산되는 배달음식시장을 둘러싼 관련 어플리케이션업체들의 1위 싸움이 치열하다.
배달음식 앱 시장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과 배달통(배달통)이 사업을 개시한 2010년 이후 알지피코리아(요기요)가 2012년 후발주자로 뛰어들면서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현재 업계1위를 달리고 있는 배달의민족을 후발주자인 요기요가 무섭게 추격 중이고, 3위 배달통 역시 ‘경쟁사보다 낮은 수수료’를 카드로 꺼내들며 분발하고 있다.
1위 앱인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경우 창업 3년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 올해 국내·외 주요 투자사로부터 120억원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배달의민족에는 13만여개의 업소가 등록돼 있으며 이 앱을 통해 하루 10만건, 월 300만건의 주문이 이뤄지고 있다. 월 평균 거래액은 550억원에 이른다. 월간 방문자 수는 150만명(닐슨 코리안클릭). 누적 다운로드건수는 1000만건에 달하며 하루 평균 4000~5000개의 리뷰가 등록된다.
최근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하 카드를 꺼내들며 1위 굳히기에 나선 상태다. 바로결제 주문중개서비스와 관련, 기존에는 주문방법과 상관없이 9%의 수수료에 결제수수료 3%를 추가해 받았지만 5월 중으로 주문접수 방식에 따라 최저 5.5%로 수수료를 낮추는 정책을 실시키로 했다. 수수료가 과하다는 가맹점주들의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이와 함께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시내 버스쉘터,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배달의민족 옥외광고를 설치하며 방문자수 증가를 꾀하고 있다. 1위를 뒤쫓는 요기요는 경쟁사보다 2년 늦게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난해 12월 TV광고를 집행하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광고를 시작하기 전달에 비해 방문자 수가 64% 이상 늘어난 것. 이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50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주문 성장률도 월 평균 25%를 상회했다. 가맹점 수는 3만~4만개, 방문자 수는 112만명으로 배달의민족보다 적지만 성장세가 매섭다.
이 같은 성장에 탄력받은 요기요는 4월 초, 인사이트 벤처 파트너스로부터 14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서비스 개시 이후 이 회사가 받은 누적 투자액은 약 255억원에 이른다. 요기요는 가맹점으로부터 광고료(정액제)와 수수료를 챙기는 경쟁사와 달리 자사의 경우 수수료(최대 20%)만 받는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실제로 배달의민족의 경우, 자사상품 중 광고료가 제일 비싼 ‘울트라콜’에 가입해야 앱에서 바로결제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가맹점주로서는 광고료와 결제수수료를 함께 지불해야 하는 셈. 그런가하면 등록업체 수 18만개의 배달통은 수수료 인하로 ‘3위 탈출’을 꾀한다. 배달통은 배달의민족이 수수료 인하 정책을 발표하기 열흘 전, 업계 최저 수준인 수수료(11%)를 8.8%(VAT포함)로 더 낮춘다고 공지했다. 4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배달통 방문자수는 배달의민족의 1/3, 요기요의 절반 수준인 53만명(2014년 3월 기준)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배달앱, 자영업자에게 약일까? 독일까?
http://sbiznews.com/news/?action=view&menuid=61&no=32735
배달앱 이용자 증가 추세…효과 있다 높은 수수료,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큰 부담 배달앱을 통해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자 자영업자들의 관심이 배달앱에 쏠리고 있다. 때문에 모바일 배달앱 시장도 확대되며 치열한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배달앱 업체들은 유명 연예인을 기용한 TV 광고는 물론 오프라인, 온라인에 걸쳐 대대적인 광고에 나섰다. 닐슨코리안클릭가 최근 발표한 PC, 모바일 통합 방문자 수 자료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의 2월 순방문자 수는 147만6855명, ‘요기요’는 129만 255명, ‘배달통’은 52만3919명에 달했다. 배달앱 서비스는 초기엔 음식점 전단을 대신한 광고플랫폼 형태의 단순한 서비스로 시작했다.
