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몽(JAMON) / 돼지다리 염장햄

⊙하몽(JAMON) / 돼지다리 염장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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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몽(JAMON)하몽은 소금에 절여 건조시킨 돼지 다리로 만든 생햄이다. 이베리코 산맥에 사는 흑돼지로 만든 것을 하몽 이베리코, 흰 돼지로 만든 것을 하몽 세라노라 부르는데, 이베리코 하몽 중에서도 천연 사료와 도토리를 먹이고 목초지에 방목해 기른 하몽 이베리코 데 베요타(Bellota)를 최고로 친다. 

 

이는 2년 이상 이베리코에서 자연 건조 숙성시켜 만들어야만 이름 붙일 수 있고, 허가받은 업체만 만들어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최고 등급의 하몽이다.

 

 

스페인의 맛 ‘하몽’ 국내 본격 진출 전통 육제품…단백질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적어     

독특하면서도 뛰어난 풍미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페인 돈육가공품 ‘하몽’이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스페인 축산물 수출부는 지난 12일 이태원 미까사 레스토랑에서 고품질과 철저한 위생체계를 갖춘 스페인 대표 축산물 하몽에 대한 시식 및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스페인 축산물 수출부 담당 다니엘 데 미겔은 “한국은 스페인 축산업 수출부문에 있어 세계 17위에 불과하지만 육류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이다”면서 “특히 스페인 축산업계 139개 기업이 한국 수출에 동의한 만큼 높은 품질은 물론 완벽한 위생체계를 거친 하몽의 맛을 적극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스페인의 정육산업은 엄격한 규정,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혁신, 이력추적시스템, 친환경 등을 내세우며, 식품산업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교역규모가 약 300조 원에 달해 스페인 총생산액 중 14%를 점유하고 있으며, 작년 공급액만 340만톤으로 중국, 미국, 독일에 이은 세계 4위의 공급 국가이다.   

 

이중에서도 하몽은 스페인 정육산업 성장의 일등공신이다. 하몽은 돼지 뒷다리를 통째로 천일염에 염지해 최소 6개월 이상 자연 바람에 장기 숙성 건조해 만든 스페인 정통 육제품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B1, B3, B12 등 다양한 영양소 함유됐으며, 지방이 3%에 불과해 콜레스테롤 걱정도 덜었다고 자랑한다.   

 

하몽의 인기 덕분에 스페인은 연간 140만톤의 육가공 제품을 수출하며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유럽 내 네 번째로 공급 국가로 자리 잡았다. 특히 내수산업보다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스페인의 정육산업은 전체 육류 가치 체인에 대한 전략적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 한국시장에서의 프로모션을 통한 사업 본격화 역시 이의 연장선에 있다.  

 

 

△셰프가 스페인 하몽의 시식을 위해 직접 슬라이스하고 있다.

 

스페인 축산물 수출부는 이날 하몽의 대표제품으로 염장용 햄인 ‘세라노’와 까만 발굽이 특징인 이베리안 품종의 ‘이베리코’를 소개했다.

 

@세라노는 백색 돼지의 뒷다리를 최소 7개월 이상 염장 기간을 거치며, 슬라이스를 했을 때 분홍색에서 보랏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부드럽고 약간 짭짤한 맛이다.

 

@이베리코는 이베리안 품종 흑돼지로 만들며 부위별로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 염장 햄으로도 선보였는데, 아름다운 체리빛과 훌륭한 마블링이 일품이며, 달작지근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