등록된 음식점들은 매달 고정적인 광고료를 배달앱업체에 지불했다.현재는 광고플랫폼 형태에서 나아가 커머스 플랫폼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모바일 주문ㆍ결제 서비스를 추가한 것이다. 이에 배달앱의 수익모델도 광고수익에서 결제수수료 수익으로 옮겨가고 있다. 결제수수료는 결제액의 일정 비율을 배달업체로부터 배달앱이 지불받는 수수료 수익이다.
바로 이 수수료 부분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다. 평균 수수료가 15% 수준에 이르는데 이를 놓고 자영업들이 수수료가 터무니없이 높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배달앱을 이용하면 지역의 오프라인 광고가 온라인으로 옮겨오면서 새로운 매출을 일으킨다지만 이런 수수료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 배달음식점 순수익이 약 10% 정도인데 배달앱 결제수수료는 그보다 높으니 결국 장사 수익을 전부 배달앱에 뺏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배달앱 업체 관계자는 배달앱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 점포 당 월 평균 20만~30만원의 전단 광고비를 쓰는데, 배달앱 월정액 광고료가 3만~5만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훨씬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배달앱의 이용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분명 배달앱을 점포 운영에 적용시킨다면,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높은 수수료가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창업자는 수수료를 감안해 장기적으로 이득일지, 손해일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10조원이 넘는 배달음식 시장을 놓고 배달 앱 업체들의 뜨거운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1인 가구가 늘고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앱을 이용해 식사까지 해결하는 시대가 왔다.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히 버튼 몇 개만 누르면 수천가지 음식을 집에서 편히 배달받을 수 있다. 이런 편리함을 주는 배달 앱 시장이 최근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배달 앱 시장은 배달의 민족, 배달통, 요기요 이 세 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선두주자인 배달의 민족은 13만 여개의 업소가 등록되어 있고 월 150만이 넘는 방문자를 가졌으며 100억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후발주자인 요기요의 성장도 눈부시다. 이미 누적 다운로드 수 550만 건을 기록했으며 방문자 수도 100만명을 넘어섰다. 배달통도 53만명의 방문자수를 가지고 있지만 80억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으며 등록업체는 18만개로 가장 많다.
★배달의 민족
류승룡을 전속 모델로 내세워 광고 중인 배달의 민족 이미 1조원이 넘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배달 앱들의 본격적인 경쟁은 지금부터다. 배달의 민족은 현재 1위 업체지만 후발업체들의 맹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먼저 ‘더티 섹시’ 류승룡을 전속 모델로 내세워 코믹하면서도 인상 깊은 TV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직원이나 아르바이트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달 업소 업주들을 위해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인’과 제휴해 구인 광고 무료 등록 서비스를 시행하며 최근 논란이 된 수수료도 주문 방식에 따라 최저 5.5%까지 낮출 계획이다.
★요기요
작년 12월부터 TV광고를 시작하며 급성장을 이룬 요기요 현재 배달 앱 중 2위에 위치하고 있는 요기요는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올 4월 초 145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요기요는 2012년 6월 서비스 론칭 후 3번에 걸쳐 1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금액은 약 255억원에 이른다. 가장 먼저 TV광고를 시작한 것도 요기요다. 지난해 12월부터 TV광고를 시작해 방문자 수를 60%이상 늘리는 효과를 거뒀다. 가맹점들에게 광고료 없이 오직 수수료(최대 20%)만 받는다는 것도 요기요의 강점 중 하나이다.
★배달통
업계 최저 수수료를 자랑하는 배달통 4주년을 맞은 배달통은 다양한 서비스로 심기일전하며 3위 탈출을 꿈꾼다. 먼저 업계 최저 수준으로 수수료를 인하한다. 기존 11%의 수수료를 8.8%까지 내리며 가맹점주들의 마음잡기에 나섰다. 또한 지역 맛 집을 추천받을 수 있는 배달 큐레이션 서비스를 처음으로 적용하며 LG유플러스와 제휴해 간편 결제 서비스인 페이나우를 도입해 손쉬운 결제 방식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배달음식 뿐 아니라 꽃다발과 꽃바구니, 화환 등 꽃 배달 서비스도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4.05.08 06:01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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